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임 이호종, 담원 게이밍에 재합류!
플레임(Flame) 이호종 선수가 담원 게이밍에 재합류 했습니다. 담원은 오늘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플레임 선수와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는데 개인적으로 기쁜 소식입니다. 지난 달에 플레임 선수 개인 트위터에 팀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올린 것을 보고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담원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플레임 선수였지만 재계약에 사인하면서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다시 합류했습니다. 높이 날아오르는 기장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기대하면서 글을 남겨봅니다.
플레임 선수가 처음 담원에 합류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담원은 이미 플레임 선수와 같은 탑 라이너인 너구리 선수가 자리를 잡고 있었기에 LCK로 돌아온 플레임 선수가 반가우면서도 잘 이해는 되지 않는 계약이었더랬죠. 그렇지만 너구리 선수의 기복이 있다는 점 때문에 지금 와서 보면 담원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담원에 합류한 플레임 선수는 제 예상보다 훨씬 잘해줘서 더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역시 블라디미르 쿼드라킬 장면이었어요. 블라디미르의 멋진 움직임도 인상적이었지만 같은 팀 선수들의 칭찬에 어깨 으쓱하면서 "거봐 내가 캐리한다 했잖아"라고 외치던 플레임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동생들의 칭찬에 들뜬 맏형의 귀여운 모습이라니. ㅋㅋ
너구리 선수가 흔들릴 때 중간중간 출전해서 제 역할을 해낸 플레임 선수였다고 생각하지만 담원은 지난달 21일 플레임 선수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당연히 제가 내부 상황은 모르지만 제 맘대로 뇌피셜을 돌려보자면 주전으로 뛸 수 없는 점, 그래서 롤드컵에서 함께할 수 없었던 점이 컸다고 생각해요. 재계약 포기 이유가 그게 아닐지는 몰라도 플레임 선수 개인에게 아픔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겠죠. 특히 승부욕이 강한 플레임 선수라면 더...
너구리 선수의 존재로 인해 자신의 출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담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에 사인한 플레임 선수입니다. 그렇지만 앰비션 선수와 함께 블레이즈를 이끌던 기장님 플레임 선수가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많이 많이 보고 싶어요.
아마도 진짜로 마지막일 것만 같은 2020 시즌, 강한 승부욕과 함께 마지막 불꽃을 활활 불태우면서 슈퍼 캐리를 밥먹듯이 하던 그 때를 떠올리게 하는 플레임 선수였으면, 항상 선두에서 담원 선수들을 이끌어주며 활짝 웃을 수 있는 플레임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sports > LoL 경기&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LCK] 국내 사모 펀드 ATU 파트너스, 드래곤 X 인수 (0) | 2019.12.23 |
|---|---|
| [젠지] 내게 감동이었던 오버워치 최강 루나틱하이 (1) | 2019.12.22 |
| [LCK] 서포터의 상징 마타 조세형 은퇴 (0) | 2019.12.15 |
| [LCK] LCK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길 (0) | 2019.12.13 |
| [LCK] 고의트롤 이야기 - 여전히 정신 못 차린 라이엇코리아 (0) | 2019.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