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진출 후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크라운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2020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CLG로 이적 소식을 알린 크라운 선수였는데요, 팀 성적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었죠. 덕분에 시즌 도중 CLG에서 방출당했고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해왔습니다. 제가 아끼던 선수의 쓸쓸한 귀환이라 너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아직 LCS 도중인데도 CLG는 지난 4일 크라운 선수와 결별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팀 리퀴드에서 코치로 뛰던 포벨터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 정도였으니 CLG에서 크라운 선수의 자리는 없을 수 밖에요. 그리고 이번에 크라운 선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글을 남겼는데 보면서 안타깝더라고요. 앰비션이 크라운 선수는 북미에 가서 행복롤 한다고 흐뭇해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ㅠㅠ
젠지빠인 저를 울린 앰비션&크라운 동시 계약 종료 사건(?) 이후 옵틱 게이밍으로 이적한 크라운 선수가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실제로 옵틱 게이밍에서 준수함 훨씬 이상의 실력을 뽐내는 크라운 선수의 소식을 들으면서 기쁘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2020 시즌 CLG로 이적하자마자 연패만 기록하고 방출 소식까지 들려오니 아쉬움 가득이었습니다.
CLG 방출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현재가 크라운 선수의 현실. 여기에서 크라운 선수가 선수생활을 더 할 의지가 있을지? 의지가 있더라도 과연 크라운 선수를 원하는 팀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리그오브레전드의 정점을 찍어본 선수인만큼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본인에게 있어 최선의 선택으로 예전처럼 환한 웃음을 보여줄 수 있는 크라운(Crown) 이민호 선수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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