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행

[해외여행] 일본여행 2일차, 신주쿠교엔부터 메가웹까지

손셉 2019. 7. 27. 13:45
반응형

일본여행 2일차, 신주쿠교엔부터 메가웹까지

 

 

우리나라와 일본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지난 5월에 일본여행을 갔다오지 않았으면 생애 첫 일본 방문이 한~참 뒤로 밀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난 여행 이후 여름휴가 때 혼자 일본여행 가볼까하는 생각도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사라져버렸어요. 어쨌든 그건 그거고 즐거웠던 일본여행의 기록은 남기고 싶으니까, 2일차 신주쿠교엔부터 메가웹까지의 추억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신주쿠 거리(新宿)

좁은 호텔 객실에서는 그다지 볼만한 풍경은 아니었지만 여행다니는 숙소에서 찍는 바깥 풍경 사진을 좋아해서 그냥 찍어봤고, 오른쪽 사진은 길을 나서며 찍은 신주쿠 거리입니다. 밤 중에는 그 화려한 신주쿠 거리가 엄청나게 한산해진 아침이었네요.

 

 

 

 

야요이켄

일본 버전 김밥천국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야요이켄(やよい軒)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신주쿠공원 근처에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자판기에서 메뉴를 고르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 찍어봤어요. 여기저기 일본어가 아니라도 딱 일본식 같아 보여서 좋았습니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기념사진

야요이켄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이를 기념하는 사진도 찍었고요. 어딜가더라도 기념사진은 빠질 수 없었으니까 국환이와 함께. ㅋㅋ

 

 

 

 

야요이켄 식사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식사가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간장에 버무려진 돈까스였는데 좀 많이 짠 느낌은 있었지만 맛있었어요. 짠 음식을 싫어하는 분들한텐 전혀 안 맞을 것 같긴 하지만...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 일어난 일본인들이 나가면서 'ごちそうさまでした'라고 인사하는데 돈내고 먹는 식당에서도 사용할 수 있구나 하고 배운 순간이었습니다. ㅋㅋ

 

 

 

 

신주쿠교엔(新宿御苑) 기념사진 1

신주쿠교엔(新宿御苑)에 도착해서도 너무 좋은 날씨를 즐기면서 기념사진 한 장. 그리고 지금까지 교엔이 공원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발음도 한참 다른데 公園(공원)이랑 御苑(교엔)도 구분 못하는걸 보면 일본어 다시 배워야...ㅠㅠ

 

 

 

 

신주쿠교엔(新宿御苑) 풍경 1

오후에 오다이바 가기 전 잠깐 산책이나 할 생각으로 들렀던 신주쿠교엔이었는데 진짜 1도 기대하지 않아서일지는 몰라도 너무 잘 가꾸어진 모습과 예쁜 풍경이 눈에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저희 주변에서 산책하던 할아버지들도 예쁜 풍경을 즐기면서 '穏やかなゴールデンウィークですね~(온화한 골든위크네요~)'라고 말하는데 백번 공감했고요.

 

 

 

 

신주쿠교엔(新宿御苑) 풍경 2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면서, 너무 좋은 날씨에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일상에서도 이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과 이야기도 나눴고요.

 

 

 

 

신주쿠교엔(新宿御苑) 기념사진 2

이 날은 진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선글라스가 필수였습니다. 신주쿠교엔의 멋진 풍경도 즐기고 기념사진도 열심히 챙기고~

 

 

 

 

신주쿠교엔(新宿御苑) 기념사진 3

저희 둘 다 풋풋했던 중학교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코 밑에 거뭇거뭇한 수염이 보이는 아재가 다 됐어요. 기념사진 중 하나였던 이 사진에서 좀 눈에 띄네요. ^^;

 

 

 

 

신주쿠교엔(新宿御苑) 지도

신주쿠교엔 입구쪽에는 친절하게 일본어지도만 있는게 아니라 한국어, 영어 버전도 있었습니다. 저는 잘난척 좀 하려고 일본어지도를 챙겼는데 제대로 보지도 않았네요.

 

 

 

 

셀카 - 턱선의 완성

완전히 딴 얘기지만 올해 2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5월 여행 중에는 어느 정도 턱선이 생겼을 때라서 그런지 나쁘지 않네요. (턱선이) 

 

 

 

 

신주쿠교엔(新宿御苑) 풍경 3

신주쿠교엔 산책을 마무리하고 나가는 순간에도 예쁜 풍경을 계속해서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집 주변에도 이런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해봤고요.

 

 

 

 

오다이바(お台場) 서커스(?) 1

신주쿠교엔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였던 오다이바(お台場)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도착하니까 여기 이 머리 빨간 아저씨가 서커스(?)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오다이바(お台場) 서커스(?) 2

처음에는 별거 없겠거니 했는데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게 장난 아니었습니다. 아저씨가 말재주도 좋아서 진짜 재미있게 감상했어요. 사진 찍으려면 얼른 찍으라고 말하는 것부터 ㅋㅋ

 

 

 

 

메가웹 도요타 시티 쇼케이스(MEGAWEB TOYOTA CITY SHOWCASE)

길거리 공연을 재미있게 감상하고 진짜 목적지였던 메가웹(MEGAWEB TOYOTA CITY SHOWCASE)에 도착했습니다. 자동차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오다이바에서 도요타의 다양한 자동차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가지 않을 수 없었어요.

 

 

 

 

도요타 자동차

메가웹에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반짝반짝 거리는 도요타 자동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 중 프리우스 말고는 아예 모르는 수준이라 그냥 예쁘다 하는 생각만 했어요.

 

 

 

 

도요타 자동차 엔진 등

도요타 자동차의 쪼개진 모습도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엔진이나 각종 부품들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어차피 저는 뭐가 어떤 부품인지 모르기 때문에 눈으로 구경하고 사진만 남기는 수준.

 

 

 

 

메가웹

여기가 메가웹 거의 중앙 부분인데 무대같이 꾸며져 있는걸 보면 뭔가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나봐요. 위의 사진처럼 도요타의 앰블럼도 크게 붙어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 1

설명 같은걸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외관만 구경해서 잘 모르겠지만 미래지향적(?)인 자동차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있더라고요.

 

 

 

 

미래 자동차(?) 2 

이것도 정확하게 뭘 보여주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자동차보다 구조가 간단하다...뭐 그런걸 보여주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미래 자동차(?) 3

이건 설명서에 보이듯이 윙글렛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오토바이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렇지만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 수 있을 것 같고 오토바이보다 훨씬 좋아보여요.

 

 

 

 

미래 자동차(?) 4

이거는 보니까 VR체험인 것 같았는데 안해봐서 정확하게 무슨 체험인지는 모르겠네요. 차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려나.

 

 

 

 

메가웹 1층

메가웹 1층에는 도요타 자동차가 쫙 깔려 있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 중 제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프리우스는 못 봤던 것 같은데 어쨌든 자동차 마니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만한 장소일 것 같아요.

 

 

 

 

메가웹 셀카

뒤에 자동차가 많이 깔려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또 찍어봤고요. 저 자동차들이 다 내꺼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고.

 

 

 

 

메가웹 기념사진 1
메가웹 기념사진 2

메가웹 1층에 전시된 차들을 직접 운전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타볼 수 있기 때문에 좌석 자체의 승차감을 느껴보거나 내부 인터페이스를 자세하게 확인해볼 수는 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를 직접 구입할 생각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메가웹 레이싱카

레이싱카도 있었는데 뭔가 자동차라기보다는 장난감에 가깝게 생겼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직접 타볼 수는 없고 감상만 할 수 있었습니다.

 

 

 

 

메가웹 풍경

메가웹을 나서기 전 다시 한번 찍어본 모습. 도요타가 여기에 얼마나 투자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봤는데 오다이바에서 꼭 들러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수

메가웹에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건물에 들어왔는데 여기는 쇼핑을 위한 장소답게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브랜드는 별로 관심없으니까 예쁜 분수를 즐기면서 셀카 찍기.

 

 

 

 

분수 셀카

분수가 제대로 보이게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각이 제대로 안나와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잘 나온 사진인 것 같습니다.

 

 

 

 

오다이바 쇼핑

건물 이름이 뭔지 모르겠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밤 거리를 걸으며 쇼핑을 하는 그런 느낌이 들게 하더라고요. 

 

 

 

 

카네코한노스케(金子半之助)

오다이바에서도 일본 맛집을 즐기고 싶었으나 관광지로 꾸며진 곳이라서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일본식 음식을 먹고 싶었었고 일본 방문 전 미리 검색으로 찾았던 카네코한노스케(金子半之助)를 선택했습니다. 여기는 여러 개의 식당이 모여있고 정해진 자리가 없는 그런 곳이었는데 워낙 사람이 많은 날이라서 밥먹기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카네코한노스케(金子半之助) 텐동(天丼)

진짜 한참동안 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간신히 테이블을 확보하고 텐동을 받았습니다. 밥 위에 가득하게 놓여진 튀김들이 너무 먹음직스러웠는데, 실제로도 튀김 상태가 너무 좋고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던 한 끼였습니다.

 

 

일본여행 2일차 신주쿠교엔부터 오다이바까지 즐기는 하루, 이후에는 마담 투소 도쿄에 방문해서 정말 재미있는 사진들도 많이 찍고 즐겼지만 다음 포스팅에서 새롭게 기록하기로 하고 마무리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