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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롤킹으로 거듭난 사나이에 보내는 응원

손셉 2021. 2. 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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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Lava) 김태훈, LCK 무대에서 가끔 캐리한 경기가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역캐리한 경기 빈도가 훨씬 높아서 평가가 한없이 떨어졌던 이 선수가 2021 LCK 스프링에서는 '롤킹'입니다. 진짜임을 증명하기 위해 여전히 보여줘야 할 것이 많지만 천하의 쇼메이커를 압도한 경기력이 찐이었기 때문에 기대되는 부분이 있어요. 

 

 

 

 

리브 샌드박스전 라바의 활약

최근 롤킹으로 떠오른 라바는 17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도 빛났습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각각 조이와 오리아나를 꺼내든 라바는 아군의 미드 라인을 든든하게 지켜주었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했죠. 덕분에 KDA나 킬 관여율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단독 POG를 받았고요.

 

 

 

 

롤킹 라바, 리브 샌드박스전 활약과 2라운드 포부

그런 활약을 이렇게 영상으로 모아봤어요. 물리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플레이를 통해 이득을 챙기는 플레이2라운드에서 쵸비, 비디디를 이겨보고 싶다는 포부가 멋졌던 라바입니다.

 

 

 

 

롤킹 등극의 순간

우리가 아는 그 라바가 우리가 아는 쇼메이커로부터 솔킬을 딴다? 진짜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장면을 실현시키면서 롤킹에 등극한 라바의 플레이는 다시 봐도 멋집니다. 당시 담원 경기력이 좀 떨어졌던 것과는 별개로 담원전에서 보여준 라바의 고점은 찐이었죠.

 

 

 

 

2021 LCK 스프링 순위표_2월 17일 기준

라바를 중심으로 모든 팀원들이 잘해준 결과 다시 한 번 꼴찌 탈출에 성공한 프레딧 브리온입니다. 로스터 발표 당시 꼴찌를 다툴 것이라고 예상한 프레딧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승수를 쌓고 있는 것이 놀랍고 덕분에 이번 시즌 LCK를 더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요. 역시 롤킹, 역시 뇌신?

 

 

롤킹이라는 별명을 붙인 클템 해설은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겠으나 현재 라바를 부르는 이 밈에는 놀림의 의미가 조금은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쇼메이커를 잡는 등 승리를 챙긴 날이 아닐 때의 라바는 여전히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렇지만 롤킹이 놀림의 의미만 남아버리지 않도록 오랫동안 LCK 무대에서 증명하면서 진짜 롤킹 라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쇼메이커를 잡았고, 쵸비를 압도한 페이트를 잡은 '롤킹'의 앞으로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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