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3일은 T1 제우스(Zeus) 최우제와 젠지 카리스(Karis) 김홍조의 데뷔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많은 팬덤을 보유한 T1 소속이면서 무조건 출전해야만 하는 상황, 관계자도르 등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엄청난 관심을 받은 제우스와 예상치 못한 빠른 LCK 데뷔라 어느 정도 관심을 받은 카리스였는데 이 둘의 데뷔전 분위기는 명과 암으로 뚜렷하게 나뉘었습니다.
원래 주전인 칸나가 심각하게 부진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트위터에서 농심전 T1 로스터가 발표되었을 때 제우스가 포함된 것을 보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겼습니다. 사실 더 빨리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다른, 매치 하나만큼 늦은 데뷔전이긴 했지만요.
T1이 승리한 매치에서 제우스가 캐리한 느낌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는 매치 내내 빛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해줬어요. 실제로 1세트에서 상대를 낚은 나르 플레이에는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었네요.
경기 종료 후 제우스는 T1의 자체 선정 MVP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우스가 캐리한 느낌이 아니었을 뿐 안정적인 라인전이나 한타에서의 활약은 대단했기 때문에 신인 데뷔전 가산점을 부여해서 받을만 했어요.
원래 주전인 비디디가 여전히 건재해서 카리스 데뷔는 더 이후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젠지는 DRX전에서 예상치 못하게 빠른 카리스의 데뷔전을 준비했습니다. 데뷔 시기는 예상못해도 카리스를 기다린 입장에서 무난하게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과 다르게 결과는 역캐리로 끝나버렸지만요. 분명 제우스와 비교되는 경기력이었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2월 3일 같은 날 데뷔한 제우스와 카리스의 데뷔전은 이렇게 극과 극으로 나뉘면서 끝났습니다. 제우스에게는 합격점, 카리스에게는 낙제점을 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풋풋한 두 선수 모두 앞으로 LCK 무대에서 보여줄 것이 많을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제우스는 날로 성장하는 모습을, 카리스는 지난 패배를 교훈으로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또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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