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와 LCS 3주차 종료, 그래도 각각 리그 강팀의 흠집을 기대하기도 했는데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유럽 맹주 G2는 여전히 굳건했고, 현재 기준 북미 맹주 C9도 탄탄했어요. 두 팀 모두 6승 0패로 흠집 하나 없이 탄탄대로를 걷는 중입니다.
먼저 2020 스프링 시즌 LEC 3주차 순위를 보면 G2가 6승 0패를 기록하면서 독주를 하는 가운데 기존 강호인 프나틱, 매드 라이온스, 미스핏츠, 오리진이 4승 2패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3주차에 G2와 맞붙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극적으로 밀어 붙인 로그이지만 아쉽게도 3승 3패, 엑셀과 동률이네요.
3주차 G2 이스포츠(G2 Esports)
전 세계를 기준으로도 G2를 막을 만한 팀이 별로 안 보였지만 유럽리그 내에서는 아무도 못 막을 것 같은 포스입니다. 로그가 G2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것처럼 분전했으나 결국 한 끝이 부족했고, 프나틱 역시 막지 못했어요. 여전한 캐리력의 퍽즈 선수+원딜 경기력을 끌어올린 캡스 선수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가면서 앞으로도 발목 잡힐 일이 없을 것 같은 G2에게 첫 패배를 안기는 팀은 과연 어디일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2월 15일 토요일에 펼쳐질 2020 스프링 시즌 LEC 4주차 1일 대진!
매치1: 매드 라이온스(MAD Lions) vs 오리진(Origen)
매치2: 엑셀(Excel) vs SK 게이밍(SK Gaming)
매치3: 바이탈리티(Vitality) vs 프나틱(Fnatic)
매치4: 로그(Rogue) vs 샬케 04(Schalke 04)
매치5: G2 이스포츠(G2 Esports) vs 미스핏츠(Misfits)
이 중 가장 기대되는 대진은 매치1 매드 라이온스 vs 오리진입니다. 엑셀과 SK 게이밍까지 약간 팽팽하고 나머지는 죽은 경기가 될 지도 모를 것 같지만 약팀의 저력을 한 번쯤 볼 수 있을까요? 현재 성적 기준으로 미스핏츠는 약팀이 아니지만 G2가 너무 강력해서 ㅠㅠ 그래도 LEC 4주차의 반전을 한 번 기대해봅니다.
2020 스프링 시즌 LCS 3주차 순위는 C9과 CLG 제외 대격변이었습니다. 2주차까지 잘했던 디그니타스와 플라이퀘스트가 사이좋게 2연패로 내려갔고 세상에...임모탈스와 TSM이 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TSM은 그래도 예상한 팀이라면 임모탈스는 헉! 소리 나네요. 브록사 선수를 아직까지 받아들이지 못한 북미의 (전)맹주 팀 리퀴드도 너무 내려앉았고요. 올해도 역시 롤드컵 스테이지인 탈출각이 희미하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말입니다?
3주차 클라우드 나인(C9)
뭐 어찌됐건 현존 북미 최강 C9입니다. G2는 그래도 고전한 느낌이 있었다면 C9은 그런 모습도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분명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왠지 약해보이는건 '북미'라는 고정관념 때문이겠죠? 흠...올해의 C9이 북미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면서 3주차 '금주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한 블레이버 선수에게 박수를~
2월 16일 일요일로 예정된 2020 스프링 시즌 LCS 4주차 1일 대진입니다.
매치1: 팀 리퀴드(Team Liquid) vs 임모탈스(Immortals)
매치2: C9(Cloud9) vs TSM(Team SoloMid)
매치3: 골든 가디언즈(Golden Guardians) vs CLG(Counter Logic Gaming)
매치4: 100 씨브즈(100 Thieves) vs 디그니타스(Dignitas)
매치5: C9 아카데미 vs TSM 아카데미
4주차 LCS는 과연 계속해서 반전을 이어갈지? 아니면 상위권팀이 이대로 순위 굳히기에 들어갈지 궁금합니다. 비자 받은 브록사(Broxah) 선수가 팀 리퀴드의 구세주가 되어줄지? 원래 북미 맹주의 반격을 볼 수 있을지? 얼른 보고 싶은 4주차의 LCS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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