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행

[해외여행] 독일 뮌헨에서 차알못의 BMW 박물관 방문기

손셉 2019. 9. 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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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서 차알못의 BMW박물관 방문기

 

 

독일 뮌헨에서 1일차 일정을 일찍 마무리하고 2일차를 맞이한 날, 이리저리 구경을 하려고 생각한 날이었던 만큼 조금 일찍 밖으로 나섰습니다. 이 날의 첫 번째 일정은 BMW 박물관 방문이었는데요, 차알못이면서 차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도 않지만 BMW 차량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차알못의 BMW 박물관 방문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아침부터 해가 쨍쨍한 오전이었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필수! 셀카전용 표정이라 별로 신나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신난 상태입니다.

 

 

 

 

BMW Welt & BMW Museum

여기가 무슨 역인지 이름을 까먹었는데 열차역 바로 가까이에 붙어있어서 BMW 박물관을 찾기는 쉽습니다. 근데 사전조사 때는 몰랐고 여기 도착해서 돌아다니다가 깨달은건데, 특이하게 생긴 건물은 박물관이 아니라 BMW Welt, 오른쪽에서 우뚝 솟은 건물이 BMW 박물관(BMW Museum)입니다.

 

 

 

 

in BMW Welt 1

BMW Welt는 입장 무료, BMW 박물관은 입장 유료, 우선은 역 바로 옆에 위치한 BMW Welt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입구부터 BMW 차종이 쫙 깔려있는데 멋지더라고요.

 

 

 

 

롤스로이스(Rolls-Royce) in BMW Welt

그리고 중간쯤에는 육중하고 완전 고급스러운 느낌의 롤스로이스(Rolls-Royce) 차량이 있었습니다. 롤스로이스가 그냥 비싼차라는 것만 알고 가까이에서 감상한건 처음인 것 같은데 진짜 멋있긴 멋있더라고요. BMW가 롤스로이스를 갖고 있는 것도 당연히 처음 알았고요. 어쨌든 훗날 롤스로이스가 내 차이길 바라는 꿈을 꾸며 셀카를. 

 

 

 

 

in BMW Welt 2

제가 차알못이긴 하지만 BMW 520D, SUV 차종인 X5 이 정도는 알고 있는데 여기에 있는 차종이 딱 무난한 BMW들이었던 것 같아요. 아니면 말고...

 

 

 

 

셀카 in BMW Welt

제가 설명을 제대로 안 봐서 이게 개발중인 차량인지, 어떤 차량인지는 아예 정보가 없지만 외관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까지 너무 깔끔해서 인상적이었던 차 중 하나입니다. 내부가 숲을 컨셉으로 했던가? 그랬던것 같은데...

 

 

 

 

전기차와 귀여운 차와 샵

BMW 전기차는 국내에서도 꽤 많이 봐서 감흥이 별로 없었고...청록색의 귀여운 차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BMW Welt 내부에는 BMW 굿즈를 파는 샵도 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저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BMW 굿즈를 사고 싶지는 않을것 같지만...그래도 취향인 사람들이 있으니까 샵도 생기고 하는거겠죠?

 

 

 

 

BMW 오토바이 1

BMW Welt 1층을 어느 정도 둘러본 후 BMW 박물관에 가려는 목적으로 2층에 올라가니까 오토바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BMW 차량은 국내외에서 구경이라도 많이 해봤는데 오토바이는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BMW 메이커를 가진 오토바이가 있다는게 이상한건 아닌데 아예 접할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가까이에서 접하니까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BMW 오토바이 2

오토바이는 진짜로 아예 노관심이지만 BMW 오토바이 디자인들이 예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차가 잘 달리는 만큼 오토바이들도 잘 달리겠죠?

 

 

 

 

in BMW Welt 3

BMW Welt에서는 차량 출고 장면도 직접 목격할 수 있습니다. 차를 완전히 인수받기 전에 가족끼리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ㅎㅎ 나도 BMW 한 대 인수받고 싶... 

 

 

 

 

BMW Welt -> BMW 박물관

BMW Welt 구경을 끝내고 BMW 박물관(BMW Museum) 가는 길. BMW Welt 2층에서 다리를 따라가면 BMW 박물관으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다리 아래 차도에서는 여러 차량들이 돌아다니는데 BMW와 아우디가 흔하게 돌아다니는 독일은 역시 인상적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BMW 박물관 입구(BMW Museum)

BMW Welt에서부터 2층 다리를 건너 도착한 BMW 박물관(BMW Museum) 입구에는 차 한 대가 서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어요. 차 안에 들어있는 사자인형이 귀엽길래 한 장 찍고 박물관 입구 표지판도 한 장.

 

 

 

 

BMW 박물관(BMW Museum) 1

BMW 박물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관람객을 맞이해주는 BMW Mini 차량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전시된 차들은 특히 더 귀엽더라고요.

 

 

 

 

BMW 카페

내부에는 BMW 카페도 위치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는 뭘 먹거나 마실 생각을 아예 안했기 때문에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BMW 박물관 입장권

BMW 박물관 1층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끊고 사진 한 장 찍어봤습니다. 입장권이 성인 기준 10유로였고, 지금보니까 BMW, Mini, Rolls-Royce 로고들이 보이네요.

 

 

 

 

구슬들 in BMW Museum

입장권을 끊은 후 바로 구경할 수 있는 구슬쇼(?)입니다. 지금은 자동차 지붕 모양인데 각 구슬들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모양들을 표현하더라고요.

 

 

 

 

BMW 오토바이의 역사

조금 깊숙히 들어가서는 벽쪽으로 BMW 오토바이들이 연도별로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BMW 박물관 내부 동선이 이쪽저쪽 돌아다니는 식인데 현재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상태지만 이후에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식으로 구경할 수 있어요.

 

 

 

 

BMW 뼈대

이어서 BMW 뼈대(?)와 겉껍데기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아예 모르니까 보면서 특별하다는 생각은 못해봤지만 전시되어 있으니 열심히 봤죠.

 

 

 

 

BMW 비행기 엔진

BMW 비행기 엔진이 연도별로 정리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BMW가 항공산업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실제 점유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항공산업과도 함께 발전한 BMW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경주용 자동차

경주용 자동차와 실제 레이스에서 BMW가 활약한 역사 등 다양한 정보도 보였습니다. 물론, BMW가 우수하기 때문에 레이스에서 활약한 것은 맞지만 뛰어난 레이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겠죠? ㅎㅎ

 

 

 

 

신기한 차

이 차는 되게 신기하게 생겼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도로에서 잘 달릴 수 있을지는 약간 걱정되기도 하지만 나만의 차라는 점에서 실제로 달리는 차라면 좋을 것 같아요.

 

 

 

 

BMW 박물관(BMW Museum) 2

BMW 박물관에 입장했을 때부터 깨달은 거지만 내부 동선부터 전시를 위한 설계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사소해보일 수는 있지만 지금 보이는 벽도 영상으로 처리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BMW 320 시리즈의 역사

여기는 (아마) BMW 320 시리즈의 전신이 되는 모델부터 현재의 BMW 320 시리즈까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20시리즈도 겉모습을 많이 본 편이라 1966년의 BMW 1600 디자인이 끌리네요.

 

 

 

 

BMW 차량 앰블럼

무수한 BMW 차량 앰블럼들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진짜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고 여기 있는 차들도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1964년 BMW 700

1964년 BMW 700 디자인도 참 잘 빠진것 같아요. 물론 이 시대에는 이런 각진 모델이 대세였기 때문에 그 당시로 돌아가면 흔한 디자인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현재 시대의 눈으로 바라볼 때는 확실히 이 쪽 디자인이 탐나요.

 

 

 

 

BMW 오토바이들

BMW 오토바이는 이미 입구에서 확인했지만 특이한 모델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었습니다. 옆에서 편히 앉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오토바이와 봅슬레이랑 비슷하게 생긴 오토바이가 인상적이었고요. 오토바이에는 진짜 욕심이 1도 없지만 1937년 BMW WR 500 이 오토바이는 한 번 타보고 싶긴 해요.

 

 

 

 

BMW 박물관(BMW Museum) 3

다음으로 자리를 옮긴 곳에서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방 전시는 무슨 의미인지 1도 모르겠지만 BMW 차량이나 관련 인물들 사진이 벽에 빼곡히 차 있는 모습이 장관이더라고요.

 

 

 

 

BMW 박물관(BMW Museum) 4

이어서 또 특이한 디자인의 BMW 차량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흰색 자동차는 미래형 디자인 이런 느낌인데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할 정도로 정말 잘 빠졌더라고요.

 

 

 

 

BMW 차량 엔진

연도별 BMW 차량 엔진을 살펴볼 수 있는 방도 있었는데요, 차도 잘 모르는데 엔진은 당연히 몰랐...인상 깊었던건 각 화면마다 조작버튼이 설치되어 있는데 BMW 차량 화면 조절 버튼이더라고요. 이 버튼 용어를 까먹었는데 ㅠㅠ 이리저리 돌리고 앞뒤로 움직이면서 차량 내부 화면을 조작하는 그 버튼이요.

 

 

 

 

BMW 오토바이의 역사 2

아까는 BMW 오토바이의 역사를 위에서 내려다봤지만 이번에는 올려다보는 시간입니다. 여기 전시된 오토바이들은 아래에서 볼 때 더 자세하게 볼 수 있긴 해요.

 

 

 

 

BMW 박물관(BMW Museum) 5

여긴 정확히 어떤 역사들을 볼 수 있는 곳인지 까먹었는데 이렇게 중앙에 설치된 LED 화면을 감상하면서 잠깐 쉴 수도 있습니다.

 

 

 

 

BMW 박물관(BMW Museum) 6

또 이렇게 연도별로 확인할 수 있는 책자들이 있어서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었고요.  

 

 

 

 

BMW 박물관(BMW Museum) 7

왼쪽 차량이 전시된 방에서는 차가 달릴 때 가해지는 공기저항을 화면을 통해 계속 보여줬는데 빠른 차량을 목표로 설계됐다는 식으로 써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제일 빠른 차량이었던가...오른쪽으로는 레이싱을 위한 차량들의 모임이 있었고, 실제 레이스에서 BMW 차량이 우승하던 순간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어서 보여주는데 제대로 보지 못했음에도 감동이 있었습니다.

 

 

 

 

1056년 BMW 507

그리고 1956년 BMW 507 바로 이 차! 개인적으로 진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할 정도로 너무 제 취향이었습니다. BMW 최신식도 다 멋있게 생겼지만 이 차가 제일 멋있고 인상에 남더라고요. 요즘 아재들이 좋아하는 '클래식'이 유행인데 역시 저도 아재가 다 된건지...ㅠㅠ 근데 이 차 진짜 예뻐요.

 

 

 

 

BMW 역사와 셀카

1층과 2층을 놓고 BMW 차량이 이런 식으로 전시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BMW 박물관에서 차량 전시 방식은 보면 볼수록 정말 감탄이 나오게 했어요.

 

 

 

 

특이한 BMW

진짜 특이한 느낌의 BMW 디자인도 있었습니다. 사실 왼쪽은 오토바이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한데 골목길 잘 돌아다닐 것 같아요. ㅋㅋ 오른쪽 차량도 역시 현재 기준으로는 레어의 느낌이었고요.

 

 

 

 

BMW Lovos

이건 출구 근처에 전시되어 있는 모형인데 BMW Lovos라고 컨셉카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저기 보이는 칸들이 태양광 패널이라고 하는데 태양열을 잘 받을 수 있을것 같긴 하지만 과연 잘 달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920년대 BMW

이렇게 1920년대 마차 모양으로 생긴 BMW들의 모습을 가장 마지막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차들도 실제로 달리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고 말이죠.

 

 

 

 

BMW 박물관(BMW Museum) 8

BMW 박물관의 설계에 대해서는 마지막 출구를 향하면서도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박물관 경험이 어렸을 때 빼고 없긴 해도 BMW 박물관은 진짜 설계자가 머리도 많이 쓰고 고생했을 것 같아요.

 

 

 

 

1992년 BMW Art Car

출구를 나와서는 이렇게 1992년 BMW Art Car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무슨 의미로 그렸을지는 한 개도 모르겠지만 화려한 모습이 아트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알못이라 방문 전에만 해도 BMW 박물관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들었었는데요, 박물관 구경 이후에는 입장료 10유로가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박물관 내부 설계부터 BMW의 역사, 다양한 BMW 차량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자동차'를 싫어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독일 뮌헨 여행 중 추천하는 코스 BMW Welt / BMW 박물관(Museu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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