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도 가을의 젠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가을하면 가장 생각나는 팀 젠지(Gen.G eSports)입니다. 제가 젠지팬이기도 하지만 아마 LCK를 챙겨보는 많은 분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하며 어쩌면 긍정적인, 어쩌면 부정적인 '가을의 젠지'라는 별명을 얻었는데요, 가장 기대가 안되는 시즌이면서도 그래도 언제나 저를 기대하게 만드는 젠지가 이번 서머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19일 젠지는 성환(SEONGHWAN) 선수의 영입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사실 피넛 선수가 초반에 죽쓰던 모습과는 다르게 후반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미드 영입을 간절하게 원하고 기대했던 저 포함 모든 젠지팬 입장에서는 아주 조금 뜬금포 같기도 했지만 2 정글러가 갖는 안정감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분명 좋은 영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성환 선수를 인상 깊게 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나쁘지 않은 정글러라는 생각을 했던 적은 있어서 피넛 선수가 부진할 때의 활약을, 아니 그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거라고 믿는 경기력과 활약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최근 젠지팀 소식 중 가장 반가웠던 소식!! 미드 쿠잔 선수의 영입입니다. 2시즌 연속 미드 라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젠지에 한 줄기 빛같은 소식이죠. 2018년 플라이 선수가 너무나 잘해줬지만 높은 라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며 크라운 선수는 말할 것도 없었죠. 그리고 높은 라운드에서는 힘들었어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플라이 선수의 2019년 스프링 시즌을 기대했지만 미드 로치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말그대로 망해버렸었고요. ㅠㅠ
쿠잔 선수는 진에어 때부터 봐왔던 선수인데 눈에 띄는 슈퍼플레이 횟수는 적어도 안정감이 좋은 선수죠? 이번에 승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팀의 한계로 승격실패한 점이 아쉬웠는데 저의 최애팀 젠지로 오니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젠지에게 가장 필요한건 미드의 슈퍼플레이보다 미드의 안정성이니까요. 분명히 단점도 드러나는 선수이긴 하지만 젠지에서 발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라이 선수가 살아나서 둘이 적재적소에서 투입되어 함께 활약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고요.
젠지에서 가장 최근에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최고의 딜러였다던 리치 선수의 미드 영입, 애스퍼 선수의 서포터 영입 소식을 전했는데요, 둘 다 잘 모르는 선수지만 팀의 승리에 공헌할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되기만 바랍니다.
제가 젠지에만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2019 LCK 서머 시즌은 또 어느 때보다 기대되기도 합니다. 은퇴 선언과 함께 아쉬움을 남겼지만 번복하고 다시 돌아와서 너무나 반가운 프레이(PraY) 선수의 복귀, MSI를 통해 더 이상 LCK가 세계 최고의 리그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사살 당한 후 펼쳐지는 리그라는 점 때문에요.
젠지가 2019 LCK 서머 시즌에 좋은 성적으로 '가을의 젠지'를 입증하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꼭 롤드컵에 진출해서 작년의 굴욕을 씻고 최정상에 다시 한 번 오르기를 바랍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의 최애팀 젠지가 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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