웨스톤(Westone)은 1959년 미국에서 보청기 제작부터 시작한 미국 음향 전문 회사입니다. 1990년에 세게 최초로 BA 드라이버를 적용한 이어폰을 개발했을 정도로 대단한 회사이기도 해요. 역시 역사 깊은 회사답게 인지도도 높고 팬들도 많은 브랜드이기에 궁금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저는 웨스톤 B 시리즈부터 탐험을 시작했어요.
1. B30 (웨스톤)
대체적으로 평가가 좋은 엄프로 때문에 관심을 가졌던 웨스톤 모델 중 처음으로 맛 본 것은 B30이었습니다. 웨스톤의 하우징 디자인은 거의 비슷한데 특별히 눈이 가진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플라스틱 재질이라 싸구려틱 하지만 일단 착용감은 좋습니다.
첫 인상은 보컬이 가깝다였고 듣다보니까 해상력도 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B가 베이스의 B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보컬이 강조되면서도 베이스 소리가 두드러지는 느낌이 좀 들었어요.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급이 낮은 이어폰에서 느껴지는 갇힌? 또는 먹먹한? 소리가 좀 걸렸습니다.
2. B50 (웨스톤)
30을 어느 정도 들어본 후 다음에는 B50으로 넘어갔습니다. 역시 디자인은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특별히 할 얘기는 없어서 보통 디자인과 좋은 착용감 정도로 끝내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소리를 들어봤는데 30과 비슷한 컨셉을 유지하는 한편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원래도 해상력이 괜찮았는데 더 좋아지면서 좀 거슬렸던 먹먹한 소리도 줄었더라고요. 제가 답답해 하는 소리가 아예 없어지지 않은 것은 아쉬워도 공간감이나 전체적인 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웨스톤 B 시리즈 소감-
웨스톤 B 시리즈는 분명 초보자인 저를 완전히 만족시켜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좋게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준수함 이상의 소리를 들려준 덕분에 다음 시리즈가 궁금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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