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orts/이스포츠 소식

카트 황제 문호준, 절정의 폼으로 양대 우승

손셉 2020. 5. 24. 11:17
반응형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이 2020년에도 해냈습니다. 강력한 신예들의 등장에 약간은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자신감을 되찾은 2020년의 문호준은 카트 황제 그 자체였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와 함께 개인전을 우승했고, 자신을 믿고 따르는 동생들과 함께 팀전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양대 우승을 해냈네요. 

 

 

 

 

개인전 결승전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개인전 결승전 멤버카트 황제 문호준, 황제의 라이벌 유영혁, 개인전 디펜딩 챔피언 이재혁, 타노스 박인수를 비롯해 전대웅, 김응태, 유창현, 신종민까지 신구조화를 이루면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쳤습니다.

 

 

 

 

79pt 3명 달성

화려한 멤버가 모인 결승전답게 실제 경기 내용도 정말 팽팽했습니다. 최종전을 위해 80포인트만 달성하면 되는데 79pt 달성자가 3명이라니! 문호준, 박인수, 유창현은 무조건 다음 라운드 순위가 중요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마르세유 턴

그리고 이 중요한 상황에서 문호준은 카트라이더 역사에 길이 남을 마르세유 턴을 성공, 1위로 골인하면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존재 자체가 역대급인 문호준이지만 이 예술적인 사고회복은 리그가 끝날 때까지 언급될 것 같네요.

 

 

 

 

개인전 결승 1라운드 결과

렇게 역사적인 마르세유 턴으로 1위(89pt)를 달성한 문호준과 결승 내내 안정적인 주행과 순위로 2위(82pt)를 달성한 유창현 2인이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초로 80pt를 달성하고 떨어진 선수로 기록된 박인수가 아쉬웠어요.

 

 

 

 

개인전 우승 문호준

최종전에서 유창현도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문호준을 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자신감과 폼을 되찾은 현재의 문호준은 너무나 강력했고 그렇게 개인전 10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팀전 결승전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문호준 개인에게 있어 보다 욕심이 난 것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팀원인 동생들과 함께 들어올릴 팀전 트로피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만난 결승전 상대는 이재혁을 필두로 경기력이 올라온 다크호스 락스였고요.

 

 

 

 

에이스 결정전

스피드전 한화 승리, 아이템전 락스 승리 후 에이스 결정전 매치는 당연하게도 한화 문호준 vs 락스 이재혁, 역시나 이재혁은 강력했지만 문호준은 형이 우승하게 해줄게라는 말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최영훈 눈물

같은 팀원인 최영훈이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릴 때 울지말라고 말하며 장난치는 모습까지 보여주던 문호준이 눈물을 흘릴지 그 누가 알았을까요?

 

 

 

 

문호준의 눈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초딩시절부터 카트 황제로 군림했고, 언제나 자신감에 넘치는 인터뷰만 하던 청년 문호준이 동생들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어요. 문초리로 불릴 정도로 엄격했지만 그만큼 팀원들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서 더 아름다운 황제의 눈물이었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 우승

야구의 한화, 롤(LoL)의 한화는 고통받기로 유명하지만 이 세계에서의 한화는 행복하니...? 아마도 당연하겠죠! 박도현, 최영훈, 배성빈, 문호준, 그리고 이은택 5인의 선수가 한화에게 우승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이미 전설인 문호준은 이렇게 2020년에도 양대 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카트 황제 문호준의 전설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절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만큼 앞으로 더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나름 팬의 욕심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