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한화생명e스포츠팬들이 기다렸던 오피셜, 18일 한화가 바이퍼 박도현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리핀의 강등과 FA, 원딜이 없는 한화 등의 상황이 모두 맞아들어가면서 한화팬은 물론 저 역시 바랐던 로스터가 꾸려졌네요. 라인전 최강 바텀듀오 바이퍼-리헨즈 조합을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기대됩니다.
한화생명e스포츠 바이퍼 박도현 선생님 영입, 하루빨리 이 소식을 보고 싶어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어요. 한화를 열렬히 응원하지는 않았지만 호감인 선수들만 모인 팀이라 잘 되길 바랐고 드디어 진짜 원딜을 가진 팀이 된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돌이켜보면 스프링 종료 후 지난 8일 한화가 템트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알린 것이 복선이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템트는 미드라이너이긴 했지만 한화가 로스터를 다시 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움직임이었으니까요. 물론 그 이전에 그리핀 강등이 진정한 도화선이었지만...
이어 10일에는 제니트와도 계약을 종료했다고 알린 한화였습니다. 한화의 유일한 순수 원딜이었지만 포변한 비스타와 라바에게 밀리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다른 팀에서는 진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물론 템트도!!!
LCK 다른 팀의 경우 원딜이 그리 급하지 않은 상황+유일하게 진짜 원딜이 없는 한화+그리핀 강등과 선수들 FA 가능한 상황 등 한화의 바이퍼 영입말고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바이퍼를 외칠 때 한화 프런트에서 루머금지 세로드립을 날리면서 험악해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팬들이 태세전환해서 사과할 때입니다. ㅋㅋ
세로드립과 두두의 콜업 소식이 함께 전해졌을 때의 한화 갤러리는 진짜로 무시무시했었는데 바이퍼 영입에 실패했으면 난리났을 거예요 정말로. 물론 어느 정도 밑작업이 있었으니까 장난도 치고 했을테지만요. ㅋㅋ 그게 아니라면 강심장...
한화의 바이퍼 영입 소식에 바로 앞서 그리핀이 바이퍼를 포함해 유칼, 운타라와 계약 종료 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어쩌면 한화의 발표를 위한 밑그림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와 별개로 그 칼 제외 그리핀 모든 선수와 감코진은 다른 팀에서 활약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0 스프링에서는 따로 떨어져 있으면서 각각 고생한 리헨즈와 바이퍼지만 서머부터는 다시 같은 팀원으로서 강력한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화의 e스포츠에 대한 투자 의지를 확인시켜준 영입인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받았으면 좋겠고, 이제는 실력파 원딜 바이퍼도 왔겠다 더욱 기대되는 한화생명e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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