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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 쾰른 2일차 초콜릿 박물관과 나의 하루

손셉 2019. 9. 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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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2일차 초콜릿 박물관과 나의 하루 

 

 

독일 쾰른에서 야경을 즐기고 2일차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2일차부터 일을 하는 일정, 일하는 것보단 자리를 채우는 일정이었는데 자유시간으로 바뀌었고, 쾰른에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일단 나가기로 했어요. 쾰른대성당 근처에 가면 뭐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나갔고 검색으로 찾은 초콜릿 박물관과 쾰른대성당을 다시 한 번 즐긴 하루 이야기.

 

 

 

 

쾰른가는 열차 안

숙소가 뒤셀도르프역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쾰른으로 가는 열차를 타야했습니다. 전날과는 다르게 날씨가 맑아서 좋았어요~

 

 

 

 

쾰른대성당(Kölner Dom, Cologne Cathedral) 1

쾰른역에 도착하자마자 볼 수 있는 쾰른대성당(Cologne Cathedral)에 다시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봐도 멋있더라고요. 

 

 

 

 

Brauhaus Sion

쾰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바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Brauhaus Sion이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시원~한 쾰시 한 잔과 함께 먹을 안주는 뭘 고를까 하다가 맛있을 것 같은 블러드 소시지를 선택했어요. 이건 피처럼 새빨간 색깔의 소시지라는거겠지? 라고...

 

 

 

 

블러드 소시지(Blood Sausage)

그러나 뚜둥...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서 이런 비주얼의 접시를 종업원분이 들고 제 쪽으로 오더라고요. 마음 속으로 나한테 오는게 아니길 제발!하고 빌었는데 저의 바람과는 다르게 제 앞에 놓인 블러드 소시지(Blood Sausage)입니다. 블러드 소시지의 블러드가 '피처럼 빨간' 뜻이 아니고 진짜 '피'였을 줄이야...ㅠㅠㅠ 그래도 맛있는 편이긴 했지만 먹는 내내 후회하면서 마지막에 남겼네요. ㅠㅠ

 

 

 

 

쾰른 거리

메뉴 선정의 실패로 약간 우울해하면서 어딜 갈까 검색하던 중 초콜릿 박물관이 있길래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초콜릿 박물관을 향해 가던 중 맥주에 빨개진 얼굴의 압박.

 

 

 

 

조각상

초콜릿 박물관으로 열심히 걸어가는 중에는 이렇게 늠름하고 멋진 조각상도 있어서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찍고 봤습니다.

 

 

 

 

초콜릿 박물관(Schokoladen Museum, Cologne Chocolate Museum)

쾰른대성당과 호엔촐레른 다리로부터 쭉 내려오면 발견할 수 있는 초콜릿 박물관(Cologne Chocolate Museum) 건물은 이렇게 생겼고 바로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초콜릿 박물관 입장

초콜릿 박물관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입장표를 구입할 수 있는데요, 결제를 하면 이렇게 입장표와 함께 웰컴 초콜릿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웰컴 초콜릿은 당연 꿀맛이었고~친절하게 여러 국가의 언어로 된 가이드도 입구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박물관 설립자 한스 임호프

초콜릿 박물관의 설립자 한스 임호프(Hans Imhoff)의 모습도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조금 읽어보긴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초콜릿 박물관 식물

초콜릿 박물관에서는 이렇게 식물을 직접 기르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실제로 초콜릿 관련 재료를 채집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거기까지 할 것 같은 느낌.

 

 

 

 

초콜릿 원료 이동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보여주는 내용들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 생산지에서 일하는 분들의 열악한 환경을 알리려는 장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널리 알리겠다는 목적이었겠죠.

 

 

 

 

전 세계 초콜릿 시장

전 세계 초콜릿 시장의 모습을 알리는 내용인데요, 독일이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초콜릿을 생산하는 국가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긴 하지만 독일이 초콜렛으로 유명하다는 소리는 한 번도 못들어봤거든요. 그래서 초콜릿 만드는 사람을 독일식으로 쇼콜라티에라고 부르나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까 또 프랑스어라네요. 흐흠.

 

 

 

 

초콜릿 원료

초콜릿에 들어가는 원료들의 모습도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걸 보면 초콜릿을 만드는게 마냥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초콜릿 관련

초콜릿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계속 느꼈던건 아이디어가 참 좋다라는 생각이었어요. 초콜릿 같이 생긴 문을 열면 아마 원료 사진들이 있었던 것 같고, 뭔가 초코볼이 나올 것 같은 기구를 통해 계피와 코코아 등 향을 맡을 수 있었으며,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만큼의 압력이 필요한지 직접 눌러보면서 비교해보는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말이죠. 참 재미있는 전시 방법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콜릿 공장 기계

초콜릿 박물관에서는 실제로 초콜릿의 생산도 맡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막 생산한 초콜릿을 먹어보고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갔을 땐 없어서 아쉬웠어요.

 

 

 

 

나만의 초콜렛 만들기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한다면? 이라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곳. 돈만 준비하면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 수도 있지만 저는 패~스. 해외배송까지 해주는 지는 확인 못 해봤네요.

 

 

 

 

초콜릿 박물관 경치

초콜릿 박물관은 정말 경치 좋은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시원시원하고 멋진 경치를 내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저 위쪽으로는 호엔촐레른 다리도 보이고 말이죠.

 

 

 

 

초콜릿 만드는 과정

이건 초콜릿을 만드는 기계인 것 같은데 쭉 보고 있으면서도 어떤게 어떤 작업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었네요.

 

 

 

 

초콜릿 판매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 있는 초콜릿들은 모두 싱싱(?)한 초콜릿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수제초콜릿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초콜릿 재료와 만들기

여러 가지 초콜릿 재료들이 이렇게 놓여져 있고 안에 있는 직원분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만드는 작업이고요.

 

 

 

 

귀여운 초콜릿

이거는 장식용으로 있던건데 원숭이들의 멍청해 보이는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바나나를 노리는 저 눈빛. ㅋㅋ

 

 

 

 

초콜릿의 역사

이 정도까지 본 다음에는 진짜 초콜릿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확인해 보는 구역이 시작됩니다. 초콜릿이 약으로 쓰이던 시절부터 귀족 사이에서 먹었던 초콜릿, 일반인들 사이에서 퍼진 초콜릿까지 다양한 역사를 볼 수 있어요.

 

 

 

 

초콜릿 컵

옛날에는 초콜릿을 마셨다는 내용을 언젠가 본 적이 있긴 했던것 같은데...어쨌든 옛날에는 초콜릿을 먹기 위해 이렇게 컵이 필요했다는 걸 보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초콜릿과 초콜릿 자판기

옛날 저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운영하시던 약방이 생각나게 하는 이 곳에서는 진짜 엄청나게 다양한 초콜릿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때 유행했다고 하는 초콜릿 자판기도 정말 다양했어요.

 

 

 

 

전쟁에서 초콜릿

전쟁에서 초콜릿은 금지된 적이 있다는 내용도 얼핏 봤던 것 같은데 병사들 사이에서 담배와 함께 거래물품 중 하나였다는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초콜릿

이렇게 역사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나오면 비교적 최근의 초콜릿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유튜브 영국남자에서 많이 본 누텔라 통과 킨더, 이름 모를 토끼가 아는 것들이라서 반가웠어요.

 

 

 

 

초콜릿 광고

옛날의 초콜릿 광고는 뭔가 중후한 느낌을 주는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중년의 남자가 초콜릿을 먹고 있는 저 모습을 본다고 초콜릿이 땡길 것 같지는 않지만.

 

 

 

 

대형 사탕

이건 별거 아닌 사진이지만 천장에 매달린 사탕 모양이 인상적이어서 남긴 사진입니다. 원래 오른쪽에 보이는 저 곳에서도 뭔가 전시가 있었는데 당분간 볼 수 없다는 살짝 아쉬운 안내문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킷캣(Kit Kat)

제가 마니아는 아니지만 가끔 먹을 때 맛있는 킷캣(Kit Kat)이 전시되어 있는게 반가웠습니다. 초콜릿 박물관 내부에서 제가 알고 있는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였으니까요.

 

 

 

 

초콜릿 광고와 자판기

정말 다양한 초콜릿 광고들을 볼 수 있었고, 빨간색이라 우체통 느낌을 주는 초콜릿 자판기까지 정말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콜릿 박물관 마무리

초콜릿 박물관 문 닫는 시간이 오후 5시인지 6시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마지막까지 오니까 문 닫을 시간이 되어 (전 알아듣지 못한)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방에서 사진을 찍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초콜릿 기계

아까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던 초콜릿 기계를 배경으로도 사진을 남기면서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막 만든 초콜릿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정말. ㅠㅠ

 

 

 

 

초콜릿 박물관 모습

먼저 올린 사진은 초콜릿 박물관의 정면 사진이었다면 여기는 전체적인 건물의 모습 사진입니다. 저 유리 안에서는 아까 봤던 식물들이 빼곡하게 길러지고 있고요.

 

 

 

 

호엔촐레른 다리 배경

초콜릿 박물관에서는 이런 뷰도 볼 수 있어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호엔촐레른 다리가 밤에는 훨씬 멋있어지겠죠?

 

 

 

 

독일 풍경

독일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런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또 남겨봤습니다. 시간 상관없이 여기저기에서 맥주를 즐기는 모습이 언제봐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맥주를 좋아해서 더 좋아보였을지도요.

 

 

 

 

애국마케팅의 현장

이제 이 날 하루를 마무리 하러 쾰른역이 위치한 쾰른대성당으로 오니까 애국마케팅의 현장이 펼쳐졌습니다. 예술가(?) 한 분이 주변 사람들한테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고는 이렇게 국기를 그려지는 형식이죠. 구경하던 사람들이 자신이 소속된 국가의 국기에 동전을 던져놓곤 했는데 저는 사우스 코리아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헤헤. 사우스 코리아가 돈이 많은 편인걸 보고 살짝 뿌듯해 했는데???

 

 

 

 

쾰른대성당(Kölner Dom, Cologne Cathedral) 2

2일차의 쾰른대성당 모습도 이렇게 남겼습니다. 이 날은 맑은 날씨라서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쾰른대성당의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휴식 중

마지막으로 이 현장을 떠나기 전 쾰른대성당 앞에 놓인 계단에 앉아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섞여서 광장 구경도 하고, 셀카도 많이 찍고 하는게 재미있는 경험이었죠.

 

 

 

 

쾰른대성당(Kölner Dom, Cologne Cathedral) 3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보게 될 쾰른대성당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열심히 남겼습니다. 나중에 다시 봐도 분명 좋을 것 같아요 쾰른대성당은 말이죠.

 

 

 

 

쾰른역

전날은 어두울 때의 쾰른역이었지만 이 날은 아직 초저녁시간이라 한창 밝을 때의 쾰른역이었으니까 열차를 기다리면서 다시 찍어봤고요.

 

 

 

 

쾰른 2일차의 마무리

사실 2일차의 마무리는 뒤셀도르프 경치를 즐기면서 하고 싶었지만 피곤한 상태였고, 할 일도 좀 있었고 해서 그냥 숙소에서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을 안주를 샀는데 너무 많이 사서 살짝 곤란해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먹었었네요. ㅋㅋ

 

 

독일 쾰른에서의 2일차는 이렇게 즐기고 또 마무리했습니다. 훨씬 다양한 경치와 먹을 거리를 즐기지는 못 한 하루였지만 혼자 조용히 떠돌아다니면서 나름대로는 알차게 즐긴 하루였던 것 같아요. 스스로 만족하면 그걸로 된 거 아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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