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케스파컵 8강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승리, 어나더레벨 케스파

케스파컵 8강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승리, 어나더레벨 케스파

 

 

19년 12월 30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 ULSAN(케스파컵) 8강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LCK 8개 팀이 출동하는 만큼 본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매치에서는 각각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시간 4시간 지연이라는 어나더레벨을 보여준 케스파 때문에 아프리카와 한화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을텐데 모두 고생했어요!

 

 

 

 

19년 12월 30일 케스파컵 8강 2라운드 1일차 경기 결과

4시간 경기 지연도 모자라 시스템 문제로 인한 무관중 경기라는 어나더레벨 미흡한 운영을 보여준 케스파가 이 날의 MVP지만, 어쨌든 그룹A 샌드박스 게이밍 vs 그리핀 샌드박스 2:0 승, 그룹C 한화생명 이스포츠 vs 아프리카 프릭스 아프리카 2:1 승으로 마무리 된 하루(아니 이틀)입니다.

 

 

 

 

vs 그리핀 MVP 서밋

샌드박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중 크게 리빌딩을 하기 보다는 전력보강 하는 식으로 준비했었죠. 언제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서밋, 온플릭, 도브 선수를 고정해두고 바텀 라인에서 루트, 레오, 고릴라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오늘은 그 중 레오와 고릴라 선수가 나와서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어요. 그리고 2경기 모두 MVP를 차지한 서밋!

 

vs 그리핀

1경기는 서로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치고박는 공방전이 재미있었고, 2경기는 충분히 캐리력을 가진 서밋 선수를 중심으로 샌드박스 특유의 안정감이 보였습니다. 이번 매치에서는 폭발력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샌드박스가 가장 부족한 점은 바로 이 부분인만큼 2020 시즌에 한방을 보여줬으면!

 

 

 

 

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다음으로 이어진 매치는 아프리카와 한화였는데 말입니다, 4시간 경기지연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희생양이 된 이들의 피곤한 모습이 눈에 띄어 안타까웠습니다. 스피릿피셜에 의하면 밥도 안줬다고 하는데 하부리그 협회 아니랄까봐 참. 최악의 조건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준 양 팀 선수와 감코진에게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을 뿐입니다.

 

vs 한화생명 이스포츠

1경기에서는 기인 선수의 루시안을 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71인 세체루! 그리고 2경기 패배 후 3경기에서는 약간 고전하는 것 같기도 했으나 조합의 안정감과 스피릿 선수의 파괴력 있는 키아나 정글의 힘으로 한타 싸움 이후 상대를 찍어누르며 승리를 차지한 아프리카입니다. 모든 선수가 잘해줬지만 역시 기인 선수에게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코리안 G2 한화생명의 반격도 인상적. 특히 2경기 운영은 빛났고, 3경기는 결국 불안정한 조합의 한계가 보였지만 메타에서 벗어난 판테온, 하이머딩거, 유미 픽을 과감하게 한 모습만으로 충분히 2020 시즌이 충분히 기대돼요.

 

 

 

 

19년 12월 31일 케스파컵 8강 2라운드 2일차 대진

2019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케스파컵 8강 2라운드 대박 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룹B 젠지 vs T1, 그룹D 드래곤X vs 담원 게이밍의 매치라구요. 아마 패배한 팀은 19년의 마지막날 콩가루가 될 때까지 까일텐데 ㅠㅠ 젠지와 T1 멸망전에서 살아남는 건 어떤 팀일지! 그리고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담원 우세를 예상하지만 드래곤X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승자는? 넘모 기대되는 19년 12월 31일입니다. 설마 1월 1일까지 경기 지연되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