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가장 마지막으로 스키장을 갔던 때가 2014년 1월이었던 것 같네요. 2014년 1월 18일 회사에서 강촌 스키장으로 워크샵을 떠났었는데 갈 때는 귀찮았지만 막상 도착해서는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나요. ㅎㅎ

춘천쪽에 위치한 강촌 스키장에 가기 위해 열심히 차를 타고 달리는 중. 차가 막혔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랬다고 적었었네요. ㅋㅋ


펜션도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많이 실망했었나봐요. 저희 회사 사람들이 방 예약할 때 사진을 보고 골랐던 곳인데 잘못골랐다고 인정할 정도로요. 뭐 방이야 어쨌든 여기 좁은 길로 이어진 주차장이 얼핏 기억나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때 보드 타는게 두 번째? 세 번째? 정도였는데 다른 사람들 따라서 중급자 코스를 골랐습니다. 내가 여길 내려갈 수 있을까? 라는 의심도 했지만 예전에 많이 넘어져본 탓인지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턴 연습할 때는 여전히 많이 넘어졌지만 낙엽으로 탈 때는 쌉고수였습니다. 너무 신나서 다른 분들 다 반납까지 끝난 줄도 모르고 마지막까지 타버리기~

누가 가져왔는지 모르겠지만 숙소로 돌아와서는 부루마블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딴 것보다 이 급의 부루마블은 처음 봤는데 비싼만큼 퀄리티가 참 좋다고 감탄했었죠. 부루마블의 부루가 Blue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요. 그치만 밥먹을 시간이 되어서 부루마블은 하다말고 저 멀리 치워졌습니다.


이 때 먹은 고기는 어디 놀러나가서 먹은 고기 중 최상급 퀄리티의 와규였어요.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은건 또 처음이었는데 숯불과 최상급 와규가 만나니 환상이었습니다. 역시 존맛탱.




다음날에는 근처에 있는 작은 놀이공원도 방문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기자기한 놀이공원이었지만 놀이공원이나 기구가 몇 년 만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오래 됐었네요. 여러 사람이 타기에 가장 무난한 바이킹을 탔는데 바이킹의 이상야릇한 느낌은 역시나 중독적이었습니다.


저희가 간 날 놀이공원의 스타였던 고양이들. 귀엽게 뽈뽈거리는 애들이 정말로 귀엽더라고요. 다들 귀엽다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로 귀여웠어요.

그리고는 저보고 다트 한 번 해보라고 시켜주시길래 마음을 비우고 팍팍 던졌는데 발차기 한방 맞았습니다. 자기돈 아니라고 대충 던지는 거냐면서. ㅋㅋㅋㅋㅋ 그냥 이런걸 잘 안해봐서 젬병이라 그런거였눈데. 흙흙

닭갈비는 역시 춘천이죠! 점심메뉴는 맛있는 닭갈비였지만 숙소에서 먹은 라면 때문에 배불러서 거의 못 먹었습니다. 예전 기록에 의하면 4~5 젓가락 밖에 못 먹었다고 하는데 진짜 심했네요. -_- 어떻게 닭갈비를 먹는데 밥도 안 볶아 먹었다니.
이 때의 강촌 스키장은 정말 짧은 경험이었지만 지금 떠올려보니 역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때 당시를 떠올리면서, 예전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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