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파이어 오디오(Campfire Audio) 첫 째날의 메카닉 디자인에 이어 비메카닉 디자인이 들려주는 노래를 들을 차례가 왔습니다. 전날 들은 메카닉 디자인 모델들이 자세히 보니 의외로 예쁜 디자인이었고 소리도 좋았기 때문에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었어요.
1. VEGA 2020 (Campfire Audio)
비메카닉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들어본 것은 베가 2020(VEGA) 2020입니다. 메카닉 디자인이랑 비교하면 오히려 매력은 덜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무난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착용감 역시도 디자인처럼 무난하다는 생각이었고요.
이제 노래를 듣기 시작하니까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는 소리가 있었는데 바로 강렬한 울림이었습니다. 타격음들이 조금은 둔탁하고 또 강하게 울리는 맛이 있더라고요. 메카닉 시리즈가 들려준 어둡고 무거운 음색보다는 밝다고 생각했고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소리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2. Dorado 2020 (Campfire Audio)
베가의 강렬한 맛을 본 다음에는 도라도 2020(Dorado 2020)으로 넘어가 보았습니다. 도라도로 넘어오니까 그래도 일단 디자인면에서는 베가보다 진화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착용감 부분에서도 뭐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타격음이 비슷하다는 생각과 함께 전체적으로 악기 소리가 더 잘 들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리뷰도 참고하면서 들어보니 확실히 베가보다 강렬함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은 더 완만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다고 말이죠.
3. Solaris 2020 (Campfire Audio)
이어서 비메카닉 디자인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솔라리스 2020(Solaris 2020)까지 올라왔습니다. 솔라리스의 경우 제 취향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것과 별개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하우징이라고 생각했어요. 덕분에 소리도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도라도와 비교해보고자 했지만 아직 저로서는 차이를 모르겠어서 그냥 솔라리스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즐기기로 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높은 완성도로 밸런스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생각해서 제 수준에서는 뭐라고 더 느끼거나 기록할 수 있는 말이 없었어요. 100만원 이상급에서는 진짜 더 어려워지는구나와 같은 생각으로 좋은 소리 자체를 즐겼습니다.
- 캠프파이어 오디오(Campfire Audio) 이어폰 비메카닉 디자인 소감-
메카닉 디자인을 좋게 들은 덕분에 호감을 갖고 들은 비메카닉 디자인 이어폰 역시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리시버라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 때문에 겉보기로는 별로 땡기지 않았던 캠프파이어 이어폰이었지만 투박하면서도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모델이 있는 반면, 완성도 높은 고급진 소리를 들려주는 모델도 있는 등 역시나 즐거운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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