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와 샌프란시스코, 그랜드 파이널 최후의 승자를 기다리며
33 메타부터 시작해서 강제 222라는 대격변까지 겪은 2019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가 드디어 막바지입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그랜드 파이널에 오른 두 팀은 바로 밴쿠버 타이탄즈(Vancouver Titans)와 샌프란시스코 쇼크(San Francisco Shock)! 양팀 다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줘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매치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승자조에서 단 한번도 매치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그랜드 파이널까지 올라간 밴쿠버 타이탄즈와 패자조로 떨어졌지만 진짜로 미친 경기력으로 만난 팀을 모두 4대0으로 찍어누르며 올라온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그랜드 파이널은 필라델피아에서, 현지기준 9월 29일(일) 오후 3시에 시작합니다.
두 팀 모두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말하긴 했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진짜 좋은 의미로 미친 상태라서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시나트라 선수(SINATRAA)가 있습니다. 시즌 MVP를 차지한 시나트라 선수는 33 메타에서도 자리야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더니, 222 고정메타에서마저 상대팀 입장에서 둠발롬이라는 욕이 나오게 할 정도의 플레이를 매 경기마다 보여주며 맘껏 날뛰었어요. 그랜드 파이널에서 시나트라 선수의 플레이와 활약이 정말로 기대돼요. 결승에선 과연 어떤 둠발롬 플레이가 나올지!
샌프란시스코에 엄청난 포스의 시나트라 선수가 있다면 밴쿠버에는 학살 선수(Haksal)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3 메타에서 브리기테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학살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안타까웠지만, 시즌 중간에 잠깐이지만 보여준 바 있는 겐지 장인의 모습과 역시 상대팀 입장에서^^; 토나오는 둠발롬 플레이를 아낌없이 보여준 학살 선수가 기대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 시나트라 vs 학살 이 대결 구도도 진짜로 기대돼요.
시나트라 선수를 중심으로 리그 최강의 딜러진을 보유한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이번 시즌 내내 탄탄한 모습으로 천상계에서 군림한 밴쿠버 타이탄즈의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고생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그랜드 파이널에서 모두 쏟아내며 이번 시즌 최고로 멋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애팀 서울 다이너스티가 떨어진 이상 아무나 이겨라 모드인 저이지만 이번 그랜드 파이널 기대가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우승이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밴쿠버가 절대로 만만한 팀도 아니라서 우승을 쉽게 내줄 것 같지도 않거든요. 오는 29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2019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우리 모두 함께 우승팀을 지켜봐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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