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는 2017 플레이엑스포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LG전자 부스 스태프 중 한 명으로 참여했었는데 친구 강철이와 좋은 친구들 덕분에 즐겁게 일할 수 있었어요. 행사장 내 이벤트 기록은 거의 없지만 지난 추억을 끄적여놓으려고요. >.<
저는 LG전자 부스에서 일했기 때문에 전날 시공 장면을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해놨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거의 완성된 상태였어서 뭐 남은게 없지만요.
부스 내 컴퓨터와 시연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설치 후 잘 돌아가는지 확인 중인 강철이의 뒷모습도 남겼습니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이게 설정샷이었나봐요. ㅋㅋ
부스 세팅이 끝난 후에는 저희 숙소였던 엠블호텔로 향했습니다. 5성급 호텔답게 시설도 좋고 다 좋긴한데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이 휑한게 조금 불편했어요. 지금은 좀 생겼으려나?
개인적으로 히오스보다 오버워치를 밀었는데 시공을 좋아하는 관람객이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더랬죠. 히오스의 인기를 처음으로 실감한 순간입니다. 시.공.조.아
플레이엑스포 1일차 행사 종료 후의 저녁은 전날 남은 피자와 맥주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피자가 어디에서 사주셨던건지 기억이 안 나는데 전날 조금 늦게까지 일하다 제대로 못 먹었던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어쨌든 호텔에서 맥주 한 캔으로 마무리하는 밤은 최고!
전날 아침엔 너무 피곤해서 조식을 먹지 못했지만 플레이엑스포 2일차 아침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식빵을 먹으면서 왜 이렇게 딱딱하고 맛없지?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걍 소시지 받침용이더라고요 아...;;
2일차 일과도 끝나고 원래는 숙소로 바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대표님과 함께 일산 곱창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맛난 곱창을 와인과 함께 먹으니까 훨씬 맛있었어요. 레드 와인과 함께 먹는 곱창의 맛을 알아버렸죠.
바로 다음 날 저녁으로 넘어와버려서 ㅋㅋ 맥주와 치킨, 그리고 포도로 마무리하는 밤이었습니다. 전날 와인과 곱창으로 너무 달려서 이날은 저녁과 야식을 가볍게 먹는 컨셉이었죠.
행사장 입구는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오기 전 LG전자 부스는 이렇게 보였습니다. X-BOX, PS4, 게이밍노트북, 21:9 게이밍 모니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그런 부스였어요. 저의 예상보다 저희 부스에는 사람도 진짜 많이 몰렸었네요.
저희 부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상품을 블리자드가 협찬한다고 피규어와 게이밍 기어를 조금 늦은 날짜인 금요일 밤에 보내줬습니다. 그래도 상품을 안내데스크에 전시해놓으니까 부스 깐지도 좀 더 났고 저도 가질 수 없는 저 못생긴 누더기가 탐이 났었네요.
일요일 저녁까지 모든 행사 일정이 끝나고 부스를 철거하던 당시였습니다. 세팅해놓은 기기들이 꽤 많아서 오래 걸리긴 했지만 함께 도와준 친구들이 남아준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어요.
제 친구 강철이와 최근까지도 연락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던 재경, 강유, 그리고 이 날로 끝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도와줬던 친구들까지 모여서 사진을 남긴 순간이었습니다.
일요일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호텔 체크 아웃 전에 강철이와 찍은 사진이 마지막입니다. 언제나처럼 숙소에서 체크 아웃을 앞두고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어요.
2017년의 일을 지금 와서 다시 기록하고 있는데 이 때로부터 벌써 거의 4년이 흘렀습니다. 행사중에는 힘들어서 조금 지치는 일도 있었지만 언제나 되돌아보면 힘들었던 것보다 재미있게 일했던 생각만 가득해서 추억으로 남아요. 그래서 별건 없어도 흔적을 남기고 싶었던 2017 플레이엑스포의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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