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케스파컵 1일차 아프리카와 브리온 승리
케스파컵 1일차 아프리카와 브리온 승리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 ULSAN(케스파컵) 1일차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케스파컵이 규모나 권위가 있는 대회는 아니지만 새로운 LCK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한 팀들의 경기를 미리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의미가 있죠. 1일차에는 아프리카와 브리온이 승리를 거두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개막일인 23일에는 그룹A 아프리카 프릭스와 락헤드 플레이어즈가 맞붙어 아프리카 2:0 승리, 그룹B 브리온 블레이드와 APK 프린스가 맞붙어 브리온 블레이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A조는 당연한 결과였지만 B조는 제 예상과 다르게 APK 프린스가 패했네요. 팀의 핵심이었던 카카오 선수가 팀을 나간 것은 역시나 이 팀에게 뼈아팠던 것 같아요.
리빌딩한 아프리카 프릭스의 1경기 라인업은 복귀한 최연성 감독이 이끄는 기인, 스피릿, 플라이, 미스틱, 젤리 5인의 선수였습니다. 젠지 출신 플라이 선수와 LPL 실력파 미스틱 선수 때문에 궁금한 팀 중 하나인데 아직 합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기대한만큼은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잘했습니다. 2경기에서 스피릿 선수 대신에 나선 드레드 선수는 좋았고~근데 아이디 역순으로 적는 케스파 클라스 보소...^^; 일해라! 아니 너넨 일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머...
vs 락헤드 플레이어즈
1경기 LPL 최정상 원딜이었던 미스틱 선수의 때려박는 바루스 딜! 그리고 2경기 메인보컬 기인 선수의 블라디 쇼가 인상적이었던 매치입니다. 그리고 최근 솔랭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미스포츈의 후덜덜한 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브리온 블레이드의 1경기 라인업은 와이저, 도일, 지인, 헤나, 미닛 선수였어요. 챌린저스를 챙겨보지는 않아서 아이디를 들어본 선수가 와이저 선수 밖에 없지만 오늘 경기 감상 소감은 적어도 카카오가 빠진 APK 프린스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었습니다. 2경기에서 도일, 헤나 선수 대신에 투입됐던 크로코와 할로우 선수가 나왔을 때 말고 이 멤버일 때요.
vs APK 프린스 매치
1경기 후반 집중력이 많이 아쉬웠지만 1경기 초반과 3경기 초반에 보여준 스노우볼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경기만을 놓고 보자면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도일, 헤나 선수만 출전해야할 듯. 도일 선수의 결단력 있는, 때로는 노빠꾸 이니시에이팅은 진짜 눈에 띄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케스파컵 2일차 대진은 그룹C KT 롤스터 vs KeG 울산, 그룹D 한화생명 이스포츠 vs 팀 ESC입니다. KT와 한화생명 모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엄청난 로스터 변화를 겪었는데요, 이전 멤버들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됩니다. 거기에 울산 선수들은 실력 좋다는 소문이 자자한 DRX의 아카데미 선수들이라서 특히 1경기를 눈여겨보려고요.