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개막을 앞두고 팀합을 점검할 수 있는 느낌의 케스파컵에서 담원 게이밍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모든 팀이 풀전력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핵심 전력 너구리가 빠졌어도 여전히 무력 최강 담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어요. 2021년에도 담원의 레이스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담원과 농심이 맞붙은 케스파컵 결승은 모두의 예상대로 담원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시리즈였습니다. 농심이 케스파컵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꽤 좋은 팀합을 보여줘서 기대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담원은 라인전과 한타 모든 면에서 농심보다 위였습니다.
1경기를 제외하면 그래도 비벼볼만한 라인전 상황이 나왔으나 어차피 우승은 담원이었습니다. 담원도 멤버가 너구리에서 칸으로 바뀌면서 아직은 롤드컵 당시보다 팀합이 맞지 않거나 파괴력이 덜한 모습은 있었어도 최종 결과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어요. 특히,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캐니언이 계속해서 보여주는 정글차이는 말도 안되고요.
당연하다는 듯이 우승을 차지한 담원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엿보였습니다. 다른 선수보다도 특히 캐니언과 쇼메이커 표정에서 그런 느낌이 드는데 이 둘, 그리고 여기 있는 모두가 만들어갈 2021년의 담원은 과연?
담원은 이번 결승에 앞서 00 : 00이라는 제목으로 티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담원 특유의 민트색이 아니라 약간 진한 빨강으로 담원 기아의 리브랜딩을 암시하는 영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담원 기아 리브랜딩은 아니고, 고스트와 2022년까지 재계약했다는 것을 알리는 티저였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약간 낚시 당한 느낌이지만 ㅋㅋ 담원이라는 팀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고스트의 재계약은 좋은 소식임이 분명하죠.
담원 기아 스폰서십 체결, 고스트 재계약, 그리고 케스파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순조롭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2021년을 우승으로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거침없이 달려나갈 담원이 되겠죠. 감코진과 칸의 합류가 어떤 시너지를 내고, 또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하면서 2021년의 담원을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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