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한화생명을 2:0으로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페이트(Fate) 유수혁의 괴력이 있었어요. 최근 팀이 연패하는 상황에서도 혼자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던 페이트가 이번 한화생명전에서는 오랜만에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상대였던 미드라이너가 그 대단한 쵸비라서 더 대단한 한 방이었죠. 1세트에 조이픽을 꺼내든 페이트는 만장일치로 POG를 받았습니다. 너프를 받은 조이를 픽했으면서도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팀이 꼴찌하는 상황에서도 좋은 지표를 갖고 있던 페이트였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어중간한 미드도 아니고 쇼메이커와 쌍벽을 이루는 쵸비였기에 망가질 것이라 생각했던 저는 롤알못이었습니다. 원래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