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최강의 상체 담원 5연승 질주! 6월 27일의 LCK
요즘 너구리 선수와 쇼메이커 선수가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담원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던 상황,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했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두 선수는 여전히 막강했고 오늘은 정글러인 캐년 선수까지 미친 캐리에 힘을 보태며 2대0 완성을 거두면서 5연승 질주 중인 담원입니다.
후반 원딜 캐리 메타가 정석인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 물론 시간이 지나 특히 요즘은 상체가 중요해진 시기이긴 하나 원딜을 빼놓고는 승리를 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의 담원은 상체가 너무 강력해서 이를 뛰어넘은 수준인 것 같아요. 물론 하루에도 몇 번씩 재평가의 장이 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세계라서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요.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가장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담원의 상체, 그리고 '아어강'...(유칼 선수 지못미 ㅠㅠ)
이번 1세트 경기에서 가장 빛난 순간은 바로 이 장면, 캐년 선수의 이니시에이팅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저기에 갇힌 두 선수 모두 점멸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빠져나가긴 했지만 바로 이어진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공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죠. 물론 1세트 중간중간에서 보여준 캐년 선수의 빛나는 플레이를 필두로 너구리 선수와 쇼메이커 선수의 플레이까지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난 한 판이었습니다.
그리고 2세트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바로 이 순간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미 담원이 킬을 쓸어담을 것이 뻔하게 예상되긴 했으나 쌍캐리 라인 너구리 선수와 쇼메이커 선수가 샌드위치식으로 동시에 순간이동을 쓰는 장면이 너무 멋있었거든요.
얼마 전에 담원 경기 직관을 갔을 때(딱히 담원 경기라 간 것은 아니었지만...) 너구리 선수의 민아 누나를 향한 옆구리 인터뷰를 볼 수 없었던 것이 약간 아쉬웠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MVP를 따내더니 오랜만에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ㅋㅋ 너구리 선수는 옆구리와 TMI, 미친 경기력만큼이나 미친 텐션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정말로. 누나...기다려...
담원은 2패 후 차근차근 승수를 쌓기 시작하더니 오늘 경기 종료 후 결국 3위까지 올라와버렸습니다. 챌코 출신의 그리핀, 샌드박스, 담원의 연속 세트 승리가 정말 무서운 수준인데 이제는 이들이 LCK의 중심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아요.
담원과 아프리카의 경기도 물론 중요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주목한 이 날의 경기는 역시 SK Telecom T1 vs KT 롤스터의 (거의) 단두대 매치였습니다. 상위권을 놓고 다투는 통신사 라이벌 대전이 엊그제 같은데 9위 결정전이라뇨...정말 그 때와는 180도 다른 의미의 꿀잼 경기였는데 개인적인 예상대로 SKT가 승리하면서 SKT 8위, KT 9위가 결정되었습니다.
SKT와 KT의 경기 때문에 비교적 주목이 덜한 담원과 아프리카의 경기가 되었지만 담원의 상체를 너무 칭찬하고 싶었어요. 탑의 너구리와 미드의 쇼메이커, 이들을 든든하게 받치는 정글의 캐년 상체 라인이 언제까지 이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력에 더해 화끈한 모습까지 보이는 담원!
앞으로의 행보가 너무 기대됩니다.
'Esports > LoL 경기&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그오브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아시아의 맹주를 가린다 (0) | 2019.07.02 |
|---|---|
| 롤파크에 걸린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전설들 (2) | 2019.06.30 |
| 젠지 자력으로 서부리그 입성! 봄 여름 젠지 겨울 (0) | 2019.06.24 |
| SKT의 몰락과 진에어의 연패 기록 (0) | 2019.06.22 |
| 최강 무력 담원, LCK를 뒤흔들다 (0) | 2019.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