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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SC 1일차 FPX-TES, 기선제압 성공한 황부리그

손셉 2020. 5.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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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LPL팬은 물론 전 세계 롤팬들의 관심을 모으며 시작된 2020 미드 시즌 컵(MSC) 1일차에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한 것은 FPX(펀플러스 피닉스)TES(탑이스포츠)였습니다. LCK팬 입장에서는 속상한 결과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LCK에의 기선제압에 성공한 황부리그 선수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2020 미드 시즌 컵(MSC)

LCK 4강+LPL 4강이 출전하는 포맷의 대회인 2020 MSC는 집에서 시청하는 우리 롤붕이는 물론, 라이엇 역시 기대감이 컸는지 준비성이 돋보였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대회를 준비하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요?

 

 

 

 

이현경 아나운서

이번 대회 오프닝에서 큰 수확 중 하나는 행갱좌를 롤파크에서 볼 수 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헤헤...이현경 아나운서가 많이 긴장했는지 큐카드 든 손을 부들부들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깔끔한 진행력이 돋보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봤으면!

 

 

 

 

2020 MSC 일정 및 진행방식

이미 공개된 내용이긴 하지만 2020 MSC 일정과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일정이나 방식은 그대로 진행하면 되는 거고, 다른 것보다 LCK의 롤파크와 LPL의 LPL 아레나의 연계 대회가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 일단 1일차는 대성공이었다고 봅니다.

 

 

 

 

LCK-LPL 상대전적

리프트 라이벌즈처럼 대놓고 LCK vs LPL 방식은 아니더라도 아마 지켜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구도를 생각하면서 대회를 지켜볼테니 상대전적 중요하죠. 생각보다 LCK가 크게 밀리는 전적은 아닌데 최근 국제대회 순위가 뼈아프네요. 

 

 

 

 

롤파크-LPL 아레나

LCK의 중심지 롤파크와 LPL의 중심지 LPL 아레나 모습을 동시에 송출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이 시국에도 대회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라는 것에 살짝 뿌듯함도 느껴졌고요.

 

 

 

 

T1-담원 게이밍

2020 MSC 1일차에 출전한 LCK팀은 1번 시드 T14번 시드 담원 게이밍입니다. 리빌딩 후에도 국내를 제패한 T1과 2019 롤드컵 8강에 빛나는 담원이라 잘할 것 같았는데 흠...

 

 

 

 

TES-FPX

2020 MSC 1일차의 LPL팀은 2번 시드 TES3번 시드 FPX였습니다. 탑급 선수가 합류하면서 점점 강해지던 TES와 캐리롤을 수행할 수 있는 칸이 적응하면 역시 강할 것 같은 FPX라서 경기력이 기대됐어요.

 

 

 

 

1경기 FPX vs T1 T1 승리, 역시 페이커

페이커의 포커싱

2020 MSC 시작을 알린 첫 경기는 역시 페이커를 외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서로 약간씩 실수가 있긴 했어도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확하게 아펠리오스를 노리고 들어간 페이커 코르키의 캐치 능력이란 크으~

 

 

 

 

1경기 FPX vs T1 지표

페이커의 멋진 플레이와 함께 칸나가 라인전 단계부터 주도권을 놓지 않은 것도 좋았던 1경기였습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너무 잘해줘서 팍팍 밀어붙이는데 주모!!를 절로 외칠 수 밖에 없더라고요. 2019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을 압살한 T1이 정말 멋있었는데 말입니다...

 

 

 

 

2경기 TES vs 담원 TES 승리, 갓띵구

갓띵구의 르블랑

2경기는 담원이 싸움을 너무 잘해서 이기는 줄 알았으나 결국엔 갓띵구가 캐리한 경기였죠. 특히 이 장면에서 나이트가 보여준 르블랑 컨트롤은 역대급이었네요. 저기 쉴새없이 날아다니는 르블랑을 끝내 못잡은게 담원의 패인 ㅠㅠ

 

 

 

 

2경기 TES vs 담원 지표

2경기는 나이트가 역대급 르블랑 컨트롤로 캐리한 경기가 맞긴 하지만 포킹 바루스와 오른의 위력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담원 조합이 너무 어렵긴 하더라고요.

 

 

 

 

3경기 T1 vs 담원 담원 승리, 신이난 T1 그러나 주인공 너구리

너구리의 전기쥐 지지직

3경기는 T1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면서 신을 냈는데 그러면서 너구리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것이 컸던 것 같아요. 점점 자라면서 살상능력까지 갖춰진 케넨이란~ 

 

 

 

 

3경기 T1 vs 담원 지표

3경기는 T1이 주도권을 계속 잡지 못했고 결국 나중에는 트페의 백도어 밖에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 여기에서 끝이었죠. 당연히 담원이 잘했지만 T1 입장에서 보면 게임이 너무 잘 풀리는 팀이 흥을 주체하지 못한 느낌이 컸어요.

 

 

 

 

4경기 TES vs FPX FPX 승리, 제천대성 등장

제천대성 오공

그동안 LPL 외에는 볼 수 없었던 오공이었는데 오공은 필수밴이어야 한다는 것을 4경기에서 칸이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경기 초반 탑갱 회피 때부터 무빙이 심상치 않았는데 한타 때마다 활약하면서 경기를 캐리했어요. 그야말로 제천대성!

 

 

 

 

4경기 TES vs FPX 지표

4경기 중간중간 나이트의 플레이가 돋보이기는 했지만 369가 너무 말렸고, 오공이 활약할 무대가 만들어진 시점에서 FPX의 승리가 보이더라고요. 칸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서 만족스럽기도 했습니다.

 

 

 

 

4팀 1승 1패 기록

4경기까지 마친 후 모든 팀들이 1승 1패를 기록, 이 다음부터는 한중전 2연전에 승리팀이 4강에 진출하는 단두대 매치라서 모두들 한껏 달아올랐는데 말입니다...

 

 

 

 

5경기 담원 vs FPX FPX 승리, 한 끗 차이

5경기 결정적 장면

담원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기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결국 한 끗 차이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바론 먹고 쌍둥이 타워 앞에서 대패하면서 무너졌는데 이 때 조금만 더 침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어요.

 

 

 

 

5경기 담원 vs FPX 지표

5경기는 너구리가 잘 버티는 듯 하다가 무너졌고, 칸이 압도하는 듯 하다가 스플릿 상황에서 여러 번 미끄러지면서 잘 큰 쇼메이커의 신드라를 중심으로 반등하는듯 했으나 실제로 승리를 가져온 주인공은 FPX였습니다. 경기내내 침착했던 도인비가 돋보였어요.

 

 

 

 

6경기 T1 vs TES TES 승리, 이번에도 띵구

갓띵구의 에코

이 상황 이전에 이미 TES의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긴 했지만 띵구의 돌은 플레이가 진짜 갓갓! 나이트의 에코가 정확하게 아지르를 노려서 잡았고 이후에는 도저히 한타 성립이 될 수가 없었어요.

 

 

 

 

6경기 T1 vs TES 지표

화제의 오공과 죽무 이즈를 모두 TES가 가져가기는 했지만 픽보다는 인게임 플레이에서 TES가 더 뛰어났던 것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T1 선수들 분명 잘해줬는데 TES가 나이트를 중심으로 그 이상의 플레이를 했어요. 쳇쳇

 

 

 

 

2020 MSC 1일차 경기 결과

2020 MSC 1일차 경기 결과, FPX 1위-TES 2위로 4강 진출입니다. LPL 2팀은 4강에 올라갔고 LCK 2팀은 탈락해버렸어요. 1경기 때만 하더라도 주모도 외치고 후끈후끈 했는데 LCK팬 입장에서 속상할 따름이네요. ㅠㅠ

 

 

 

 

2020 MSC 2일차 대진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29일) 2020 MSC 2일차 경기가 이어집니다. LPL 1번 시드 징동과 4번 시드 IG, LCK 2번 시드 젠지와 3번 시드 DRX가 출전을 앞두고 있어요. 제발 젠지...DRX...

 

 

2020 MSC 1일차가 끝난 지금 LCK에 대해 비판이 아닌 비난이 있던데 조금은 선수들을 너그럽게 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리 이벤트전이어도 LCK와 LPL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인 것은 맞습니다. 킹치만 현재의 LCK는 LPL보다 약자가 아니겠어요? LCK의 승리를 응원하되, 지더라도 따뜻한 위로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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