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행

호주 시드니로 떠나는 여행 2일차 - 블루마운틴

손셉 2019. 5.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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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로 떠나는 여행 2일차 - 블루마운틴

 

호주 시드니로 떠난 여행 2일차의 시작은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이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따라갔을 뿐이어서 몰랐는데 블루마운틴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장소 중 한 곳을 눈에 담고 왔다고 생각하니 또 좋네요.

 

 

 

 

2일차 아침 풍경

아침에 길을 나서기 위해 숙소에서 나왔는데 하늘 위에 쪼꼬맣게 달이 떠있더라고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의 아침에 보는 달은 또 다른 느낌으로 좋았습니다.

 

 

 

 

호주 시드니 전철 전광판

호주 시드니 전철이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어쨌든 무슨 역이었는지 지금도 모르겠는데...ㅋㅋ 한 눈에 목적지를 알 수 있도록 이렇게 큰 전광판이 있더라고요.

 

 

 

 

호주 시드니 카툼바역

열심히 달리고 달려서 카툼바역(Katoomba)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저희처럼 블루마운틴에 가려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아마도 말이죠.

 

 

 

 

호주 시드니 카툼바역 벤치

누가 카툼바역이라는걸 잊어버리기라도 할까봐 벤치에도 Katoomba 글씨를 이렇게. 이 날 그림자 없이 햇볕이 내리쬐는 이런 곳에선 엄청 덥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추울 생각을 하니까 그거보단 훨씬 낫다는 생각도 했었네요.

 

 

 

 

카툼바역에서 사진 한 장 1
카툼바역에서 사진 한 장 2

카툼바역 벤치에서 다들 사진 한 장씩 찍고 가자고 하면서 찍었었는데요, 이 때가 꽤 살이 찌기 시작할 때라서 배가 도드라져 보여 부끄럽네요. ㅠㅠ 

 

 

 

 

카툼바역 근처

카툼바역에서 나와서는 이런 모습이었는데요, 왠지 모르게 놀이동산 근처 풍경같다는 모습을 했었어요. 저 화려한 간판이 원인이었던 것 같지만.

 

 

 

 

카툼바역에서 접한 비빔밥

블루마운틴 근처에서는 뭐 먹을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아서 카툼바역에서 먹고 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근처에 한식집이 있길래 들렀는데 비빔밥이랑 먹었던 음식들 다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서양인 비주얼인 사람들이 한식집을 찾는게 신기했고요. ㅋㅋ

 

 

 

 

카툼바역->블루마운틴 버스시간표

카툼바역에서 블루마운틴까지 버스시간표가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버스가 많지 않아서인지 사람이 꽉꽉 차서 탈 수가 없더라고요. -_- 2번인가 그냥 보내고 우버 타고 갔습니다. 버스 기다리는건 시간낭비가 될 수 있으니 우버 추천!

 

 

 

 

블루마운틴에서 바라본 풍경 1
블루마운틴에서 바라본 풍경 2

블루마운틴에 도착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이렇게 멋진 장관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마침 날씨도 좋아서 진짜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 했어요. 사진으로 보니까 역시 감흥이 많이 떨어지는데 이건 진짜 직접 보셔야 한다구요.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블루마운틴에서는 재미있었던게 케이블카와 몇몇 탈 것들이 있더라고요. 이동을 위해서 필수로 타야하는 탈 것들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여기에서는 물이 계속해서 떨어지는데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인지...케이블카 기다리면서 계속 물 맞아야 해요. ㅋㅋ

 

 

 

 

케이블카 타고 이동 중

꽤 오랜 기다림 끝에 저희들 차례에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중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탈 수 있는 초대형 케이블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에서 가이드분께서 여러 가지 설명해주시지만 저는 하나도 못 알아들으니 조금 슬픔.

 

 

 

 

공룡뼈 구경 1
공룡뼈 구경 2

그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한 곳은 블루마운틴 공룡 계곡(Dinosaur Valley)이었습니다. 이름답게 공룡뼈가 이렇게 곳곳에 놓여있더라고요. 공룡뼈를 둔 위치에 뭔가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룡 1
공룡 2

물론 공룡뼈뿐만이 아니라 공룡의 모습도 이렇게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사진 외에도 트리케라톱스나 박치기공룡(?) 등 되게 다양했어요. 물론 실제 공룡은 아니기에 우리나라에서 갔던 공룡박물관 정도 느낌뿐이었네요. ㅎㅎ

 

 

 

 

탐험가방 1
탐험가방 2

중간에 탐험가들이 사용했을 법한 별장 같은 느낌의 집이 있었는데 여기는 진짜 디테일하게 꾸며놨더라고요. 제가 탐험가들이 사용한 방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진짜 이랬을 것 같다 하는 느낌이 들게 꾸며 놨습니다. (공룡과 인간이 공존했던 시기는 없었다지만) 공룡 부위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있었고요.

 

 

 

 

공룡알 1
공룡알 2

공룡은 알에서 태어나잖아요? 그래서 공룡알도 이렇게 있었는데 계란 후라이를 만들면 몇 명이서 같이 먹을 수 있을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보고.

 

 

 

 

광부들의 장비

블루마운틴은 석탄을 캐는 장소이기도 했었나봐요. 광부들이 실제로 사용했을 법한 장비가 이렇게 있는데 정말 종류가 다양한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석탄을 열심히 때리면서 캘 때 사용하는 곡괭이 같은 장비 밖에 몰랐는데 말이죠. 

 

 

 

 

석탄 채굴현장
석탄 채굴현장 2

아마 실제로 채굴현장(Coal Mine Entrance)이었던 곳을 이렇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저런 열악한 환경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참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기 'LOOK INSIDE HERE'라고 적힌 곳까지 가보면 제가 뭘 봤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바람 때문에 엄청 시원합니다. ㅋㅋㅋㅋㅋ

 

 

 

 

석탄 채굴하는 광부

광부의 모습도 이렇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앞에 애기들은 올라탈 수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어쨌든 이렇게 꾸며놓으니 애기들이 즐기면서 배우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애기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세자매봉 근처 시닉 레일웨이

여기는 세자매봉 근처 열차(?)를 기다리는 곳. 이거 타고 급경사를 오르는 건데 열차라고 부르면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 검색해보니까 시닉 레일웨이(Scenic Railway)라고 부르네요. 

 

 

 

 

세자매봉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간판으로 엄청 열심히 설명해줬는데도 저는 간판을 한 개도 안 보고 아무 것도 몰랐었네요. ㅋㅋ 저기 보이는 세자매봉(The Three Sisters)도 뭔지 모르면서 그냥 눈에 딱 들어와서 찍었던 거고요. 

 

 

 

 

시닉 레일웨이 1
시닉 레일웨이 2

세자매봉 근처에서 맛볼 수 있는 시닉 레일웨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참 재미있었던게 멋진 자연 경치를 바라보면서 올라갈 수 있게 설계해놔서 뒤로 올라가요.

 

 

 

 

그냥 셀카

레일웨이를 타고 신나서 그냥 셀카도 찍어봤습니다. '내가 여기 있었다'라는 의미이긴 하지만.

 

 

 

 

레일웨이를 타고 바라본 경치

레일웨이를 덮고 있는 유리가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올라가며 이렇게 멋진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는건 너무 좋은 경험 아니겠어요?

 

 

 

 

시닉 레일웨이 3

이게 속도도 꽤 빠르고 경사도 엄청나서 여러 사람들의 비명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건 놀이기구로 활용해도 성공할 것 같아요. 경치도 경치지만 기구로서도 훌륭해서 또 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시닉 레일웨이 비명과 경치

실제로 동영상에서도 비명소리와 함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시닉 레일웨이 4

시닉 레일웨이를 타고 난 여운은 컸습니다. 여러 번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거든요. 어쨌든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시 이동.

 

 

 

 

케이블카

레일웨이에 이어서 다시 케이블카를 탈 기회가 생겨요. 이건 재미있는 부분이 양 옆으로도 멋진 경치를 바라볼 수 있지만 중앙에서는 밑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케이블카 중앙에서 발밑으로 바라보는 경치는 중간에 잠깐만 열어줬어요.   

 

 

 

 

블루마운틴 경치 1
블루마운틴 경치 2

케이블카를 타고 여유롭게 바라보는 경치는 이렇습니다. 여기도 유리가 가로막는게 거슬리긴 하지만 ㅠㅠ 뭐 어때요 덕분에 바로 위를 지나면서 멋진 경치를 확인할 수 있는 거니까요.

 

 

 

 

블루마운틴 팔찌

이렇게 블루마운틴에서 멋진 경험 후에는 너무 아쉬움이 남아서 팔찌라도 한 번 찍어봤어요. 나중에 다시 블루마운틴에 갈 일이 있을까? 하면 거의 기회가 없을 것 같거든요.  

 

 

 

 

호주 시드니 시내

블루마운틴 구경이 끝나고 이렇게 멀쩡하게 호주 시드니를 걷는 사진도 찍긴 했지만 돌아오는 버스는 참 무섭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가다가 버스가 크락션을 계속 울리길래 처음에는 버스기사 아저씨가 보복 운전 하시나 ㅡㅡ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멈췄다 출발하고 문도 계속 열었다 닫았다하고 크락션도 계속 울리고 난리였는데 이거 버스테러인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진짜 무서웠지만 간신히 도착하긴 했었네요. 중간에 내리고 싶었는데 고속도로여서 아무도 안 내리니까 뭘 할 수도 없었고요. ㅋㅋ

 

 

 

 

호주 시드니 시내 2

어쨌든 멋진 경험과 무서운 버스 안에서의 경험이 끝나고 도착한 시드니 시내는 참 좋았습니다. 뭔가 멋진 그림들이 있어서 이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었었고요.

 

 

이렇게 2일차를 블루마운틴으로 시작하고는 오페라하우스 근처로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이어갔는데요 정말 환상적인, 아직까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저녁식사 자리였습니다. 언제 또 그런 멋진 저녁식사 자리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경관, 맛있는 술과 음식이 펼쳐진 자리였는데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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