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중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저녁식사가 끝낸 다음에는 주위 야경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하버시티에는 밤이 찾아와서 제대로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거든요. 비록 맛보기 수준이었지만 화려했던 1일차의 홍콩 야경!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하니 높이 솟은 건물에서 현재 시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 여행 중이라 작은 것 하나도 특별해 보였고 화려한 불빛에 비치는 바다도 참 예뻤어요.
원래 셀카봉을 활용해 셀카도 더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부품을 빼먹어 버려서 평범한 셀카만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진보다는 준식이와 함께 홍콩에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한거니까요.
열심히 길을 따라 걷다보니까 홍콩 침사추이 명물인 시계탑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도로 위치를 미리 확인하긴 했지만 멀리서부터 바로 보여서 위치를 찾기 쉽더라고요.
침사추이 쪽을 돌아다니면서도 야경이 참 예쁘다 생각했지만 센트럴 방면 야경이 참 화려하더라고요. 센트럴에서 바라보는 침사추이는 어떨지~
원래는 스타의 거리에서 소룡이 형도 보고 싶었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막혀있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이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셀카만 열심히 찍었습니다.
이런 표정도, 저런 표정도, 요런 표정도 열심히 연구하면서 셀카질 중이었네요. 남는건 사진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찍었어요.
준식이가 잠시 화장실 갔을 때인데 화장실 건물이 예쁘길래 또 놓치지 않고 찍었습니다. 저기 화장실에서 나오는 준식이도 보였고요. ㅋㅋ
바다 배경의 야경은 얼추 본 것 같아서 침사추이 도심으로 돌아와서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평범한 네모건물과 독특한 건물이 공존하는 야경이 참 보기 좋았네요.
아디다스 건물도 보였는데 저는 당연했지만 준식이도 이렇게 큰 아디다스 매장은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예쁜 옷들이 정말 많았고 재미있게 구경하다 나왔네요.
이제는 목이 마를 때라서 돌아다니던 중 여러가지 망고 관련 음료를 파는 매장에 들어왔습니다. 귀여운 포장팩들을 구경하면서 음료를 기다렸는데 일반 망고주스는 아니었고 제 입맛에는 어설픈 차맛이라서 실패 ㅠㅠ
진짜로 별거 아닌 사진이지만 애슐리를 입에 달고 사는 국환이가 생각나서 찍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애슐리가 아닌데도 생각나게 할 정도로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가볍게 야식 메뉴를 사들고는 귀환했습니다. 여행지에서 하루의 마무리는 거의 무조건 맥주거등요.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맥주와 감자칩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음식이었습니다. 둘 중에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준식이가 고른 맥주가 뭔가 맛이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쨌든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니까 꿀맛!
홍콩 여행 1일차를 마감하겠다는 의미로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사진 이후에는 얼마 있지 않아 금방 잠들었고요.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의 야경을 온전히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참 좋았어요. 홍콩 여행을 결정한 저 스스로에게 칭찬을 주고 싶을 정도로, 남은 하루를 또 기대할 정도로 대만족이었던 1일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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