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킹존 드래곤 X, 롤드컵 선발전에서 건진 값진 승리

킹존 드래곤 X, 롤드컵 선발전에서 건진 값진 승리

 

 

2019년 9월 3일(화)에는 LCK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LCK 3시드 선발전, 일명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되는 날이었죠. 우스갯 소리로 가을 전어같은 젠지가 없는 롤드컵 선발전은 처음으로 선발전다운 선발전이라고도 불리면서 어느 팀이 롤드컵 LCK 3시드를 따낼지 가장 궁금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후 젠지...내년엔 좀 잘하자. ㅠㅠ)

 

 

 

 

2019 LoL 월드챔피언십 한국대표팀 선발전

개인적으로 시즌 후반 최악의 모습만을 보여준 킹존과 우승팀 T1을 상대로 가장 선방했던 아프리카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 결과는 저의 예상과 한참 달랐습니다. 킹존 드래곤 X! 너무나 멋진 경기력으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압하고 값진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2019 롤드컵 선발전 킹존 드래곤 X vs 아프리카 프릭스

이번 선발전에 나선 팀 중 담원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 킹존이지만 이 경기는 아프리카가 이길 수 밖에 없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정말. 시즌 후반 처참하게 무너진 킹존이 떠올라서 너무 아쉬웠고요.

 

 

 

  

2019 LoL 월드챔피언십 한국대표팀 선발전 일정

그러나 킹존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약 2주간의 시간동안 시련을 극복한 듯한 경기력과 자신감을 보여주며 아프리카를 3:1로 제압했습니다. 데프트 선수와 투신 선수는 언제나처럼 안정적 이상의 경기력으로 팀을 받쳐줬으며, 라스칼 선수와 커즈 선수는 다시 무너지기 전의 경기력을 회복했고, 내현 선수는 아지르픽을 고르지 않고도 너무 멋진 활약을 보여주면서 말이죠.

 

 

 

 

너무 좋은 내현

이 장면 이전에 아마 라스칼 선수였을텐데 '가버렷'이라는 말 이후에 너무 좋았던 내현 선수가 화제가 되었더라고요. ㅋㅋ 시즌 후반 최악의 경기력과 최악의 분위기였던 킹존이 이를 극복하고 다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게 너무 고맙고 이런 킹존 선수들의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다 좋아졌습니다. 데프트 선수는 역시나 무뚝뚝했지만 얼굴에 미소가 가득!

 

 

 

 

킹존 드래곤 X 라스칼, 커즈, 내현, 데프트, 투신

라스칼, 커즈, 내현, 데프트, 투신 이 다섯 선수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서 정말 좋습니다. 샌드박스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들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무엇보다 킹존 선수들, 감코진 모두가 미소를 되찾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웠던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였습니다. 과연 험난한 선발전을 뚫어내고 롤드컵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아니면 그 전에 떨어져버릴지는 모르겠지만 킹존 드래곤 X의 2019 LCK 남은 시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