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리그 정점에 선 샌프란시스코 쇼크
전 세계 오버워치팬들을 기다리게 한 2019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 그랜드 파이널이 9월 29일(일) 오후 3시 필라델피아에서 펼쳐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다린 결승전이었는데요, 예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쇼크(San Francisco Shock)가 밴쿠버 타이탄즈(Vancouver Titans)를 4대0으로 압도하며 2019년 리그 정점에 섰습니다.

'씨나인'하며 어이없게 패자조로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만나는 팀마다 4대0 압도적인 스코어와 경기력으로 찍어누르며 밴쿠버와의 결승전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을 개인적으로 더 기대했던 이유는 시즌 MVP 시나트라(SINATRAA) 선수와 리그 신인상 학살(HAKSAL) 선수의 대결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번에는 시나트라 선수가 압도하긴 했지만 학살 선수도 충분히 잘했고 다음 시즌을 기대해봅니다. (학살의 겐지가 날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 중간에 등장한 인싸형과 쪼낙 선수, 류제홍 선수가 반가웠습니다. 아픔의 눈물을 보였던 류제홍 선수의 미소를 이렇게 볼 수 있어 좋았고, 샌프란시스코는 초반에 막지 못하면 못 이긴다고 예상했던 쪼낙 선수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았어요.

샌프란시스코가 자랑하는 최강 딜러진 스트라이커(STRIKER), 시나트라(SINATRAA), 라스칼(RASCAL), 아키텍트(ARCHITECT) 4인의 선수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어김없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본 적이 있던 ㅋㅋ 라스칼 김동준 선수가 절치부심 끝에 최고의 딜러 중 한명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경기 전 제가 가장 주목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선수는 시나트라 선수였지만 이번 그랜드 파이널 MVP는 최효빈(CHOIHYOBIN)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최강 딜러진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든든한 탱커와 힐러진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겠죠? 신규 영웅인 시그마를 제대로 보여준 최효빈 선수입니다.

든든한 탱커진 스머프(SMURF)와 최효빈(CHOIHYOBIN), 최강 딜러진 시나트라(SINATRAA), 스트라이커(STRIKER), 라스칼(RASCAL), 아키텍트(ARCHITECT), 안정적인 힐러진 VIOL2T와 MOTH 이들 모두가 힘을 합쳐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우승, 2019 오버워치 리그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다 기분이 좋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네요 짝짝짝!

비록 밴쿠버가 경기마다 한 끝 아쉬움을 보이긴 했으나 그 이상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샌프란시스코를 칭찬하고 싶은 그랜드 파이널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적수가 없을 것 같은 패왕 샌프란시스코는 어떤 화려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요 두근두근. 최고의 모습으로 2019 오버워치 리그 정점에 선 샌프란시스코 쇼크, 추카추카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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