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거인 2

2016년의 관악산 등산 썰 기록

때는 2016년 5월, 한창 백수생활을 즐기면서 집에서 가만히 뒹구는 것이 너무 좋은 시절이었지만 등산가자고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고민은 좀 했어도 큰 맘 먹고 다녀오기로 했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기 전에는 귀찮았지만 다녀오고 나서 넘나 만족스러웠던 2016년의 관악산 등산 썰을 풀어보려고 해요. 그렇게 등산가기 귀찮다고 했으면서 선글라스 준비 보소...여기에 단화까지 신으면서 등산인으로는 실격이었지만 중국에서 구입한 짝퉁 선글라스를 뽐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이미 봉천인이 된지 한참인데 수유 살던 시절이라니! 원래 김밥 한 줄씩 물고 천천히 산에 오르는 장면을 생각했으나 등산 전 든든하게 챙겨먹었습니다. 당시에는 멀었지만 2020년 지금 기준으로는 집 근처인 고봉민김밥에서 냉면과 김밥으로 ..

행복/여행 2020.04.01

백운계곡 고향산천에서의 2014년 추석연휴 추억

명절연휴 거의 빠지지 않고 동네에서 모임을 갖는 중간거인들. 2014년 추석연휴에도 어김없이 모여서 백운계곡 고향산천으로 달렸습니다. 친구인 강철이네 집에서 운영하는 고향산천은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짱짱이니깐요. 물에도 들어가볼까 고민했지만 저녁 때 도착했기 때문에 고기 구워먹고 끝!이었지만 백운계곡 고향산천에서의 2014년 추석연휴 기록용 포스팅. 언제나처럼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숯불을 달궈서 그 위에 고기를 올렸습니다. 지금 봐도 침이 고이게 하는 탐스러운 사진이네요. 중간에 하다보면 불도 나고 빨리 익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얼른 먹고 싶어서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익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ㅎㅎ 우리의 고기 전문가 준식이가 마치 심령사진과 같이 찍혔는데 ㅋㅋㅋ 언제나 저희..

행복/여행 20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