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울프의 합류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13일 알렸습니다. 앰비션이 젠지에 스트리머로 합류한 것처럼 울프도 스트리머로서 T1에 돌아온 것은 반가운 소식이고, 이미 은퇴한 선수들임에도 레전드 대우를 해주는 팀들에게 정말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T1 레전드이자 은퇴 후 악성페까로 악명 높았던(?) 울프가 선수가 아닌 스트리머로서 친정팀에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는 기뻐하며 소식을 공유하는 것이 보기 좋네요.
평소엔 페이커만을 까면서 악성페까로 악명높았던 울프, 그러나 그도 롤드컵에서는 우리혁을 외치는 츤데레임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T1 소속이 된만큼 츤데레는 온데간데 없이 주구장창 우리혁만 외칠까봐 약간은 걱정이 됩니다. 감히 구단주님을 까는 용기! 기대해볼게요. ㅋㅋㅋㅋㅋ
스트리머 울프가 호감인 이유는 정확하게 게임을 읽는 눈, 호쾌한 리액션 등이 있는데요, 제가 울프 방송을 보면서 더 좋았던건 선수들의 나쁜 경기력은 비판할지라도 선수 개개인을 리스펙한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자신의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깊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모든 이들을 패닉에 빠뜨린 샌드박스와 한화와의 경기 후에도 표정 빼고 절제를!
T1 레전드 울프, RCK 개최 이후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들으면서 저보다 훨씬 어린데도 생각이 깊고 참 멋있다라고 생각했었어요. T1에 소속된 만큼 안정적인 스트리머 생활을 이어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 맘껏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면서 좋은 콘텐츠들 많이 많이 보여주는 울프 이재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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