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Crown) 이민호 선수가 챌린저스 오즈 게이밍(OZ Gaming)에 입단했습니다. 북미 CLG에서 좋지 않은 모습만 남기고 한국에 돌아온 크라운 선수가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을 이틀 전 포스팅에도 남겼었는데 챌린저스를 통해 복귀하는 선택을 해줬네요. LCK까지 갈 길이 멀지만 크라운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합니다.
크라운 선수가 챌린저스 오즈 게이밍 소속이 되어 한국에서 새 출발을 합니다. 바로 오늘(20일) 오피셜 기사가 나오면서 소식을 알렸는데요, CLG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한을 꼭 풀 수 있었으면 해요. 선수생활 중에서 한번쯤은 챌린저스 팀을 LCK로 끌어올려보고 싶었다는 자신의 욕심을 꼭 현실로 만들었으면! 앰비션과 함께한 남자니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크라운 선수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크라운 선수 외에 SoaR 이강표, BroCColi 김윤재, Ian 안준형, Pilot 나우형, Motive 조세히, Juhan 이주한 이들이 속해 있는 오즈 게이밍은 현재 챌린저스에서도 꼴찌거든요. 이안과 파일럿처럼 저도 아는 선수, 그래도 LCK에서 어느 정도는 해줬던 선수들이 속해 있는데도 꼴찌인 것이 의아하긴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크라운 선수라면 이들과 함께 정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크라운 선수는 모든 롤 프로게이머들이 꿈꾸는 롤드컵 무대를 밟았을 뿐만 아니라 정점에 선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괴로워하기도 했지만 크라운 선수 본인이 만든 최고의 결과물인 이 순간을 좀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오즈 게이밍에서 원하는 것도 크라운 선수의 실력과 경험일테니까 그 때의 자신을 떠올리면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당시 롤드컵 결승전에서 이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멋지네요. 어찌보면 별 거 없는 소소한 퍼포먼스지만 ㅋㅋ 자신감이 없는 선수한테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하죠. 이 때의 크라운이 그립고 다시 보고 싶습니다.
챌린저스 팀을 LCK로, 그것도 챌린저스 꼴찌팀을 올리기 위해 입단을 선택한 것은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로 남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아니 크라운 선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니까 최고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OZ Crown을 LCK에서 보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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