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롤드컵 3일차 혼란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종료
2019 롤드컵 3일차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업셋도 나오고, 상성도 나오고 하면서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종료됐습니다. 저는 잘 몰랐던 팀이지만 TSM이 아닌 후니 선수가 이끄는 북미 LCS 3시드 Clutch Gaming(CG)이 재경기 끝에 A조 1위, 예상치못한 1패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메이저다라는 것을 보여주며 유럽 LEC 3시드 스플라이스(Splyce)가 B조 1위를 차지하면서 말이죠.
2019 롤드컵 3일차 대진은 이러했습니다. 원래는 CG와 스플라이스가 무난하게 2승씩 거두고 1위로 올라가는 대진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을 것 같아요.
3일차 LCK채널 객원해설은 와디드(Wadid) 김배인 선수였습니다. 제가 롤드컵은 그래도 빠지지 않고 챙겨봐서 아마 와디드 선수가 출전한 경기와 태극기 퍼포먼스도 분명 기억에 없다니. ㅋㅋ 저에게는 그만큼 한국팀들의 광탈이 충격적이었나봐요. 어쨌든 클템주니어 같은 와디드 선수 덕분에 더욱 유쾌한 3일차 중계였습니다.
1승 후 맘모스에게 패배하고, 또 마지막 재경기에서 CG에게 너무 심하게 무너지면서 약간 빛이 바랜 느낌이긴 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 팀 유니콘즈오브러브(Unicorns of Love)입니다. 특히 3일차 첫 경기에서 꺼내든 하이머딩거-피들스틱 봇듀오 조합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팬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응원도 좋았고 앞으로도 롤드컵에 UOL이 나온다면 관심갖고 지켜볼 것 같습니다. ㅎㅎ
1일차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아서 4패 광탈을 예상한 LJL리그의 DetonatioN FocusMe(DFM)이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에비(Evi) 선수가 제대로 힘을 발휘했고 결국 메이저리그인 스플라이스에게 1승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거든요. 그 후에는 직스픽까지 선보이며 2승을 거두는가 싶었으나 60분이 넘는 장기전에서 모든 선수가 집중력이 떨어진 경기력을 보여줬고 가장 먼저 롤드컵 무대를 떠나는 팀이 되었습니다. ㅠㅠ 이들의 다음 도전을 응원합니다.
아마도 2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 후니 모드를 앞세워 A조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한 Clutch Gaming(CG)입니다. 그래도 후니 선수는 패배한 경기를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클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A조에서는 CG가 UOL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결국엔 1위를 차지했고, B조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1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스플라이스가 결국 1위를 차지하며 어느 정도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모든 LCK팬들이 기다렸을 2019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4일차가 오늘 펼쳐집니다. 당연히 담원이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긴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되겠고, C조는 또 어떻게 맛있~게 비벼질지 궁금하기도 해요. ㅋㅋ
4일차는 담원 게이밍이 무난하게 4승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편-안하게 꿀잼 양상이 펼쳐지는 장면을 기대해봅니다. 그러려면 담원 선수들이 잘해야할테니, 담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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