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높은 이어폰 외에도 다양한 이어폰을 들을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야 이름 높은 브랜드, 인기 좋은 모델을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직접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꼭 그런 목적이 아니라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나 모델이 잘 뽑혔다는 느낌이면 사람들이 찾게 만들 수도 있고요. 그래서 번외 이어폰편 래드손 HE100과 원모어 E1025를 들어봤습니다.
HE100 - 래드손(RADSONE)

래드손 HE100은 평범하게 우리가 아는 이어폰 디자인 그대로였습니다. 그래도 둥글둥글 부드러운 곡선을 택한 덕분에 파이널 E 시리즈와는 다른 귀여운 총알 느낌이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했어요.

그리고 일단 저는 HE100의 매력 찾기에 실패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젠하이저 시리즈를 먼저 들은 후에 바로 듣는거라 역체감을 잔뜩 느낀 것도 원인 중 하나였고요. 그치만 굳이 역체감 때문이 아니라도 소리가 가볍고 비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덕분에 가성비 이어폰으로 유명한 모델들과 비교하면 좀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1025 - 원모어(1MORE)

역시 번외 이어폰에선 기대하기 힘든 것인가라고 생각하며 집어든 원모어 E1025입니다. 소리는 몰라도 일단 느낌이 좋은 것이 위보다 금액이 훨씬 저렴하고 나름 UFO가 떠오르는 디자인이었거든요. 덕분에 긍정적으로 시작해보았습니다.

첫 시작으로는 저음이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확실히 해상력이 낮아서 소리가 좀 뭉뚱그려지는 느낌은 있었으나 저음과 울림이 나쁘지 않아서 소리가 꽉 찬 노래를 들을 때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이 정도의 소리라면 때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이어폰인가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파이널 E 시리즈가 너무 강력하긴 해요. 이 둘은 여기서 가볍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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