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음샵 셰에라자드에는 코스데이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매월 1일(휴일에는 변동)에 진행되는데 이 때가 코스라는 음향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예요. 원래도 저렴한 코스 제품인데 더욱 싸게 살 수 있고, 저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난 달에 코스 헤드폰 'KSC75'를 샀습니다. 그리고 옮기는 개봉기네요.

바로 이것이 코스데이를 이용하면 2만원도 안 되는 금액에 구할 수 있는 코스 헤드폰 'KSC75' 제품 박스입니다. 물론 딱 봐도 디자인부터 싸구려이긴 해요.

정식 박스(?) 안에서 플라스틱 박스를 꺼내 봐도 뭔가 대단한 것은 나오지 않아요. 제품 달랑 하나에 설명서 같은 것이 꾸깃꾸깃 들어있는 것이 다거든요.

일반적인 헤드폰을 떠올리면서 이게 무슨 헤드폰이냐고 물음표가 생기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귀에 걸어서 착용하는 클립형 헤드폰이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아요. 아마도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헤드폰과 비교하면 훨씬 가볍긴 해도 조악해보이는 디자인 그대로 착용감이 별로입니다. 마감도 전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고요.

처음부터 대차게 까면서 이걸 왜 샀냐라는 물음을 가지는 분들이 또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KSC75'의 진가는 디자인이 아니라 '가격 대비 좋은 음질의 사운드'에 있어요.

평소에 중고음을 좋아하고 날카로운 치찰음 같은 소리에 민감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KSC75'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고오급 이어폰들(달랑 2개)이 모두 부드러운 사운드에 속하기 때문에 이 차갑고 날카로움을 느끼고자 구입한 헤드폰이고, 현재는 평소에 이어폰으로 듣지 못하는 자극을 만족스럽게 즐기는 중이네요. 디자인 신경 쓰지 않고 저렴한 금액으로 팍팍 꽂히는 중고음을 듣고 싶다면 'KSC75'가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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