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행

[해외여행] 일본여행 3일차, 아키하바라와 아사쿠사의 추억

손셉 2019. 8. 7. 23:52
반응형

일본여행 3일차, 아키하바라와 아사쿠사의 추억

 

 

여행의 마지막날은 언제나 아쉬움이 가득한 법, 저의 생애 첫 일본여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라서 생각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이 못했고 보고 싶은 것도 많이 못 봤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아쉬워하고 있을 수만은 없죠. 마지막까지 일정을 꽉꽉 채워서 놀고 싶은 마음으로 임했던 3일차 아키하바라와 아사쿠사에서의 추억들을 남겨봅니다.

 

 

 

 

다시차즈케(だし茶漬け)

3일차 아침에는 전통일본식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던 다시차즈케(だし茶漬け)라는 가게입니다. 차 국물을 말아먹는(?) 오차즈케를 파는 가게인데 신주쿠역 안에 위치해 있어요. 근데 검색할때도 이름이 오차즈케로 나오는 등 다르고 내부에서도 식당가가 찾기 힘든 곳에 있어서 여기를 찾기까지 약간 헤맸었네요.

 

 

 

 

오차즈케(お茶漬け)

제가 시킨 오차즈케는 연어가 들어간 메뉴였습니다. 차 국물이 녹차였다면 아마도 맛있게 먹지 못했겠지만 다시 국물이라서 진짜 맛있고 좋더라고요. 오차즈케란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대만족이었고 친구 국환이도 좋아해서 잘 골랐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키하바라(秋葉原)

아침식사를 맛있게 해결한 후 저희가 향한 곳은 오타쿠들의 성지 아키하바라(秋葉原)였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듣던 아키하바라에 드디어 왔다는게 신기했고 갖가지 피규어들이랑 게임 타이틀들, 인터넷에서만 보던 성인 DVD들 표지 실물 구경 잘했네요. ^^; 요즘 아키하바라가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처음 방문한 오타쿠 중 한 명인 저에게는 신세계였습니다.

 

 

 

 

고쿠라쿠카(極楽家)

일본 가면 무조건 가보려고 했던 라멘집 중 하나 이치란이었지만 어쨌든 이치란은 다른 나라에서도 갈 수 있으니까...일본에서만 갈 수 있는 라멘집이 가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곳이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고쿠라쿠카(極楽家)였습니다. 주방장님이 오코노미(お好み)를 물어보셨는데 저한테 물어보실 때는 못 알아들어서 그냥 하이하이라고만 답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할 때 뒤늦게 알아들었었네요. ㅠㅠ 여기서는 취향에 따라 재료같은거 조절해주신다는 점 참고요!

 

 

 

 

스퀘어에닉스 카페

이건 스퀘어에닉스 카페가 있는게 신기해서 그냥 찍어봤습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스퀘어에닉스, 저는 비록 파이널판타지는 한 번도 못해봤고, 파이널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라도 찔끔 거렸던 적과 스퀘어에닉스로 가는 제안서도 써본 적이 있는 등 나름 인연이 있는 곳이라 반가웠어요.

 

 

 

 

호무카페(@home cafe) 1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제대로 오타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메이드카페였습니다. 메이드카페에 대해 미리 사전 정보를 입수해서 딱히 환상같은 건 없었고 그냥 얼마나 오글거릴까도 궁금하고 체험해보고 싶었어요. 아키하바라에는 정말 많은 메이드카페가 있어서 호객행위도 많이 하는데 규모도 크고 어느 정도 역사도 있는 호무카페(@home cafe)를 선택했습니다.

 

 

 

 

호무카페(@home cafe) 2

호무카페는 규모가 정말 큰 메이드카페입니다. 2층부터 5층까지였나? 있었고 다른 지점도 갖고 있어요. 안에서는 메이드를 대상으로 하는 사진 촬영이 금지이기 때문에 이런 사진이나 확보해두자 하고 찍었습니다.

 

 

 

 

물고기(魚)와 디저트

사실 저희 둘 다 점심 먹고 배부른 상태라서 음료하고 디저트 하나 정도만 시켰어도 되는데 일본어로 정확하게 설명하기도 어렵고 귀찮아서(뭔가 메이드들 앞에서 흑우짓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약간) 그냥 1인 1음료+1디저트+1사진 패키지로 해버렸습니다. 음료 위에는 무슨 그림을 그려줄지 물어보는데 뭔가 특이한거 얘기하려다가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그냥 무난한 '사카나(魚)'라고 말해버렸어요. 근데 귀엽게 잘 그려주더라고요. ㅎㅎ

 

 

 

 

강아지(犬)와 디저트

그리고 친구는 이렇게 강아지와 곰돌이 디저트를 얻었습니다. 메이드카페에서 디저트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주문을 외우면 더 맛있어진다는거 아시나요?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뀨웅(おいしくな~れ、萌え萌えキュン)' 이거 필수입니다. 처음 입장할 때 단체로 주인님을 외치는 것부터 제가 주문을 외어야하는 것까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 이런 세계가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 좋았던 메이드카페입니다.

 

 

 

 

아사쿠사(浅草)

아키하바라 다음으로는 가까이에 있는 아사쿠사(浅草)로 향했습니다. 여기에서 원했던 라인은 카미나리몬 -> 나카미세거리 -> 덴보인거리 -> 홋피거리 -> 갓파바시였는데 갓파바시는 못 들렀던 것 같고 그 외에도 생각했던 순서대로가 아니었던것 같지만 실제로 어떤 순서대로 걸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아사쿠사에서 기념사진

아사쿠사에 온 것을 기념하며 집같은 곳에서 셀카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여기가 무슨 장소인지는 모르고 그냥 사진 찍기 좋길래 찍어봤어요.

 

 

 

 

덴보인거리(伝法院通)

에도시대풍을 느낄 수 있다는 덴보인거리(伝法院通)는 입구부터 이렇게 써있어서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기모노도 많이 보이고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센소지(浅草寺) 가는 길

공부는 별로 안했지만 그래도 일본학과라 센소지(浅草寺)라는 곳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는 점은 방금 검색으로 알았습니다. 대학교 시절에 배운 적은 있는 것 같아요. 쩜쩜

 

 

 

 

센소지 초대형 붉은 제등

사진으로만 접해봤던 센소지의 초대형 붉은 제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센소지 내부

초대형 붉은 제등을 지나고 나면 센소지 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길흉을 확인하고 다시 소원을 바라는 곳과 진짜 금인지 모르겠지만 머리에 금을 달고 높이 솟아있는 탑(?)까지요.

 

 

 

 

미쿠지(みく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진짜 많이 본 것 같은 미쿠지(みくじ)도 한 번 뽑아보기로 했습니다. 1개에 100엔이지만 누가 돈을 내라고 하는건 아니라서 사실 공짜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그건 매너가 아니죠. 평소에 운세같은건 1도 안 믿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으니까 뽑았는데 친구는 대길, 저는 보통 행운 정도가 나왔습니다. 췟

 

 

 

 

센소지 배경 셀카

센소지를 배경으로도 셀카 한 번 찍어봤습니다. 뒤에 향도 열심히 피어오르고 있고 사람도 많고 관광지답게 정말 사람이 많은 곳중 하나였어요.

 

 

 

 

물 헹구기

여기는 물이 계속 쪼르륵 나오는 곳인데 물을 마시는 게 아니라 입을 헹구는 거였나? 어떻게 하는건지 기억이 안나고 왜 왜 하는건지도 모르지만 의식같은걸 하는 곳입니다.

 

 

 

 

연기 맡기

여기는 연기를 스스로 마시는 그런 곳인데 왜 연기를 마셔야 하는건지는 알았었는데 까먹었어요. 어쨌든 역시나 일본의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중 하나.

 

 

 

 

센소지 안

그리고 센소지 건물 안은 우리나라 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선호하는 게 있고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 게 따로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확실히 비슷해 보여요.

 

 

 

 

센소지 제등과 깃발

센소지 주변에는 흰 색상의 제등이 주르륵 깔려 있고 길다란 깃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봐도 어차피 잘 몰라서 뭐라고 써 있는지는 안 보고 넘어갔네요.

 

 

 

 

센소지 구경 후에는 다시 길거리를 조금 돌아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약간 시장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고요.

 

 

 

 

화월당(花月党)

아사쿠사에 대해 사전 조사할 때 메론빵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확인했었는데요, 메론빵집도 여러 곳이 있지만 저희가 선택한 곳은 화월당(花月党)이었어요.

 

 

 

 

아이스메론빵 티켓

뭘 먹을까 살짝 고민했었는데 아이스 메론빵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를 선택했고요. 배가 부르지 않은 상태였다면 1개 맛을 더 시켰겠지만 1개만 시켰던게 약간 아쉽다는 생각은 드네요.

 

 

 

 

화월당(花月党) 메론빵(メロンパン)

화월당 메론빵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일단 메론빵 자체가 큰데 바삭바삭하고 맛있기까지 해요. 시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은 메론빵은 최고였고, 제가 먹어본 메론빵 중 탑 클라스! (그래봤자 파리바게뜨 메론빵이랑 슈퍼 메론빵 밖에 못 먹어봄)

 

 

 

 

화월당 선물용 메론빵

메론빵을 선물용으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렇게 있더라고요. 약간 땡기긴 했지만 현장에서 사먹는거랑 사가는거랑은 그래도 차이가 있을것 같아 깔끔하게 포기.

 

 

 

 

홋피거리(ホッピー通り)

홋피거리(ホッピー通り)는 가격이 싼 시장이나 노점상의 비주얼은 하고 있지만 바가지를 쓸 수 있으니까 구경만 하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진짜 구경만 했어요.

 

 

 

 

여기는 센소지 가는 길이었는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 국기부터 시작해서 그냥 딱 봐도 일본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곳이고요.

 

 

 

 

하이볼(ハイボール)

저녁시간에 맞춰서 초밥집을 찾았는데 글쎄 초밥집들도 다들 골든위크 휴가 중이더라고요. 원래 가려고 했던 초밥집은 가지 못하고 그나마 유명한 초밥집을 찾았습니다. 초밥집에서 시킨 하이볼이었고요.

 

 

 

 

여기 가게 이름은 까먹었는데 어쨌든 이런 메뉴판이 있는 초밥집입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사시미 세트 + 스시 세트를 시켰는데 지금 메뉴판을 보니까 오마카세 세트도 있었네요. 오마카세 하나 해볼걸. 

 

 

 

 

사시미 세트 + 스시 세트

저희가 시킨 사시미 세트 + 스시 세트의 모습은 이랬습니다. 냉동이 아니어서 더 신선한 느낌이었고 여기가 그렇게 고급집도 아니었지만 제가 살면서 먹어본 초밥과 회 중에는 가장 자연에 가까운 맛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맛있더라고요~ 

 

 

 

 

아사쿠사의 저녁

초밥과 회를 맛있게 먹고 나니 밖이 어둑어둑해져 있었습니다. 다들 불을 밝히기 시작한 저녁이 되니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덴보인거리(伝法院通) 저녁

덴보인거리 표지판부터 이렇게 불빛이 들어오니까 다른 느낌이고 저녁 배경에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센소지(浅草寺) 가는 길 - 저녁

저녁 배경의 센소지는 실제로 어떤 느낌일지도 꼭 보고 싶었기에 다시 가는 길이었는데 여기부터 다른 느낌이 들었죠.

 

 

 

 

센소지 제등

센소지 입구 쪽에 있던 제등이 불을 밝힌 이 모습은 또 어찌나 멋있던지요~저녁 때의 이런 모습을 알고 밝은 대낮에만 왔으면 후회했을지도 몰라요.

 

 

 

 

센소지 입구와 사천왕 같은 이 아저씨도 불을 밝히면서 훨~~씬 멋있어진 비주얼입니다. 이런 불빛같은 것들도 건물을 지을 때부터의 설계일까요? 옛날에 이런 불빛은 없었을테니 후손들의 아이디어일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센소지 탑

그리고 금빛 꼭대기를 갖고 있던 센소지의 이 탑이 또 장관이었습니다. 이렇게 불을 밝히고 있으니까 탑 전체가 금빛으로 보여서 진짜 화려하더라고요.

 

 

 

 

센소지 내부 - 저녁

센소지 내부도 말할 것도 없이 저녁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쿠지를 열심히 돌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고 말이죠.

 

 

 

 

센소지에서 기념촬영

이렇게 멋있어진 센소지에서 사진 안 찍고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없죠. 그래서 사진을 찍었는데 센소지 내부 건물 배경으로는 역광을 먹으면서 사진이 별로였네요.

 

 

 

 

미쿠지!

미쿠지 100엔! 하고 외치는 듯한 느낌인데 벌이가 쏠쏠할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많은 곳이라 정말 많이 벌 것 같아요.

 

 

 

 

센소지 배경 셀카

센소지 배경으로 솔로 셀카도 이렇게 열심히 찍었습니다. 인생사진을 건지기 위한 노력이었는데 친구 국환이가 찍어준 사진이 정말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센소지의 밤

센소지의 멋진 야경 구경도 마치고 돌아가려는 중에 찍은 이 사진은 정말 멋있게 잘 나왔다고 자부합니다. 금빛으로 빛나던 모습의 센소지 건물은 아직도 머리 속에 생생해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인데 이 시간대는 다들 장사를 접었거나 접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밝게 빛나는 거리라서 안전할 것 같은 거리.

 

 

 

 

콩과자

초밥집에서 나갈 때 주셨던 콩과자인데 야식으로 맥주와 함께 먹으니까 맛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이건 진짜 눈에 띄면 쓸어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셀카

숙소로 돌아왔었지만 그대로 마지막 밤을 종료하기는 아쉬우니까 다시 외출하던 중에 찍은 엘베 셀카입니다. 마지막 밤이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중이었으니까 신난 상태.

 

 

 

 

마지막 야식

마지막으로 어딜 갈까 하다가 꼬치집에 갔는데 영업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지만 들어갔습니다. 배부른 상태라서 꼬치는 거의 못 먹고 하이볼만 마셨어요. 그러고 보면 저는 일본에서 하이볼만 엄청 먹었네요. ㅋㅋ

 

 

 

 

아쉬운 셀카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사진이자, 돌아갈 생각으로 아쉬운 마음이 담긴 모습의 사진이기도 하네요. 일본을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만 가득. ㅠㅠ

 

 

 

 

카부키쵸(歌舞伎町)

카부키쵸의 밤 거리를 볼 수 있는 것도 마지막이었으니까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또 찍었습니다. 여기가 그렇게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큰 대로만 걸어다니고 삐끼만 안 따라가면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라 전혀 위험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삐끼 따라가지 말라고 길거리 방송도 계속하는게 재미있기도 했네요.

 

 

 

 

호텔에서의 마지막

그리고 진짜 마지막! 오전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일어나야 했고 귀찮으니까 안 씻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모자는 머리 안 감았다는 표시이기도 하고 호텔에서 마지막을 기념하며 셀카.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굿바이 인사를 하는 이런 모습도 저의 아쉬운 마음을 더 아쉽게 만들었습니다. 여기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요즘 한일관계를 보면 다시는 못 볼 것 같...

 

 

 

 

폐인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찍은 저희의 모습은 폐인 그 자체였습니다. 눈도 붓고 씻지도 않은 상태,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실화냐라는 생각까지 가득해서 표정들이...

 

 

 

 

진에어 기내식

돌아가는 길에 받은 진에어의 이런 기내식조차도 그리울 줄 또 알았겠어요? 저는 그래도 밥이 좋아서 앞으로도 진에어를 일부러 타지는 않을 것 같긴 해요. 대한항공 실운항이 진에어만 아니었어도 후...

 

 

 

 

집 가는 길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환하는 중에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한국어 표지판을 보니 진짜 한국에 돌아와버렸구나, 이거 실화냐, 내일 출근 실화? 등등 싫은 생각만 가득했었네요. ㅋㅋ

 

 

 

 

나루미짱과 함께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나루미짱과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남긴 것은 만족스러웠습니다. >.< 나루미짱과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으니까 잘 살아요 나루미짱~ㅠㅠ 참고로 나루미짱은 호무카페 3층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3박 4일간 친구 국환이와 함께한 일본여행은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혼자 간다고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와 가까운 사람과 같은 장면을 보고 같은 음식을 맛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건 언제나 즐거운 법이니까요. 생애 첫 일본이었고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했던 19년 5월의 일본여행, 저에게는 역시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