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몰락과 진에어의 연패 기록
2019 LCK 서머시즌 6월 22일의 매치는 그리핀 vs SKT, 그리고 한화와 진에어였습니다. 각자 팬들의 바람과는 별개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최근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패를 예측할 수 있었던 매치였는데 결과는 역시 예상대로였습니다. SKT의 몰락과 진에어의 연패 기록이 이어진 결과 말이죠.
6월 22일 첫 번째 매치는 SK Telecom T1 vs 그리핀의 대결이었습니다. 사실 두 팀이 스프링 시즌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의심할 필요없이 기대되는 매치가 되었겠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죠. SKT는 이번 시즌의 부진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고 그리핀은 스프링 시즌보다 경기력이 떨어져서 불안했지만 그럼에도 준수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어서 펼쳐진 경기는 한화생명 e스포츠 vs 진에어 그린윙스입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힘을 못 쓰고 있어서인지 관객이 평소보다 더 없는 모습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진에어가 여기에서라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길 바랐으나 그것은 꿈. 이번 시즌 들어서 연패가 이어지고는 있어도 나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진에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는 최악이었습니다.
특히 1경기 바론 한타는 참 기가 찬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승리의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니 참으로 안타까운 팀.
그리고 오늘 경기 종료 후의 순위는 이렇습니다. SKT가 패배를 적립하기 시작해서 5연패를 하더니 결국 9위까지 내려앉았고 진에어는 0승 그대로 남았네요.
올해 MSI에서 G2에 패배하긴 했어도 괜찮은 경기력을 가진 SKT의 몰락이 안타깝고 분명 더 빨리 1승을 거둘 수 있었을 진에어의 연패가 아쉽습니다. 이번 서머시즌 너무나 아쉬운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이지만 SKT의 저력과 진에어의 한방이 얼른 발휘되길 바랍니다. 중위권에서 날뛰면서 난장판 LCK, 흥미진진한 LCK를 만들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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