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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DRX라구욧? 2월 16일까지 ESPN 선정 리그오브레전드 파워랭킹

손셉 2020. 2. 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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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이 밝힌 2월 16일까지 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파워랭킹 1위의 주인공은 무려 DRX(DragonX)였습니다. 이번 1위는 젠지가 되길 바랐고(ㅠㅠ), 이변이 없는한 G2가 순위를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딱 그 이변이 일어났어요. LCK의 경우에는 현재 잘하는 DRX 포함 아직 고만고만한 느낌이라 이변이라고 할만한 결과까지는 없었지만 LEC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뭐 LCS는 그냥저냥 알아서 잘 돌아가는 느낌이고 말이죠? (^^;)

 

 

 

 

ESPN 선정 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파워랭킹(2월 16일까지)

이번에도 무기한 중단 상태인 LPL이 빠진 것은 너무나 아쉽지만 하루빨리 정상화 되길 바라면서...2월 16일까지 ESPN 선정 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파워랭킹을 한번 살펴봅니다. 랭킹 1위는 아니지만 롤의 상징과도 같은 페이커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인지 메인을 차지했네요.

 

 

 

 

1위 DRX(DrogonX)/LCK

랭킹 1위 DRX(DragonX)/LCK

1위 DRX 와우...이 팀은 분명 큰 사고를 칠 것이라고 처음부터 확신했지만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라올 줄은 몰랐습니다. DRX의 경기력이 제대로 만개하는 것은 적어도 서머시즌 정도를 예상했거든요. ESPN은 이번에 데프트와 쵸비 두 선수에게만 주목했는데 진짜 미친 케리아 선수가 중고신인(농담)이라서일까요? ㅋㅋ 선수들 모두 대단한 것도 사실이지만 씨맥 감독이 대단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는 누구도 이견을 달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씨맥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자른 팀이 있다? ㅡㅅㅡ

 

DRX가 현재의 기세를 스프링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이번 주 vsT1, vs젠지 매치를 통해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번 주의 DRX 매치가 진짜진짜 기대됩니다.(젠지만 살려죠라...)

 

 

 

 

2위 G2 Esports/LEC

랭킹 2위 G2 Esports/LEC

2위는 철옹성을 쌓을 것이라 예상한 G2가 차지했습니다. 샬케한테 진 시점에서 더 떨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뭐 어쨌든. 연승을 달릴 것이라 예상했으나 미스핏츠한테 패배했습니다. 그 다음 샬케 보약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샬케04의 첫 승 제물이 된 거 시롸냐...분석 데스크에서는 더 이상 EU 최고의 팀이 아니라고 불렸고 캡스가 내려간 것은 실수였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G2는 이번 굴욕을 곧바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3위 T1/LCK

랭킹 3위 T1/LCK

앗 아아(젠지팬 눙물)...연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T1이 3위입니다. 통신사 대전에서 꼴찌팀 KT를 압도했고, 젠지를 상대로도 너무나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페이커 선수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반갑고 인간 넥서스 테디 장군님의 경기력에는 감탄만 나와요. 진짜로 미친 지표를 자랑하면서 쵸비 선수와 함께 현재 LCK 최강 경기력을 뿜뿜하는 테디 선수는 명실상부 이번 시즌 T1 에이스입니다.(원래 에이스지만)

 

 

랭킹 4위 젠지(Gen.G)/LCK

2위였던 젠지가 이번에는 4위를 받았습니다. 다들 피지컬이 뛰어나서 상대를 찍어누르는 경기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현재 멤버와 어울리지 않게 룰러 엔딩을 바라봐야 하는 경기가 나오고 있고 실제로 ESPN도 이 점을 지목했어요. 특히 T1전 3경기가 딱 룰러 엔딩 실패의 전형을 보는 느낌이었는데 ㅠㅠ 룰러맛'만' 보려고 반지원정대 만든거 아니잖아요? 그래도 현재의 젠지라면 알아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으니까 응원합니다. 팬들 기대컨 시키는거 자제점.

 

 

랭킹 5위 오리진(Origen)/LEC

LEC의 오리진이 이번 파워랭킹 5위입니다. 지난 번 랭킹에서 오리진 순위가 좀 낮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준 듯한 느낌이네요. 실제로 이번 주 경기에서 착실하게 2승을 쌓으면서 우승후보라는 자신들에 대한 평가를 계속해서 증명하는 중입니다. 알파리(Alphari), 절지(Xerxe), 누크덕(Nukeduck), 업셋(Upset), 데스티니(Destiny) 5명의 선수가 계속해서 보여줄 경기들이 기대됩니다.

 

 

랭킹 6위 프나틱(Fnatic)/LEC

프나틱은 이번에 6위를 차지했습니다. 셀프메이드(Selfmade) 선수가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현재 기준 LEC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에 순위가 아주 살~짝 높은감은 있지만 이상할 정도의 순위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말이죠...

 

 

랭킹 7위 C9(Cloud9)/LCS

원래는 8승 0패 확고부동한 LCS 1위를 달리고 있는 C9이 6위를 차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북미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0인 것을 생각하면 맞는 순위이기도 합니다. ㅋㅋ C9의 이번 7위는 북미의 굴욕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뭐 어쩔 수 있나요? 올해 MSI와 롤드컵에서 증명해야죠. 이번 시즌 C9은 북미의 굴욕을 깰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예상은 '어차피 북미, 역시 북미'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C9이 깨주길 바라요.

 

 

랭킹 8위 담원 게이밍(DAMWON Gaming)/LCK

담원이 이번 랭킹에서 8위를 차지했습니다. LCK를 고평가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현재의 담원에게 좋은 평가를 주기는 힘드네요. 로스터 변경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기대했는데 쇼메이커 선수는 안정감을 완전히 잃었고 너구리와 캐년 두 선수의 오락가락은 더 심해졌어요. 뉴클리어 선수는 쩜쩜쩜. 무엇보다 실망스럽고 속상한 점은 담원 특유의 색깔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것인데 제발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특히 쇼메이커 선수의 축 처진 모습 보기 싫다구요. ㅠㅠ

 

 

랭킹 9위 한화생명 이스포츠(Hanwha Life Esports)/LCK

한화가 5계단이나 뛰면서 무려 9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현재 지루함의 연속인 LCK에서 픽밴만으로 재미를 주는 거의 유일한 팀이라 좋아합니다. 그치만 픽밴의 재미를 경기력으로까지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고평가라 생각해요. 역시나 약한 라인전, 특히 원래 서폿 유저인 비스타 선수가 약점으로 지목받고 있는데 아직 원딜러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아직은 지켜보려고요. 리헨즈 선수가 분명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랭킹 10위 미스핏츠(Misfits)/LEC

LEC에서 G2 철옹성을 무너뜨린 미스핏츠가 10위에 놓였습니다. 담원 위까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니까 지켜보죠. 어쨌든 저에게 미스핏츠는 아예 관심 밖의 팀이라서 경기도 대충 보고 했는데 럴수럴수 이럴수네요. G2와 공동 1위까지 올라왔어요. 특히 G2전에서는 캡스 선수를 제대로 찍어누르면서 엄청난 데스를 선물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앞으로는 눈여겨 봐야할 팀인 것 같습니다.

 

 

리그 완전 초반에만 하더라도 역시 강팀, 역시 약팀의 느낌이었지만 이변도 나오기 시작했고 조금씩 다른 양상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그가 더 재미있어지는 중이고 이런게 이스포츠의 묘미 아니겠어요? 과연 이번 주에는 슬슬 시동걸기 시작한 팀들이 기세를 이어나갈지? 아니면 또 다른 '꼴찌들의 반란'이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봐야죠!

 

 

 

 

 

출처:

League of Legends global power rankings through Feb.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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