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일차, 마담 투소 도쿄 추억에서의 추억담
일본여행 2일차 텐동까지 먹은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VR어트랙션을 체험할 수 있는 도쿄조이폴리스는 비싸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거니까 패스하기로 했고 전세계 유명 스타들 실물크기 피규어를 볼 수 있는 마담 투소 도쿄에 갔어요.
원래 가기로 마음 먹긴 했어도 막상 비싼 요금에 조금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가보냐 하는 마음으로 그냥 질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볼 거리가 훨씬 더 많고 사진들도 잘 나오는 장소라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담 투소 도쿄(Madame Tussauds Tokyo)에서의 추억담, 보다는 사진 저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나? 내려갔나? 입장권을 끊은 후에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이동하는데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너무 멋진 배우 조니뎁(Johnny Depp)이었습니다. 저도 간지나게 같이 찍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간지 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ㅠㅠ
정치인들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전 대통령도 있었습니다. 전세계의 정점일지도 모르는 백악관 의자(?)는 참 편안~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거만해지고 말이죠.
이 옆에 분명 누가 있었는데 누구였는지는 잘 모르겠고 왕좌가 있어서 이를 놓치지 않고 앉아봤습니다. 왕의 여유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적어도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저의 의지대로 잘 표현한 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여기에서 이 얼굴을 본 건 좀 짜증났지만 포디움 앞에 선 제 사진을 찍고 싶었으므로 참고 찍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였다면 제 사진 위주로 찍고 꿀밤 한 대 맥였을지도 몰라요.
솔직히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가 정확하게 무슨 일을 했고 업적을 쌓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얼굴은 알고 있고 평화를 위해 힘을 쓰신 분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건 아마 유엔(UN)을 상징하는 표시일 것 같은데 참 멋있다고 생각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전세계 대륙의 모습이 펼쳐져 있네요.
제가 실제 카레이서 중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 딱 1명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인데 이렇게 있더라고요. 1등 자리가 아닌 2등 자리에서 우승컵을 들 수 밖에 없었지만 ㅋㅋ F1의 세계를 1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에게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린 위대한 카레이서 슈마허니까 인정합니다.
제가 여자 테니스 선수 이름을 딱 3명 알고 있는데 마리아 샤라포바(Maria Sharapova)는 그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한때 열심히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던 시기에 예뻐서 좋아했어요.(그렇다고 경기 챙겨보고 응원한건 아니고...) 그렇지만 샤라포바는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여자 테니스의 정점에 올랐던 선수니까 존경할만한 사람이기도 하죠.
마담투소도쿄에 있는 베컴은 힘든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거기까지 가서 함께 셀카를 찍어봤습니다. 샤라포바와도 함께 했고요. 아마도 실제로 마주할 일은 없겠지만 위대한 선수들과 이렇게라도 함께하니 좋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호날두보다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이 공식 모르는 사람 없겠죠? 솔직히 저때만해도 호날두가 없는게 아쉬웠는데 지금 포스팅하는 시점에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축구선수 메시 만세!
운동선수들이 모여있는 존은 이렇게 트랙이 깔려있는데 이 선수는 아마도 우사인 볼트일 것 같긴하지만 확실하지 않으므로 넘어가봅니다. 뒤에 선수들은 누군지 짐작도 못하겠고...
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일본인 중 제가 아는 두 명 중 한 명인 유 다르빗슈(Yu Darvish) 선수입니다. 포스팅 중에 검색해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좋은 인상을 준 선수이기도 한데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합니다.
운동선수존을 벗어나서 가수존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먼저 위대한 가수 중 한 명인 비욘세(Beyonce)가 사람들을 맞이해주고 있었고 함께 찍어봤습니다. 듀엣하는 모습으로도 한 번 찍어볼걸 하는 아쉬움은 좀 있네요. ㅎㅎ
그 다음으로는 저의 고등학교 시절 이름을 날렸던 엑스재팬(X Japan)이 보였습니다. 고딩시절 일본 가수들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엑스재팬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긴 한 것 같은데 기억은 안 나네요. 그래도 제가 아는 이름의 그룹을 이렇게라도 만나니 좋았습니다.
전세계에 이름을 못 들어본 사람을 찾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고, 수 많은 명곡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 깊이 새긴 위대한 가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저의 우상 보아(BoA)가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공연 영상들을 제대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 멋진 퍼포먼스들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어느새 마이클 잭슨에게 푹 빠져서 공연 영상을 보고 감탄하는 저의 모습과, 왜 이런 위대한 가수를 진작에 몰라봤을까 하면서 아쉬워하는 저의 모습들이 있었고요.
앞으로 새로운 노래들과 그만이 가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일테니 부디 편안하길 바라며.
바로 옆으로는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있더라고요. 저보다는 윗 세대에서 이름을 떨치며 왕이라고까지 불린 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이크 잡은 모습 흉내내려고 했는데 망했...
유명 스타들의 피규어는 어떤 제작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가? 를 보여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마담 투소 도쿄에서 본 유명 스타들의 관절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걸 알 수 있었고 자세하게 읽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마담 투소의 역사라면서 이렇게 자세하게 써져 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지금 읽어보니까 마담 투소를 만들었다고 하는 마담 마리 투소(?)의 출생부터 자세히 적힌 것 같네요.
다음으로 과학과 기술의 세계, 스마트폰 세상을 탄생시킨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만나봤습니다. 제가 애플의 폐쇄성을 싫어해서 애플 제품을 절대 사용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스티브 잡스가 위대하지 않은 사람은 아니죠. 스마트폰이라는 기기로 이 세상 사람들의 생활 습관을 바꿔버린 스티브 잡스도 참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인류 중 천재적인 두뇌를 대표하는 위대한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과도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저의 장래희망이 과학자였는데 뭣도 모르는 꼬맹이였지만 아마 아인슈타인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었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장래희망이 왜 과학자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렇게 추측을 해보는거... ^^;
그 옆으로는 이렇게 인자한 얼굴로 웃고 있는 할아버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냥 웃는 인상이 좋아서 보기 좋더라고요.
예술의 세계로 넘어와서~위대한 과학자이자 미술가이자, 그 밖에 다양한 특기를 가졌다고 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와 그의 작품 모나리자(Mona Lisa)입니다. 모나리자의 상태가...흠...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벗어나니까 무서운 얼굴의 빨간머리를 가진 분이 계셨는데 역시 모르겠어요. 옆에서 가발쓰고 무심한 표정을 따라해보려고 시도했던 그 때.
옆에 지휘봉을 휘두르면 음악이 나오는 그런 시설이 있었으니까 아마도 지휘자가 아닐까...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검정 양복에 검정 뿔테 모습이 멋졌던 분.
한 때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 센빠이를 보면서 동경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치아키 센빠이가 열정을 지휘하던 그 멋진 모습을 떠올리며 혼자만의 상상으로 마에스트로 손이 되어 지휘봉을 휘둘러봤습니다. 당연히 택도 없고.
다음으로 멋진 배우들을 볼 수 있던 곳! 액션 영화에서 멋진 무술을 선보이고 실제로 무술가이기도 했던 이소룡(Bruce Lee)가 사람들을 맞이해줍니다. 다양한 짤방으로도 알려진 이소룡은 노란색 츄리닝이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제가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 책받침 시대는 아니지만 한 때 소피 마르소의 젊은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했던 시절이 있더랬죠. 그래서인지 소피 마르소를 느끼는 것 같은 표정이 나왔는데;; 소피 마르소와의 사진을 여러 장 남기고 싶어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위대한 남자가수에 마이클 잭슨이 있다면 위대한 여자가수에는 마돈나(Madonna)를 꼽을 수 있겠죠. 한 번도 공연 영상을 본 적이 없어서 마돈나가 퍼포먼스로 유명한 가수라는 정도만 알고 있지만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는 마돈나도 분명 멋진 가수입니다.
성공적인 배우 생활 이후 캘리포니아 주지사 경력까지 갖춘 아놀드 슈워제너거(Arnold Schwarzenegger)입니다. 어렸을 적 긴장감이 넘치는 싸움 끝에 정의구현에 성공하는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며 좋아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차림이었네요.
제가 스파이더맨(Spider-Man)을 챙겨본 적은 없어서 스토리는 모르지만 아는 영웅이 나오니 반가웠습니다.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쏠 수 있게 된 배경도 최근에 알았는데 영화를 보다 말아서 그 이후는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영웅은 언제나 반가운 법이니까요.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이 분도 누군지 모르겠지만 뒤에 얻어타봤습니다. 여기서는 오토바이의 바람을 느껴보라는 듯이 바람도 나오더라고요.
어렸을 때 영화를 봤을 것 같기는 하지만 스토리는 모르겠고 그 귀여운 얼굴과 달빛을 배경으로 자전거 타고 날아가는 모습만큼은 제가 확실하게 각인시킨 이티(E.T.)도 있습니다. 자전거 뒤에 제대로 탈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사진 찍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그리고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은 무슨 조합인지는 모르겠지만 찍어봤고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와 옆에는 타이타닉의 다른 주인공 케이트 윈슬렛일까요? 검색해보니까 맞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전 날 밤인가 이 날 밤 숙소 TV에서 이 아저씨가 나오는 모습을 봤었는데 일본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개그맨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이름도 모르고 잘 모르니까 패스.
너무나 매력적인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누님 왜 브래드 피트 옆이 아니고 여기 혼자 계신지 모르겠지만 함께 해봤습니다. 일단 키가 엄청나게 크다는 생각이 들었고 졸리 누님의 입술은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셜록홈즈 형아를 여기에서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셜록홈즈로만 알고 있었고 실제 이름도 지금 안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와도 함께 했습니다. 저는 셜록홈즈 밖에 모르는데 원래 엄청나게 유명한 배우라고 하더라고요.
다시 돌아다니다보니 화려한 화장대가 있어서 친구 국환이와 함께 찍었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별거 아닌 사진이지만 생각한대로의 구도가 나와 만족스러웠고요.
이 분은 또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예뻐서 찍었어요. 이름까지 알고 싶을 정도이지만 귀찮으니까 그냥 넘어가 보아요.
그 뒤에도 화려하게 빛나는 옷을 입은 여배우가 있었는데 역시 이름을 모르지만 너무 예쁘더라고요. 레드카펫 위에서 멋진 남여배우가 함께하는 구도를 생각하고 찍어봤는데 그냥 스스로 만족해봅니다...
아마도 잡지 표지 사진들? 이었던 것 같은데 이름과 얼굴을 모두 아는 모델을 찾고 싶었지만 없더라고요. 얼굴만 아는 모델들이 몇 명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지만 반가웠어요.
내부 구경이 끝나고 뒷 문으로 나와서 보이는 이 장면, 여기가 마담 투소 도쿄임을 알리는 꽃 장식과 그 옆으로 보이는 안젤리나 졸리 누님이 어찌나 예쁘던지요~포스까지 느껴질 정도.
맨 왼쪽 아저씨 이름 안 적이 있었는데 모르겠고...중앙은 아마도 줄리아 로버츠였던 것 같아요. 맨 오른쪽은 조니뎁. 이렇게 사진에서도 포스가 뿜뿜하는 멋진 배우들입니다.
저희 아빠와 너무 닮아서 항상 아빠를 생각나게 하고, 나이 들어가는 모습도 아빠를 떠올리게 해서 조금 서글픈 감정까지도 주는 성룡(Jackie Chan)인데 기념품 판매점쪽에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아빠를 닮은 모습으로도 좋지만 어렸을 때 성룡이 나오는 영화들 가족들과 함께 항상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어서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최근 더 포리너라는 영화에서 보인 늙고 힘든 모습 역시 아빠를 떠올리게 해서 슬펐지만 한편으로는 복수에 성공한 모습에 통쾌해하기도 했었네요.
여기는 실제 사진들이 아닌 피규어들 사진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국가, 다양한 세대의 유명 스타들이 이렇게 함께 있는 모습을 어디서 또 볼 수 있을까요? 그것만으로도 마담 투소라는 콘텐츠의 존재 가치는 엄청난 것 같아요.
잘 모르는 배우들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이렇게 모여있는 모습의 사진도 좋아서 남겨봤습니다.
소피 마르소와 마돈나 저 둘의 모습은 실제 사진인지 피규어 모습인지 조금 헷갈리기는 하지만 실제 사진이 맞는 것 같기는 해요. 소피 마르소의 미모는 진짜 감탄만 나오게 합니다 캬~
유명 스타들과의 설레는 만남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에 찍은 마담투소도쿄 벽이었는데 마돈나도 특유의 매력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 해요.
전세계를 아우르는,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다양한 유명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마담 투소 도쿄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이 위대하고 멋진 스타들을 실제로 볼 수는 없어도 간접적으로 느끼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경험이 좋았고 추억거리로 남을 사진도 다양하게 찍을 수 있었으니까요.
2일차의 다음 행선지 이야기는 다시 다음으로 이어가기로 하면서 마담투소도쿄와 유명 스타들에 대한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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