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라이브 투어 2019 무드 인 서울 감동 그 자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보아의 콘서트,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무드 인 서울(BoA LIVE TOUR 2019 #mood in SEOUL)이 열렸습니다. 작년에는 호주 일정이랑 겹쳐서 못 가게 되어 울뻔했는데 진짜...올해도 태국 일정이랑 겹쳐서 못 가게 되는줄 알고 패닉이 올 뻔했지만 다행히도 일요일 공연은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 오전 도착 후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잠잔 후에 콘서트 보러 나갔다 감동하고 돌아온 이야기. ㅋㅋ

한창 태국 일정이랑 겹치면 어떻게 하지 조마조마 하던 그 시기였는데 그래도 티켓이 배송되었을 때 어찌 기뻤는지~좋은 좌석이 아닌게 살짝 아쉽지만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간다라는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리고 콘서트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보아 콘서트장 안내 표시를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웃음꽃이 피더라고요. ㅋㅋ

역에서부터 열심히 걷고 걸어서 도착하니까 리듬게임 뭐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그냥 보아 음악이 흘러나와서 좋고 그 주변에서 저와 같은 팬들이 노래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또 좋았어요.

크게 걸려 있는 현수막을 멀리서부터 보고 왔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또 좋았고요~근데 왕관 같이 생긴 이 문은 원래 설치되어 있는 건지, 공연을 위해 따로 설치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국내 첫 콘서트 때도 똑같이 있었는데 보아 콘서트 아니면 올 일이 없으니까 뭐...

현수막에서 그냥 빛이 나는 느낌, 눈이 부셔요 그냥. 사실 무드는 일본 앨범이고 작년에 국내 콘서트를 했으니까 올해는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와주니까 무한 감사입니다. 수만이형 짱!



주변에서 굿즈 판매를 알리는 X배너를 보면서 뭘 살까 고민하다가 슬로건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품절 됐더라고요 ㅠㅠ 그렇다고 안 살 수는 없었기에 에코백을 샀습니다. 원래 에코백은 있어도 잘 안 쓰고 보아 굿즈를 장바구니로 쓰기도 싫어서 사기 싫었지만 아무 것도 안 사는게 더 싫었어요. ㅋㅋ 물론 그 후에 뱃지도 예약주문 해버렸지만.


셀카 진짜 구리게 나왔지만 그렇게 생겨먹어서 어쩔 수 없고...^^; 보아 콘서트장에 내가 있었음을 인증하는 셀카도 잊지 않고 찍었어요.


보아 콘서트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포스터와 X배너들 별거는 아니지만 헤벌레 하면서 열심히 사진 찍었었네요.


제가 앉을 좌석을 찾았더니 올해는 '너를 사랑할 수 있는 건 우리에겐 행운이었어'라는 슬로건을 건 피켓이 있었는데 이런건 점핑보아에서 준비하는거겠죠? 보아를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점핑보아에 가입해본 적은 없어서. ㅎㅎ


좌석에 착석 후 열심히 콘서트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데 스태프들이 좀 째째하더라고요 췟. 공연장에서 사진 못 찍게 하는건 당연한데 공연 시작하기 전에도 못 찍게 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안그래도 중간에 사진 못 찍는데 공연 전에는 좀 찍게 해줘라...ㅠㅠ 뭐 어쨌든 제 앞 뒤로 일본팬들이 많았는데 대기중에 아직 보아 죽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며 뿌듯했네요.




그리고 진행된 보아 콘서트는 말도 못하게 좋았고 감동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귀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보아의 명곡들이 너무 좋았고, 얼마 후 11월 5일이 보아 생일이었기에 생일 축하 이벤트가 진행됐어요. 그런데 이 날 우리 보아누나가 너무 기분이 좋았는지 다들 핸드폰 꺼내서 사진 찍으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당연히 이게 왠 횡재냐, 보아 만세라고 생각하면서 엄청나게 찍어댔습니다. 보아=졸귀탱 제가 인정합니다.
생일 축하 이벤트 중의 귀여운 목소리도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동영상도 찍었고요. 콘서트장에서 이렇게 합법적으로 찍는 사진과 동영상 꿀!
언제나 마지막은 아쉬운 법. 너무나 멋지고 감동이었던 무대가 모두 끝나고, 앵콜 무대도 모두 끝나고 진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어찌나 아쉽던지요.

보아와 함께 올해 열린 보아 콘서트,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무드 인 서울을 빛내준 모든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콘서트가 끝나고도 끝났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은 순간. 그리고 감동의 여운이 한창 남은 상태에서 공연장 사진을 또 찍었어요. 다른 팬들도 저와 같이 행복함과 감동의 여운, 그리고 아쉬운 마음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콘서트가 끝나고 밖에 나와서도 여운은 남아있었고 최고로 멋있는 사진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찍었습니다. 제 셀카 말고^^; 대형 현수막에 걸린,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아의 모습을 최고로 멋지게 남기고 싶어서요.

그리고 이 사진이 베스트컷인 것 같아요. 더 선명했으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로라도 찍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아니라도 현장에서 너무나 멋진 보아와 보아의 무대를 직접 눈으로 담았기에 행복하고요.
이번 콘서트 세트리스트는~
1. Dangerous
2. Hurricane Venus
3. Girls On Top
4. Kiss My Lips
5. 홧김에(Irreversible)
6. Encounter
7. Don't Know What To Say
8. Love & Hate
9. Only One
10. Like It
11. AMOR
12. 메들리
- Sweet Impact
- Amazing Kiss
- Rock With You
13. 抱きしめる
14. VCR: Your Song (Feat.Junoflo)
15. ONE SHOT, TWO SHOT
16. Woman
17. 내가 돌아(NEGA DOLA)
앵콜
18. No.1
19. Valenti
20. MASAYUME CHASING
21. Wishing Well
22. 七色の明日~brand new beat~
23. Feedback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나온 노래 중에는 AMOR를 가장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아모르 라이브를 듣다니! 후렴 부분에서 'Caliente'하고 몰아치는 그 부분은 아무리 들어도 귀르가즘이 캬~근데 카리엔테가 그냥 제가 모르는 일본어인줄 알았었는데 지금 보니 일본어가 아니었...
그리고 이 날 처음 들어보는 노래가 있는 건 충격이었습니다. 내가 처음 들어보는 보아 노래가 존재하는거 시롸냐? 라고 속으로 좌절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최근 나온 노래 Wishing Well이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안심했습니다. ㅋㅋ
또, 보아 콘서트에서 DVD를 외치는 팬들도 인상깊었어요. 저만 보아 한국 콘서트 DVD를 바라는게 아니었더라고요 역시! 부탁해요 수만이형! 특히 작년 콘서트는 못 봐서 꼭 필요하단 말입니다. 흙흙

그리고 현장에서 들었던 너무나 기쁜 소식! 올해 말 국내에서 새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미국에서 타이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고 있고 12월 중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다는 기사가 오늘 나왔는데 보아의 새로운 노래는 언제나 대환영이죠~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무드 인 서울, 이 날 보여준 보아의 라이브와 무대는 변함없이 최고였고 저에게 감동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무대에서 세상 최고로 빛나는 보아였으면 좋겠고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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