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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선언! 세체원 미로의 두 번째 도전

손셉 2020. 1. 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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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선언! 세체원 미로의 두 번째 도전

 

 

2018년 말 은퇴를 선언하고 젠지 스트리머팀 소속으로 활약하던 미로(Miro) 공진혁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소식을 알렸는데요, 은퇴 소식에 너무나 아쉬워했던 저로서는 엄청나게 반가운 소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으로 좋아한 오버워치 선수 미로의 두 번째 도전을 응원합니다.

 

 

 

 

20년 1월 9일 미로 복귀 선언

20년 1월 9일 미로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프로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은퇴 당시 단순히 기량 하락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팀을 구하는 중인데 컨텐더스팀보다는 바로 리그팀에 합류하면서 복귀했음하고 술술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2016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 미로

미로 선수를 처음 알았던건 아마도 BJ리그에서, 그리고 이후 2016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로서 발탁되었을 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어요. 옵드컵에서 세체원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MVP를 받은 미로 선수의 플레이에 빠져들며 팬이 되었습니다. 미로 선수를 따라 윈스턴을 열심히 픽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내껀 금방 쥬금. ㅠㅠ

 

 

 

 

파르시 잡는 윈스턴

미로 선수의 윈스턴 플레이는 언제나 환상적이었지만 아직도 머리 속에서 생생하게 맴도는 명장면입니다. 메르시를 따라가서 킬을 따낸 후 데스를 기록해도 이미 멋진 플레이였는데, 저기서 살아돌아오기까지 하다뇨! 지금 다시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세체원입니다.

 

 

 

 

루나틱하이 우승 멤버

미로 선수의 전성기라고 한다면 역시 루나틱하이 시절 맞이한 오버워치 APEX 시즌 2-3 시절이겠죠. 이 때만 해도 미로 선수의 윈스턴은 너무나 강력해서 막을 사람이 없었고 팀원들도 너무나 든든해서 2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던 시절이 그립읍니다.

 

 

 

 

서울 다이너스티 삼일절 태극기

하지만 서울 다이너스티의 미로 선수는 아쉬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네요. 윈스턴은 여전히 잘했지만 이미 메타가 변한 상황에서 라인하르트를 비롯한 다른 탱커 플레이에서 빈틈이 많은 것도 컸고요. 그래도 삼일절 태극기 퍼포먼스 입장 때처럼 밝게 웃으며 서울 다이너스티 탱커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해주는 미로 선수가 좋았습니다.

 

 

 

 

2018년 9월 4일 계약종료

기량하락은 계속 이어졌고 18년 9월 4일 결국 서울 다이너스티를 떠난 미로 선수입니다. 옵알못인 저조차 확실하게 느낄 정도로 경기력이 안 좋았으니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요. 그래도 미로 선수만은 서울 다이너스티에 계속 남아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었으면 했던 바람이 있었기에 계약종료에 이어진 은퇴 소식이 얼마나 아쉽던지요.

 

 

 

 

2018년 12월 7일 젠지 스트리머팀

계약종료에 이어 은퇴 소식을 연달아 전하며 아쉬운 소식만 들려줬지만 18년 12월 7일에는 반대로 기분 좋은 소식을 들고오기도 했습니다. 바로 저의 최애팀 젠지 스트리머팀에 윤루트 전 선수와 함께 합류한다는 소식이었죠. 서울 다이너스티가 있는 젠지에 왔으니까 미로 선수가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이라 더 좋았다랄까요?

 

 

 

 

지스타 2019 미로

미로 선수는 작년에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9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으로 좋아했던 옵치 선수인 미로 선수를 이 때 실제로 처음봐서 엄청나게 좋았드랬죠. 미로 선수가 바로 제 눈 앞에서 지나갈 때 딱 붙잡고 사진 한 장 찍어달라 하지못한걸 지금도 후회하고 있어요. 으앙

 

 

 

 

젠지의 미로 복귀 응원

미로 선수가 소속되어 있었던 이스포츠팀 젠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로 선수의 복귀 선언을 알리면서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지원하고자 하는 젠지의 이런 행보는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다니까요. 다시 한 번 박수 짝짝.

 

 

 

 

미로(Miro)

"지는 건 어떤 기분이죠?"라고 거만하게 말하던 그 때처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기대합니다. 비록 리그에서 원숭이 플레이는 못 보겠지만 ㅠㅠ 메인 탱커로서 활약하는 미로 선수의 경기를 하루빨리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이미 루나틱하이와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보여준 세체원 미로의 첫 번째 도전은 충분히 성공이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시작될 두 번째 도전에서 미로 선수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치만 정상을 찍어본 미로 선수라면 분명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믿습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달려보아요 미로 공진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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