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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내가 사랑했던 e스포츠팀 Greatest One

손셉 2019. 12. 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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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e스포츠팀 Greatest One

 

 

지금은 젠지(Gen.G)를 본진으로 두고 있지만 그 전에 오랫동안 제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고 제가 사랑했던 팀이 있는데 현재 OGN 엔투스의 전신인 Greatest One(GO)입니다. 김동준 해설이 속했던 팀이기도 한데 선수들을 응원하다 보니 어느새 이 팀의 매력에 푹 빠졌던 적이 있었드랬죠. 저에게 최고였던 e스포츠팀 GO팀 이야기.

 

 

 

 

Greatest One(GO) 최인규/임성춘/서지훈/강민/이재훈/김정민

제가 프로게이머들의 열정에 푹 빠지기 시작한건 ITV에서 보여주던 스타크래프트 경기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다 기억나지 않지만 여러 명의 선수들 중 김정민 선수를 좋아하게 됐는데 이 선수가 바로 GO팀 소속이었죠. 이 때 최인규, 김정민 선수가 활약하는 모습을 봤고 아마 임성춘, 이재훈 선수도 봤을 것 같기는 한데...어쨌든 이들이 속한 팀이 GO였기 때문에 이 팀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미남군단이라는 별명이 참 잘 어울리는 팀이었어요.

 

 

 

 

GO팀 서지훈

그리고 저의 최애였던 서지훈 선수를 처음 알게된 것이 2003년 올림푸스배 스타리그에서였습니다. 좋아하는 GO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만으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었는데 4강전에서 역시 제가 좋아했던 선수 중 한명인 임요환 선수를 이기더니 결승전에서는 홍진호 선수를 이기면서 우승까지 해버리더라고요?

 

친구와 같이 결승전에 가서 버스 시간 때문에 2경기까지만 보고 왔던 기억도 날 정도로 여러 가지 추억이 생겼던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우승자 서지훈 선수, 그를 포함해 다른 매력적인 선수들이 모인 팀 GO라는 점이 '이 팀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모두 맞아 떨어졌던 것 같아요. ㅎㅎ

 

 

 

 

슈마GO-GO

프로리그에서 GO팀(슈마GO 포함)은 1회 우승 기록을 가진 강팀 정도였지만 MBC게임에서 진행된 팀리그에서는 '최강팀'이었습니다. 팀리그에서 최다승, 최고승률, 최다올킬 기록을 가진 서지훈 선수를 중심으로 승승장구하는 GO팀이었기에, 프로리그는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언제나 든든한 마음으로 기분 좋게 응원할 수 있는 GO라서 더 좋았습니다.

 

 

 

 

GO팀 출신 역대 우승자들

 2003년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우승자인 서지훈부터 2003년 Stout MSL 우승-NHN 한게임배 스타리그 우승에 빛나는 강민, 2005년 당신은 골프왕 MSL 우승 박태민, 그리고 그 후에도...스폰서가 없는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우승자를 배출해내고 팀 단위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들을 보여주던 GO팀은 참 멋있는 팀이었어요.

 

 

 

 

CJ엔투스 창단

오랫동안 안정적인 스폰서를 갖지 못한 비운의 강팀이었기 때문에 2006년 4월 GO팀을 인수한 CJ엔투스 창단 소식은 골수 GO빠인 저에게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CJ에 소속되면서 GO팀의 이름이 없어진다는 사실은 너무나 아쉬웠지만 이 때의 멤버들도 너무 잘해줘서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막을 내리기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한 팀이었네요.

 

 

 

 

Greatest One

유니폼이 예쁘고 미남군단으로도 불린 팀, 다수의 우승자와 역대급 해설자를 배출한 팀, 프로리그 우승, 팀리그 우승 기록을 모두 갖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는 강팀, 그래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e스포츠팀 Greatest One GO팀이 저에게 준 기쁨과 감동은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영원하라 Greatest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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