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T1과 DRX 4강 진출, 신구조화
19년 12월 31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 ULSAN(케스파컵) 8강 2라운드까지 종료됐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각각 T1과 DRX가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 경기만 놓고 보자면 양 팀 모두 적절한 신구조화에 성공하면서 강한 전력을 보유했고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19년의 마지막 날에 치러진 매치는 그룹B 젠지 vs T1 T1 2:1 승리, 그룹D 드래곤X vs 담원 게이밍 DRX 2:0 승리로 끝났습니다. 젠지 골수빠의 마음을 아프게 한 오늘의 경기지만 ㅠㅠ 그래도 두 개의 매치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차피 오늘 경기에 참여한 4개의 팀이 좋아하는 우선 순위 4개 팀이라 2개 팀 탈락만큼 아파요 으앙. +탈락한게 젠지라 더
오늘 경기에 나선 T1 라인업은 칸나, 커즈, 페이커, 테디, 에포트 5인의 선수였습니다. 소문이 무성한 칸나 선수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았지만 로치 선수를 볼 수 없었던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로치 선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T1의 오늘 경기는,
vs 젠지
이번 경기에서 칸나 선수의 재기발랄함은 볼 수 없었지만 무난한 경기력이 인상적, 이제 막 데뷔한 쌩신인인걸 감안하면 앞으로가 기대돼요. 그렇지만 오늘 최고는 역시 MVP를 휩쓸어간 테디 장군님! '룰러에게 질 수 없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듯이 맘껏 날뛰는 모습은 엄청 났습니다. 숨은 MVP는 역시 정글 동선 망한 상태에서도 커버를 위한 움직임이 좋았던 커즈 선수려나?
드래곤X 라인업은 당연히 변함없이 도란, 표식, 쵸비, 데프트, 케리아 5인의 선수였습니다. 쵸비, 데프트, 케리아(얘 신인 맞음? ㄷㄷ)는 이번 케스파컵만 치더라도 보여주고 있는게 많은 선수들이었지만 오늘의 관건은 역시 도란과 표식, 도표 듀오라고 생각했어요.
vs 담원 게이밍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천하의 너구리와 캐년 선수를 상대로 오늘 도표 듀오가 보여준 모습은 엄청났어요. 이 둘이 잘하니까 원래 잘하던 3명의 선수는 날개를 달은 듯이 더 날아다녔고 롤드컵 8강에 빛나는 담원을 찍어누르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모든 선수 좋았지만 오랜만에 데프트 선수의 과감함+화려함을 제대로 봐서 더 만족!
오늘 경기까지 마무리 되면서 4강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샌드박스 게이밍 vs T1, 그리고 아프리카 프릭스 vs 드래곤X 매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리빌딩하기 전이라면 승리를 예측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은 조금 어렵네요. 키포인트는 역시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갓 데뷔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케리아는 실력이 신인 아닌듯하지만 머...
2020년에 치러지는 첫 공식전에 나설 주인공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T1입니다. 20년 1월 3일 울산 KBS홀에서 샌드박스 vs T1의 4강 매치가 펼쳐지는데 역시 주목할 수 밖에 없어요. 안정성으로 보자면 샌드박스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T1이 호락호락할지? 아니라고 생각해서 결과가 더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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