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 10

무력 최강 담원, 케스파컵 우승으로 증명

LCK 개막을 앞두고 팀합을 점검할 수 있는 느낌의 케스파컵에서 담원 게이밍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모든 팀이 풀전력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핵심 전력 너구리가 빠졌어도 여전히 무력 최강 담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어요. 2021년에도 담원의 레이스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담원과 농심이 맞붙은 케스파컵 결승은 모두의 예상대로 담원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시리즈였습니다. 농심이 케스파컵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꽤 좋은 팀합을 보여줘서 기대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담원은 라인전과 한타 모든 면에서 농심보다 위였습니다. 1경기를 제외하면 그래도 비벼볼만한 라인전 상황이 나왔으나 어차피 우승은 담원이었습니다. 담원도 멤버가 너구리에서 칸으로 바뀌면서 아직은 롤드컵 당시보다 팀합..

DWG KIA, 기아차와 손잡은 롤드컵 챔피언 담원

LCK 서머 챔피언에 이어 롤드컵(Worlds 2020) 정상에 올라서며 2020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담원 게이밍이 기아차와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담원은 누구나 이름을 알 만한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었다고만 하면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야 속이 좀 시원해졌네요. 새로운 팀명은 DWG KIA(담원 기아)입니다. 담원은 공식 트위터와 보도자료를 통해 기아와의 네이밍 스폰서십 체결을 알렸습니다. 이미 우수한 육성 및 팀 운영 시스템을 갖춘 담원이라 전적으로 맡기려는 뜻에서일까요? 이유는 담원과 기아 내부에서만 알겠지만 일반 스폰서십이 아닌, 네이밍 스폰서십입니다. 2020년 롤드컵을 빛낸 캐니언, 쇼메이커, 고스트, 베릴 4명의 선수에 더해 칸 그리고 체이시가 ..

플레임 이호종 프로게이머 생활 끝 은퇴

우리 기장님 플레임(Flame) 이호종이 지난 13일 개인 방송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저의 롤인생에서 가장 몰입해서 응원하고 즐겼던 때가 플레임-앰비션의 블레이즈 시절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으면서도 진짜 아쉬운 소식이기도 해요. 블레이즈 이후에는 담원 제외 드문드문 봤을 뿐이지만 오랫동안 고생 많았고,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최근 개인방송에서 알찬 인터뷰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플레임이 이렇게 은퇴를 알려왔습니다. 본인은 담담하고 유쾌하게 방송하려고 했다지만 어찌 말처럼 그게 쉬울까요. ㅠㅠ 촉촉해져서 선수생활을 돌아보기도 했는데 그저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블레이즈에 래퍼드 후임자로 들어온 플레임을 참 좋아했습니다. 정확하게는 기장님 플레임-세체미 앰비션이 함께 날뛰면서 ..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LCK 3팀, 현재는 스토브리그 시즌

롤 스토브리그가 한창 진행중이고, LCK 기준으로 가장 핫했던 FA 선수인 너구리, 베릴, 쵸비의 행선지가 결정됐습니다.(너구리는 거의 확정) 아직 포텐셜을 가늠하기 힘든 루키를 제외하고 빅 네임드를 기준으로 보면 이미 LCK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LCK 3팀을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1.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 11월 23일 모건 박기태-윈터 김요한 영입 한화는 각각 LPL과 챌코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모건-윈터 영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유튜브 생중계로 이 둘을 발표하길래 실망이 컸었는데 이후의 빅 네임드 영입 소식과는 상관없이 반성합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는 뜻이니까 좋은 것 같아요. 투비컨티뉴..

2020 롤드컵 우승 담원, 되찾은 LCK의 영광_Worlds2020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Worlds 2020) 주인공은 담원 게이밍(DAMWON Gaming)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중국에 소환사의 컵을 내줬고, 국제대회에서도 좋지 않은 성적 때문에 4부 리그로까지 불렸던 LCK였지만 담원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LCK의 영광을 되찾아줬네요. 고마워요 담원! 2020 서머 시즌 담원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는데요, 롤드컵에 와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G2를 상대로 19분 3초라는 롤드컵 최단 기록을 세웠고, 결승전 상대였던 쑤닝 상대로는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으나 결국 담원답게 강력한 무력을 선보이면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어요. 그동안 팀을 옮겨다니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을텐데 끝내 정점에 오르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고스트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