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프린스(Prince) 이채환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 프린스의 FPX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진 것이 무섭게 리브에서 데려온 것을 보면 계속해서 김목경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나봐요. 빠른 영입이 가능했던 것에는 FPX와 김목경 감독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을 것 같습니다.
프린스와 FPX의 계약 종료 소식이 얼마 되지도 않은 8일, 리브가 프린스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전부터 이미 리브에 올 가능성이 높다는 썰이 있었는데 제대로 적중했네요.
프린스는 LPL로 건너가기 전에 스피어 게이밍 소속 선수로서 활약했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나름 많은 주목을 모으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챌체원(챌코 최고 원딜러)으로서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며 마지막 챌린저스 코리아 우승을 이끈 선수였으니까요.
FPX 롤드컵 우승의 주역 Lwx의 지난 시즌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에 프린스를 영입한 것이었는데...이번 시즌부터 갑자기 중체원 포스인 Lwx 극강의 폼이 프린스 개인에게는 악재가 되었습니다. 큰 맘 먹고 LPL행을 택했을텐데 기회도 받지 못하고 리턴한 것이 아쉽겠어요.
그리고 이런 부분 때문에 속상할텐데도 FPX에 감사를 표한 것을 보면 팀에서 정말 많이 배려해준 것 같습니다. 아마도 리브에서 프린스를 영입하는 순간까지도 FPX가 도와주지 않았나 싶어요.(긍정 뇌피셜)
리브가 프린스를 영입한 것은 챌코에서 독보적인 원딜로 군림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원딜에 대한 아쉬운 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 리브였기 때문에 프린스 영입으로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루트와 레오, 프린스 3명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더 멋있는 팀이 된 리브 샌드박스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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