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4일차 드래곤X 그리고...스피어 승리?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 ULSAN(케스파컵) 4일차 경기가 종료되면서 8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마지막에 승리를 차지하며 8강에 합류한 것은 드래곤X 그리고...스피어 게이밍? 드래곤X는 예상대로 너무나 강력해서 만족스러웠고, 스피어는 의외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업셋에 성공했지만...진에어는 팀원과 코치진이 바뀌었는데도 뭐하자는 건지...
16강 마지막 26일의 매치는 그룹G 드래곤X vs KeG 충남 DRX 2:0 승리, 그룹H 진에어 그린윙스 vs 스피어 게이밍 스피어 2:0 승리로 종료됐습니다. 젠지의 20분 컷 기록을 DRX가 깨버려서 속상하지만 췟췟 ㅋㅋ, 더 속상한 건 챌린저스팀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기는 커녕 끌려다니다가 패배한 진에어의 처참한 경기력이었네요.
2020 시즌 젠지 다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DRX의 주전 멤버 도란, 표식, 쵸비, 데프트, 케리아 5인 선수입니다. 롤드컵 무대에서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 데프트 선수를 필두로 씨맥 감독과 함께하고 싶어 따라온 도란과 (빛)쵸비, 소문이 자자한 표식과 케리아 선수 모두 맘에 쏙 들었거든요.
vs KeG 충남
이번 경기도 모든 분들이 2:0을 예상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역시나 결과가 아닌 내용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도란 선수가 1경기 초반 어버버하면서 씨맥 감독의 피드백을 씨게 받았지만 ㅋㅋ 2경기 쵸비 선수의 피오라가 1:2 도망이나 교환이 아닌 여유롭게 2킬각을 노리는 장면은 캬...결국 19분 컷을 기록했고 젠지의 기록이 깨졌어요 으앙.
스피어 게이밍의 멤버 디스트로이, 윈터, 체이시, 재규어, 애스퍼 선수입니다. 모르는 선수뿐이지만 서포터 자리에 전 젠지 소속인 애스퍼 선수가 있는 것이 반가웠어요. 젠지에선 쟁쟁한 선수들이 있어 아쉽게 꽃을 못 피운 애스퍼 선수지만 다른 팀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맘껏 보여줄 수 있길! 응원하면서...
vs 진에어 그린윙스
챌린저스 소속팀인 것을 감안하면 스피어는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경기 초반 승리각을 예쁘게 만들어놓고 스노우볼을 제대로 못 굴린 것은 아쉬웠지만 점점 적응하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근데 한편으로는 여전히 경기를 주도할 줄 모르고 속 터지게 하는 진에어, 그리고 케넨 밖에 없는걸 알면서도 우왕좌왕 쓸려나가던 진에어의 모습이 너무나 실망스러워서 이제 진짜 할 말도 없네요.
이로써 케스파컵 16강은 종료됐고, 하루 건너뛴 다음 28일부터 케스파컵 8강이 시작됩니다. 그룹A 아프리카 프릭스 vs 브리온 블레이드, 그룹B KT 롤스터 vs 한화생명 이스포츠 매치가 예정되어 있어요. A조는 아프리카가 쉽게 이길 것 같아서 크게 궁금하지 않지만 B조 경기가 꿀잼일 것 같습니다. ㅋㅋ 두 팀 모두 대규모 리빌딩을 나름 알차게 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새로운 환경에 더 빨리 적응한 것은 어느 팀일지! 이번 주 토요일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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