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final) 이어폰 'B3'는 사실 꽤 좋은 평가와 함께 인기 있는 이어폰인데 작년에 처음 들었을 때는 진가를 못 알아봤습니다. 올해 초에 저희 매장에서 오랜만에 다시 꺼내들어보면서 듣는데 글쎄 제 취향이었던 것 있죠? 저도 모르게 홀려서 저질러버린 'B3', 저의 2번째 단짝 이어폰 개봉기입니다.
지난 1월 창고에서 바로 받았던 따끈따끈 파이널 이어폰 'B3'입니다. 파이널은 일본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라서 원래 관심이 있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들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파이널 이어폰 공식 디스트리뷰터는 셰에라자드(소리샵)입니다. 제품 보증서도 딱 제대로 붙어 있고 정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당연한거지만요. ㅎㅎ
뽁뽁이 속에서 제품 박스를 꺼내서 투명한 제품 비닐을 벗겨내면 이렇게 딱~B 시리즈 이어폰이라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제품 박스 뚜껑을 열면 확인할 수 있는 비주얼입니다. 이전에 산 이어폰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지만, 패키지를 기대하고 산 이어폰은 아니니까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보아요.
동글동글해서 귀여운 느낌의 파이널 실리콘 케이스를 먼저 꺼내봤습니다. 질감이 특히 맘에 들었고 안에 들어있을 이어폰이 얼른 보고 싶더라고요.
이어폰을 자세히 보기 전에 확인한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이런식으로 쉽게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고, 물컹물컹해서 이어폰이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케이스 굳.
'B3' 풀패키지 구성은 이렇습니다. 그래도 사이즈별 품질 좋은 파이널 이어팁을 포함해서 빠짐없이 있을 것은 다 들어있는 느낌이고요. 사실 여기에서 더 넣을 구성품도 없지만요.
제품 박스부터 구성품까지 살펴본 후 'B3' 유닛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불투명한 비주얼에서 살짝 아쉬운 느낌은 있어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라는 느낌이에요. 지문이 덜 묻는다는 장점도 있고요.
그래도 이렇게 놓고 보니까 또 괜찮은 느낌이지 않나요? 각진 모서리나 나사 때문에 조금 투박한 느낌, 이것이 'B3'의 매력입니다.
이어폰을 개봉하자마자 들은 것은 역시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보아 '온리원(Only One)'이었습니다. 역시나 좋은 느낌~
제가 라이펜타를 주력(이자 유일한) 이어폰으로 사용하면서 풍성한 소리와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에 아주 만족했다면, 반대로 공간감이나 중고음면에서 살짝 갈증을 느끼기도 했는데 'B3'는 이 부분을 확실하게 채워줍니다. 고음이 더욱 뚫리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어도 이 정도면 충분하고, 통통 튀는 소리도 제가 좋아하는 케이팝과 너무 잘 어울려서 재미있게 듣고 있어요.
더 위로 갈 분들에겐 추천 못 하지만...케이팝이나 제이팝 같이 화려한 사운드가 통통 튀는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파이널 'B3' 강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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