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를 앞두고 있어 20억빵이라고도 불리는 2020 LCK(롤챔스) 서머 승강전이 진행중입니다. 첫 째날부터 챌코 두 팀이 모두 업셋을 거두며 더 흥미진진해진 승강전이었고요. 그리고 29일 펼쳐진 경기에서는 팀 다이나믹스(Team Tynamics)는 LCK 승격 성공의 기쁨을, 그리핀(Griffin)은 강등의 슬픔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끼는 젠지 출신 리치와 쿠잔이 있어서 팀 다이나믹스를 응원했지만 사실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저의 예상을 깨고 이 두 선수는 비욘드, 페이즈, 구거와 너무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절 롤알못으로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웰컴, 리치&쿠잔!

팀 다이나믹스 선수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아보였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띈 건 히오쑤왕 리치의 아트록스였습니다. 멋진 판단과 장면이 많았지만 4대5 상황에서 과감하게 한타를 열어서 대승을 거둔 이 때가 진짜 멋지더라고요.

팀 다이나믹스의 승격과 함께 배지훈 코치의 활약도 개인적으로 반가웠습니다. 12년도에 봤던 제닉스스톰 스브스(sBs)가 이 사람이었다니! 추억의 스브스가 팀 다이나믹스 코치라는 것을 알고나니까 앞으로 LCK에서 이 팀을 더 응원할 것 같아요.

리치, 비욘드, 쿠잔, 페이즈, 구거 5인의 선수가 똘똘뭉쳐 LCK 승격을 이뤄냈습니다. 페이즈 외에 나머지 4명은 저도 많이 봤고 사연도 많은 선수들인데 지금의 폼을 유지하면서 LCK에서 활약해주었으면 합니다. 3수만에 성공한 팀 다이나믹스 추카추카추!

반대로 이미 승격의 기쁨을 맛본 적이 있으나 4시즌 만에 강등의 아픔을 겪게된 바이퍼와 타잔의 모습은 안타까웠습니다. 모기업과 그 검 때문에 싫어하는 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두 선수에게는 나름의 애정이 있었거든요. 의진맨, 유칼, 내현과 감코진 모두 애정했는데 아쉬워요.
어쨌든 승격과 강등이 결정된 첫 째날 승격의 기쁨은 팀 다이나믹스가, 강등의 슬픔은 그리핀이 가져가게 됐습니다. 이제 LCK에 남은 것은 한 자리뿐인 상황에서 샌드박스와 서라벌이 최종전에서 격돌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후회남지 않는 경기를 해주길 바라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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