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행

2016년의 관악산 등산 썰 기록

손셉 2020. 4. 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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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6년 5월, 한창 백수생활을 즐기면서 집에서 가만히 뒹구는 것이 너무 좋은 시절이었지만 등산가자고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고민은 좀 했어도 큰 맘 먹고 다녀오기로 했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기 전에는 귀찮았지만 다녀오고 나서 넘나 만족스러웠던 2016년의 관악산 등산 썰을 풀어보려고 해요.

 

 

 

 

등산 패션

그렇게 등산가기 귀찮다고 했으면서 선글라스 준비 보소...여기에 단화까지 신으면서 등산인으로는 실격이었지만 중국에서 구입한 짝퉁 선글라스를 뽐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이미 봉천인이 된지 한참인데 수유 살던 시절이라니!

 

 

 

 

고봉민 김밥 냉면

원래 김밥 한 줄씩 물고 천천히 산에 오르는 장면을 생각했으나 등산 전 든든하게 챙겨먹었습니다. 당시에는 멀었지만 2020년 지금 기준으로는 집 근처인 고봉민김밥에서 냉면과 김밥으로 배를 채웠어요.

 

 

 

 

국환이랑 선글라스 듀오

저의 짝퉁 선글라스를 뽐내는 것이 저의 목적 중 하나였기에 친구들에게 각자 선글라스를 챙겨오라고 당부했었네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 전 국환이와 선글라스 듀오 사진도 찍었습니다.

 

 

 

 

다람쥐

아직 초입이라 한가롭게 올라가던 중이었는데 다람쥐 한 마리가 귀엽게 쪽쪽하고 있길래 도촬한 사진입니다. 넘 귀엽.

 

 

 

 

초코바

대학생 시절 설악산을 힘겹게 오르던 중 교수님이 주셨던 꿀맛같은 초콜릿은 아직도 떠올라요. 저 당시에도 교수님의 초콜릿을 떠올리며 초코바를 샀지만 힘들 때 먹은게 아니라 초반에 먹어치워서 그 때와 같은 감동은 느끼지 못했네요. ㅠㅠ

 

 

 

 

귀여운 텀블러

항상 산에 오르기 전에 물을 사는게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구입하기 보다는 텀블러에 미리 준비를 해갔습니다. 귀여운 텀블러라 좋아했지만 나중에 얘가 가방에서 물을 너무 흘려서 봉변을 당하기도 했었네요. 제 가방은 고정하는게 없어서 봉변 이후 진섭이 가방에 장착 완료했죠.

 

 

 

 

관악산 등산 중

저를 포함해 국환, 진섭, 강철 4명이 이 날의 멤버였는데 다같이 잘 나왔다는 느낌이 드는 사진이 없어서 고르고 고른게 이 사진입니다.

 

 

 

 

셀카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셀카도 잊지 않았는데 잘 나왔다고 생각한 사진은 역시 착각이었나 봅니다. 선글라스가 얼굴을 가려준 덕분에 느낀 착시효과?

 

 

 

 

관악산 등산 중 2

원래 사진 검열을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이 사진에서 국환이 상태가 얼마나 안 좋았으면...ㅋㅋㅋ 어쨌든 사진은 계~속 남겼습니다.

 

 

 

 

관악산 풍경 단독 사진

계속해서 관악산을 오르던 중 경치 좋아보이는 곳이 있길래 각각 단독 사진을 남기기로 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바로 뒤는 엄청난 비탈길이라 좀 무서웠지만 지금 다시 봐도 배경이 참 좋았네요.

 

 

 

 

베스트 컷

강철이의 의도치 않은 꿍한 얼굴이 살짝 아쉽지만 이 날의 베스트 컷으로 뽑고 싶습니다. 이 정도면 꽃미소? ㅈㅅ

 

 

 

 

압도적 포즈

평소엔 부끄러워서 잘 못하면서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이 둘 콤비의 포즈는 언제나 환상적입니다. 하나도 어색하지 않아요.

 

 

 

 

아마도 짬타이거?

관악산 위에는 부대시설이 있어서 짬타이거들이 참 많았는데 수풀 사이에도 한 마리가 보이더라고요. 아마도 얘도 짬 좀 먹는 애였겠죠?

 

 

 

 

떴다 떴다 비행기

지금도 계속해서 열심히 올라가는 중. 그러다가 비행기가 보여서 찍어봤는데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육안으로는 대한항공인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가까웠던게 인상 깊었네요.

 

 

 

 

관악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정말 다행히도 저희가 등산한 날은 하늘이 참 맑아서 탁 트인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등산을 안 다녀서 못 보는 경치인데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참 좋아요.

 

 

 

 

열심히 올라서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이 높은 곳에 아이스크림 장사 아저씨가 있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법이니까 그래도 구입해서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관악산 정복 기록

관악산 정상을 정복한 기념으로 다같이 셀카를 찍으려고 했는데 아이스크림 장사 아저씨가 선뜻 먼저 찍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맘에 드는 사진을 남길 수 있었고 이 정도면 아이스크림 값 뽕 뽑은듯?

 

 

 

 

관악산 정상에서

다시 관악산 정상에서 서울시내를 바라보는데 바로 이거죠! 이런 경치를 보는게 등산의 이유 아니겠어요? 관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탁 트인 경치는 참 좋았습니다.

 

 

 

 

막걸리와 치토스

그리고 등산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막걸리! 조금 내려가다 보니까 시원하고 좋은 장소가 보이길래 미리 준비해간 막걸리와 치토스, 젤리, 비틀즈를 모두 꺼내서 즐겼습니다. 미지근한 막걸리를 걱정했는데 의외로 꽤 시원한 상태라서 넘나 좋았던 것 캬~~

 

 

 

 

등산 종료

하산하던 중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쥐가 날뻔하기도 했지만 등산을 무사히 마친 뒤 이렇게 마지막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후에는 뭘 했는지 기억 삭제라서 지금도 이후가 궁금한 것.

 

 

어쨌든 2016년 백수생활 시절 귀찮음을 이겨내고 다녀온 관악산 등산은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에서 좀 신경써서 운동할 때였는데 그 덕분인지 관악산 등산길 힘든 코스를 골랐는데도 크게 힘들다고 느끼질 못했고, 등산 이후 후유증도 거의 없었던, 운동의 힘을 실제로 체감한 날이어서 더 좋았고요. 무엇보다 든든한 친구들과 함께 관악산의 좋은 경치를 경험할 수 있어서 대만족이었다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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