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W(Advanced Acoustic Werkes)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IEM 브랜드로 꽤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Project 4+2(프사이) 출시 시기에 한창 반응이 핫한 덕분에 기대감이 올라갔고 이렇게 들을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 NEW A3H+ (AAW)

저음 좋은 가성비 이어폰, 100만원 미만에서 커스텀이 가능한 이어폰 NEW A3H+가 AAW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디자인을 자세히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유닛이 조금 크다는 느낌은 있어도 착용 시에 귀의 곡선을 따르는 라인을 가진 덕분에 착용감이 괜찮더라고요.

이미 저음이 좋은 이어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음에 집중해서 들으니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저음이 좋았습니다. 포근함까지도 느껴지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편안한 소리였고 역시 많은 분들의 평처럼 저음이 매력적인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 NEW AXH (AAW)

다음은 디자인만 볼 때 AAW 플래그십 이어폰 카나리가 되다 만 것 같은 NEW AXH를 가져왔습니다. 이전 모델인 A3H+와는 유닛 라인에서 변형이 좀 있었지만 여전히 디자인에서 느낌은 좋았어요. 귀에 닿는 라인은 비슷해서 착용감 역시 괜찮다는 생각이었고요.

처음 NEW AXH를 들으니 살짝 어둡고 무거운 음색이라고 느껴졌습니다. A3H+와 비교할 때 저음의 임팩트가 약해져서 좀 더 편안한 느낌인 것 같기도 했는데 그 전에도 불편하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상대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이 외에는 아쉽게도 NEW AXH를 선택해야 하는, 그 매력을 저로서는 찾지 못해 아쉬웠어요.
3. Project 4+2 (AAW)

전반 마지막은 저희 네이버 카페에서 출시 때 핫했던 Project 4+2, 일명 프사이였습니다.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지 않아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닛이 엄청 크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약간 은하수를 닮은 것 같은 디자인이나 AAW와 커스텀 아트의 콜라보 같은 점 덕분에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겼습니다.

Project 4+2(프사이)에서는 다시금 저음의 임팩트를 찾은 것 같아 맘에 들었고 해상력도 들어본 3개 중에는 가장 뛰어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런저런 소리를 잘 들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소리를 부족함 없이 들려주지만 감동까지 아주 살짝 한 끝이 아쉽다고 생각했었는데요, 훗날 다시 들어본 프사이는 풍성한 울림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울림통이 큰 따뜻한 소리가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 AAW(Advanced Acoustic Werkes) 이어폰 전반 소감-
개인적인 기대감 4대장 AAW였으나 음린이의 귀로 들을 때 위의 3개 모델은 큰 임팩트가 없어서 전반은 기대감도르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 기록을 남긴 이후 다시 들어본 프사이가 엄청나게 매력적이긴 했지만 적어도 당일에 느낀 감정은 그랬습니다. 앞으로 AAW가 얼마나 만족감을 줄 수 있을 지는 기대하기 힘든 하루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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