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가 꿈꾸는 롤드컵(월즈/Worlds)이라는 무대에서 정점에 섰던 크라운(Crown) 이민호가 개인 인스타를 통해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노력의 상징이었던 크라운의 은퇴 소식에 씁쓸하긴 하지만 그동안 고생했다고, 멋진 경기들을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인스타 장문의 글은 은퇴를 알리는 인사이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크라운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 역시 크라운이라는 선수를 응원할 수 있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2016년-2017년 자신감이 넘쳤고, 또 경기력으로 보여준 크라운은 정말 멋진 선수였죠. ABC 미드로 조롱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전 세계 정점에 서 본 선수라고요. 2018년 롤드컵에서 1학년 5반이라는 굴욕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