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감동의 경기력으로 1라운드 마무리

젠지! 감동의 경기력으로 1라운드 마무리

 

 

LCK 서머시즌 들어와서 스프링보단 나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젠지 이스포츠,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리핀을 상대로 2:0 완승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기대를 안할 때 잘하는 팀, 강한 팀을 의외로 잘 잡으면서 약한 팀한테 뜬금포로 잘 지는 도깨비팀 젠지는 매력적인 팀이네요. 기대를 안했던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감동의 경기력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젠지!입니다.

 

 

 

 

그리핀 vs 젠지

치열한 야근 후 경기 결과를 보니 젠지의 승리! 젠지가 진 경기는 못 봤어도 재방송으로 절대 안보는 주의인데 승리 결과를 보고 집에 오자마자 트위치를 켰네요. 그리핀 vs 젠지의 경기 양상은 과연 어땠을지?

 

 

 

 

그리핀 vs 젠지 관전 포인트

그리핀과 젠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관전 포인트! 스프링시즌에서 성적은 당연하고 경기력까지 무시했던, 그야말로 '어나더레벨' 그리핀의 전승을 깬 젠지가 이번에도 이길 수 있을지였습니다. 확실히 그리핀이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니 중위권의 젠지가 무시할 수 있는 팀은 아니죠.

 

 

 

 

플라이(FLY) 송용준

이번 경기에서 젠지는 플라이(FLY) 송용준 선수를 출격시켰습니다. 스프링시즌에서 리산드라픽을 제외하면 너무 들락날락하는 경기력으로 불안했던 플라이 선수가 오랜 폐관 수련 끝에 쿠잔 선수를 대신해서 나왔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그렇더라도 쿠잔 선수보다 안정감이 떨어져보이는 건 사실이고요.

 

 

 

 

큐베, 피넛, 플라이, 룰러, 라이프

정말 오랜만에 바뀐 젠지의 로스터 큐베, 피넛, 플라이, 룰러, 라이프입니다. 이 날 경기의 관건은 역시 오랜만에 출전한 플라이 선수의 활약여부였죠.

 

 

 

 

판테온 픽?

젠지의 럭스픽은 당연히 서폿이라 생각했을테고, 판테온을 고를까말까 하는 모습에 그리핀은 과연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미드빵테에 당한 악몽이 떠올랐을 것 같기도 하고...그리고 플라이 선수는 실제로 판테온을 연습한 흔적도 있었더라고요.

 

 

 

 

판테온 밴

판테온을 잠깐 클릭했지만 카밀로 선회한 젠지. 2페이즈 밴픽에서 판테온이 밴되는 모습에 룰러 선수가 빵터졌습니다. 플라이 선수가 실제로 연습하긴 했지만 적어도 이번 경기에서는 쓸 생각이 없었나봐요...ㅋㅋㅋ

 

 

 

 

볼리베어 등장

모든 밴픽이 끝난 순간, 젠지는 미드 럭스에 서폿 볼리베어. 젠지는 항상 뻔한 것만 한다는 이미지가 박혀있는데 저번 스프링시즌부터 중간중간 준비해오는 모습을 보면 점점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잘하다가 뜬금포 패배로 실망시키는 적도 많은 젠지지만 이런 모습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볼리베어가 LCK에 등장한 것은 2,278일만이라고 합니다.

 

 

 

 

럭스 활약 1

럭스 활약 2

개인적으로 럭스충인만큼 참 좋아하는 캐릭터 럭스인데요, 플라이 선수가 사용하는 럭스는 확실히 빛났습니다. 절묘한 속박에 이어서 궁까지 엄청난 딜을 뽑아냈어요. 플라이 선수의 럭스와 라이프 선수의 볼리베어가 돋보였고 무난하게 승리를 따낸 1경기였습니다.

 

 

 

 

큐베 솔킬

이번 시즌 LCK를 뒤흔들고 있는 탑솔러는 단연 너구리 선수지만 안정적이면서도 너무 강력한 모습으로 탑솔러 3대장으로 꼽히던 소드 선수. 그런 소드 선수를 이번 경기에서 압도한 큐베 선수입니다. 특히 이 장면은 카서스의 진혼곡을 맞고도 1:1에서 승리를 한 것이었기에 더욱 갚진 솔킬이었고요.

 

 

 

 

젠지 승리!

엄청난 포스의 큐베 선수를 필두로 잘하고 있던 젠지, 바론과 장로를 내주며 질뻔한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룰러 선수의 칼리스타가 바이퍼 선수의 카이사를 상대로 엄청난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며 한타가 시작되었고, 한 번에 넥서스까지 파괴하려다 못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은 아슬아슬함도 있었지만 성공했습니다. 개새좌의 아이씨!도 인상적.

 

 

 

 

1경기 MVP 플라이 / 2경기 MVP 큐베

오랜만에 출전했으면서도 크게 활약하고 MVP를 차지한 플라이 선수가 대견합니다. 스프링시즌에 시름시름 앓다가 여름, 가을이 다가올수록 괴력을 발휘하는 큐베 선수도요. 그렇지만 인터뷰에서 그렇게 활발한 모습으로 유명하던 플라이 선수가 자신감을 잃은것 같은 모습은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많은 활약을 통해 예전의 플라이 선수로 돌아왔으면 해요.

 

 

 

 

2019년 7월 12일 LCK 서머시즌 순위 (중간)

1라운드 마지막 그리핀과 젠지의 경기 종료 후 순위는 이렇습니다. 그리핀은 여전히 1위였고 젠지는 똑같이 6위지만 의미가 크죠. LCK 7연승에 리프트 라이벌즈까지 모두 승리하면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는 담원이 LCK 1위를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한테나 이길 수 있는 전력이면서도 누구한테나 질 수 있는 전력 젠지는 정말 도깨비팀입니다. 기대를 하면 못하고, 기대를 안하면 잘하는 기대퍼팀이기도 하고요. 젠지팬들은 하나같이 저와 같은 심정을 반복하고 있을텐데요 ㅋㅋㅋㅋㅋ 2019 롤드컵 선발전...기대 좀 해도 될까요? 

 

 

가을의 젠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